철저히 개인 의견이니까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됨. 볼라벤이 서해바다 유람하고 있을 때 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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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와서 시간이 남아돌아
방학 내내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고 실제 써본 적은 없던 대학별 입시글이나 하나 써 봄.
처음은 내 첫 대학이자 정시 가군에서 지방대 한의대와 더불어서 스나질 하기 제일 좋은 한양대.
본인은 정시 전문이라서 수시에 다소 약한 것도 있거니와, 원체 수시가 정량화된 수치이자 공개되는 수능이나 내신보다는 비공개되는 논술이나 서류에 의해 결정이 되기 때문에 수시 쪽에서는 점수로 논하기 보다는 방향 제시에 집중해서 썼다.
그리고 수시에서도 인원수가 소수인 전형은 빼버려서 논할 전형은
1. 브레인 한양
2. 수시 논술전형(일반전형)
3. 정시 가군
4. 정시 나군
요거 4개.
먼저 올해 입시의 특징
1. 수시 6개 제한
2. 수시 추합자도 정시지원 불가 (작년까지는 수시 최초합만 정시지원 불가고, 추합자는 등록포기 의사를 밝히면 정시지원 가능했음)
그리고 올해 한양대 고유의 특징
1. 자연계 반영비 변화 (20/30/30/20 -> 20/35/20/25. 기존에 수과 가중치를 줬던 연대식 2323에서 수리를 좀 더 강조한 상황)
2. 미래차 가나군 분할모집

3. 의전 병행대학 (의전 100% 대학 말고) 의 의대복귀로 인한 의대 인원수 변화.(한양대 자체로는 소수지만 병행대학 다 합쳐서 생각하면 작년 의대정원 감소분 100명치는 될 듯)
4. 자연과학부와 생활과학부의 학과별 분할 모집

그럼
1. 브레인 전형 - 입학사정관제 전형


* 입학사정관 100%로 뽑는 전형이면서, 수능 최저가 한양대 지원자 기준으로 상당히 빡센 편이다.
(수리가형+과탐 2개 1등급 or 과탐II 과목 1등급+ 3등급 이내 하나)
브레인 한양 전형만으로 뽑는 정원수가 정시 단일군과 비교해봤을 때 정시나군 보다는 압도적으로 많으며, 가군보다는 다소 적은축이다. (브레인 전형으로 안 뽑는 학과 제외)
* 지원하기에 최적인 경우는
적절한 스펙 + 개쩌는 자소서(스펙은 극소수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일 확률이 높으니 누가 같은 스펙으로 자소서를 잘 써제끼냐가 중요. ) + 수리가형이 안정적으로 1등급으로 뜨면서, 과탐 2개과목이 고3기준으로 93-94% 정도, 재수생 이상으로는 1등급 1개는 안정적 확보된 상태 + 언어나 외국어가 둘다 약간 븅신이거나(2컷-3등급), 또는 한 과목이 심하게 븅신인 경우.(4-5등급)
빨갛게 언외 ㅄ을 강조하는 이유는, 만약 너님이 언외 모두를 2등급 정도 찍거나, 외국어를 안정적으로 1등급 찍는경우 한양대를 굳이 쓸 필요가 없을뿐더러(수과 1등급에 언외 중 1개만 1등급이 떠도, 인설의 논술전형 최저는 전부 넘긴다.)
한양대 쓴다고 해도 그냥 논술전형을 써라. 괜히 브레인 전형에서 자소서 쓰면서 시간 보내고, 괜히 수시에 설레면서 납치가능성 있는 전형을 써서 수능때까지 지낼 이유가 없다. (이유는 후술)
* [만약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면, 장학금 노리고 넣는 것도 추천한다. 수과 1등급이면 타대학가서 이공계국가장학금 타먹으면 되지 않으냐고 몇몇 훌리가 반문할 수 있는데, 이공장이 (포퓰리즘) 국가장학금 때문에 대폭삭감되어서 올해(2012)부터 아주 엿같이 바뀌었다. 연대기준 수리와 과탐 모두 98% 를 찍어서 수과 평백 196%여도 이공장 떨어졌다. 196.5%+수리 우수자 정도는 되어야 이공장 냠냠가능. 게다가 존나 개같은게 국가장학금 나온다고 해서 대학자체에서 배분하는 성적장학금도 대폭 삭감됨. 씨바r]
2. 수시 일반전형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사실상 수시 메인전형이다.


