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장이 몇 년 전 광복절 기념예배 설교를 하면서 이인호 교수를 이야기하더군요. 