* 사실상 수능등급 맞추고 논술만 잘 쓰면 된다. 내신은 크게 의미없는 전형.
* 잘 보면 이과에서 최대 60%까지 뽑는 논술 우선선발 수능등급이 개빡쎄다. 위에 브레인 한양 전형에서 언외중 하나라도 건지는 경우 그냥 논술쓰는걸 권장한 이유가 이거다. 붙을 확률이 훨씬 높다. 그리고 준비도 수능 이후부터 하면 되니까 수능 전에 부담이 없다. 납치도 걱정 안해도 되고.
논술 우선선발 기준 만족했는데 논술전형에서 떨어질 능력이면 어차피 브레인 한양가도 못 붙는다.
특성화과 우선선발이 (언수과 또는 수외과 All 1등급)
일반과 우선선발은 (언수과 또는 수외과 합 4등급. 또는 수과 모두 1등급)
특성화과의 경우(융전,미래차) 우선선발 기준 만족시킨다면 정시로 가도 70-80%는 거저 뚫는다
(나머지 1과목이 장애라 4등급이하인 경우만 탈락 위험 좀 있음. 이과라면 언어 4등급 이하인 경우가 있지)
일반과의 경우에도 화생공과 기계과 정도만 수시우선선발 기준 만족시킨 성적이라면 정시에서 떨어질 확률이 조금 있을 뿐, 신소재나 전기생체 등등 그 이하에서는 정시로 간다고 해도 무난하게 붙을 수 있다.
* 논술전형에 최적합한 경우
- 브레인한양 쓰려고 하는 애들 중에서 논술전형을 쓰는 아해는 언어나 외국어 중에 1개가 안정적으로 1등급 나오는 경우에는 특성화과(융전 강추)를, 언외가 모두 안정적으로 2등급 나온다면 화공,기계과 같이 일반과 중에 상위과를 넣는 것을 권장. 수시납치의 위험도 적을뿐더러 (2차니까 수능 잘 나온다면 안 가도 됨) 브레인 전형처럼 자소서 쓰면서 시간 날릴 이유가 없다.
- 수탐은 안정적으로 1-2등급 나오는데, 언외 중에서 1과목이 상븅신인 경우(4-5등급) 전기생체, 유기나노나 산업공 같은 중위과 이하에서 논술 우선선발을 노리길 권장. 자환공이나 건설계열 같은 하위과의 경우 우선선발 만족하면 가서 논술 대충쳐도 붙은거다.
3. 정시 - 가군
지방한과 더불어서 스나질 하기에 최적인 한양대 가군.
과는 존나게 많고, 각 과가 뽑는 인원은 애매하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자과대가 분리되면서 과 수가 더 많아졌다.
가군에서만 공대 16개 과에 자과대. 그리고 안 보이는 짤린 생과대까지 합쳐서 18개과를 2012에 모집했었음.

근데 '과'의 갯수가 2013학년도에 더 증가해버렸다.
(자연과학부 -> 수물화생 4개과로 분리. 생과대-> 3개과로 분리 // 미래차 가군 새로 진출. 총 가군에서만 24개과 모집)
물론 정원 수는 수시이월 되고 나서야 알겠지만 일단 단일군에서 24개과를 뽑다보면 3-4개과는 빵꾸난다. 그 이상 날 수도 있음. 게다가 작년까지는 자연과학부가 50-60명씩 뽑으면서 안전빵 역할을 해줬는데 올해는 그거마저 없게 생겨서 말 그대로 로또판 될 가망이 농후할 듯. '인원수 많은 과' 라는게 없어졌다.

현재 배치된 2013학년도 가/나군 정원 수이다.
수시 이월하고 나서는 일정 수준으로 증가하니까 당장 정원걱정은 안 해도 될 듯 싶다.
2012 때도 초기 정원은 귀여운 수준이었다. 이월되고 나서야 그나마 볼 만해짐
밑 자료는 한양대 입학처에서 발표한 최종등록자 상위 80%의 언수외 백분위 평균 & 누적 백분위.
(사진이 현 상황에서 확대 불가)
밑에 나와있는 백분위가 가군 기준으로 '우선선발 컷 부근'이라고 보면 된다.
최종 컷은 빵꾸과 때문에 일반화하긴 힘들지만, 의대제외하고 대략 누적백분위에 0.5-1.0%를 해주면 된다.

1) 가군을 컷 기준으로 말하면, 과학 II 3%가산 먹던 말던 평백 95%면 의대 제외 모든 과가 가능하다. (한 가지 걸리는 게 화생공. 화생공 우선컷 669 이상 / 최종컷 666.9-667.12 사이인데 내신이 큐티라서 0.5점 이상 깎을시에는 광탈 가능성 있음)

2). 평백 94%일 경우에는 과학II 과목 가산점 안 먹을 경우에 가군에서 떨어지는 과가 본격적으로 생겼었다.(화생공, 기계공, 신소재는 볼 것도 없이 광탈. 전기생체도 광탈유력. 산업공은 내신따라서 막차or광탈)

3). 참고로 평백 93%면, 위에 언급한 5개과 외에 유기나노,자과부 광탈.컴퓨터공도 진짜 끄트머리(내신 만점~ -0.1점)거나 광탈(내신 -0.2 이상으로 깎임)이다. 융전하고 소프트. 원자력공, 도시공은 작년에 개빵나서 좀 더 낮은 점수로도 합격 가능했었음.
4). 작년은 반영비가 2/3/3/2 여서 수리, 외국어에 가중치가 있었고 12학년도 외국어는 점수 인플레가 쩔었기에 변별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한양대 최적합용' 점수패턴이 없었지만
올해 수리에 극강의 가중치를 주며 과탐을 언외보다 우대한 반영비 ( 20/35/20/25 )에서는 분명 언어 x망에 과탐도 애매하게보고 (연대의 경우, 과탐 100%와 96% 차이가 매우 크지만, 한양대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 그래서 1등급 컷 주위에서 놀 경우. 연대를 쓸 경우 에는 과탐이 점수를 갉아먹지만, 한양대의 경우 평타이상급은 쳐준다)
수리만 극강인 '반영비 최적합'한 수험생이 다소 몰릴 것으로 예상 된다. <성대 수과 우선선발이나 몇몇 지방의만큼은 아니지만 반영비가 특이함> 이럴 경우, 안 그래도 추합 안도는 한양대 가군은 더더욱 안 돌걸로 예상은 된다.
5) 고려대 가군 우선선발 0/4/2/4 전형과 연세대,고려대(일반선발,추합) 2/3/2/3 전형에서 한양대의 20/35/20/25라는 전형이 어떻게 먹힐지는 원서 쓸 때 지원분포를 봐야 알 듯. 성대의 수과우선선발까지 합쳐서 까닥하면 지원층 다 뺏길수도 있는 반영비가 될 수도 있는 상태라
4. 정시 ㅡ 나군
(사진 = 2012학년도 한양대 나군 정원 and 지원자수와 경쟁률)

작년 한양대 상담중에서 패착을 저지른 나군 기계과가 있는 곳이다. 상담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입시 끝나고 3월인가 컷 정리하면서 다시보다가 한가지 깨달았다.
나군 한양대에서 경쟁률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걸. 경쟁률이 아닌 다른 요인이 더 중요하다.
올해 훌천 상담시에 나군 수시이월인원은 좀 보겠으나, 나군 한대 표본분석 같은 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가급적 안 할 예정.
작년에 나군 기계과가 평백 95%가 II과목 가산점 안 받았으면 광탈했으며, 나군 신소재도 가산점 없을시 평백 95%가 불합했을 거라고 추정함. 화생공은 표본이 정확히 없어서 모르겠고(기계보다는 컷 낮은건 확실한데... 원체 정원이 조루라 표본이 없음.) 그 외의 과들은 가산점없는 평백 95%나 가산점 있는 평백94% 정도면 다 뚫었다.
일단 나군은 정시 원서 넣기 직전까지는 알 수가 없으니, 이 부분 분석이나 판단은 보류.
다만 이전년도처럼 나군 인원 콩알만큼 주면 올해는 나군 한대 판단할 때 작년같이 인원배분이나 나군 스나상담 따위는 안 할 거다.
작년에 나군 스나시킨다고 인원배분 했다가 2명 강제 재수,삼수 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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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끝
첫댓글 굳굳
ㄷㄷ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능치고 와. 문관지 이관지는 모르겠는데 성적대 맞춰서 상담훌들이 해줄 거임.
삭제된 댓글 입니다.
北끄럽지만 시간이 안 난다는 핑계 좀 대야긋소.
와;; 역시 TRG성님 자료는 퀄리티가 다르당께..수험생은 아니지만, 나같은 고2나 고1들도 성님이 올린 글들이나 입시자료들 많이 접해서 전반적인 입시가 어떻고 어떤지 좀 알았으면 좋겠다. 우리반에 어떤애가 내신 3등급부터는 수시 내기도 전에 다 떨어진다, 내신최저등급이니 뭐니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서 아는 척하는데 좀 그렇더라.. 야동쳐볼 시간 아껴서 대학교 홈페이지 입시요강이나 인터넷 뒤적거리기만 해도 전체적인 흐름은 알텐데.. 공부도 좋지만 적어도 입시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아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현재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1,2들 머리에는'수능잘함=정시,내신망=정시,수시=only내신(수능영향x)'이딴마인드가존재
모든 애들이 제대로 알면, 시중의 수많은 유료 수시상담&정시상담 (이라 쓰고, 호갱상담이라 읽히는) 것들은 이미 다 망햇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머릿속에 있는걸 쭉 단시간에 쓰다보니까 아무래도 좀 말이 꼬인 부분이 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논술 수시전형에서 브레인한양 쓸 애들 등급 따라 분류해놓은 건, 조금 오류가 있더라도 이해해주길. 경우의수를 약간 이상하게 해놓은 거 같네.
그런데 상담훌게시판에서 스크랩한거라서 수정이 안됨..;;
하여튼 브레인한양 전형 쓰느니, 논술전형에서 우선선발 노리는 게 나을 수 있다는 것좀 알아두고,
혹시나 자신이 한양대 어떤 케이스에 적합한 지 헷갈리면 쪽지나 아니면 여기 게시판에 글 써줘.
아 나 외고출신인데 수능조지고 텝스800인가 넘겨서 글로벌한양으로 가는애들 꽤봄 글로벌한양이 최저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글로벌한양은 언급이 없어서리 살짝 덧붙여봄...걍 지원자격이 텝스800 이상이면 지원가능이고 걍 한양대 2차 논술전형이랑 똑같은걸로 논술봄 특히 영어잘하는 이과생에겡추천 경쟁률도 꽤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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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웅 잘되면 미래차쓸껀데 그때 상담좀부탁드려도될까요
정시말하는 거면 수능 잘치고 오셈. 수시말하는 거면 9평 잘치고 오고 ㅇㅇ
좋은자료 잘봤습니다. 지방에 있는 고3 애비인데 9월 모평보고 문의좀 드리겠으니 조언부탁드립니다.
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 수능치고 상담한번 부탁드립니다 .,
ㅇㅋ. 수능 잘 보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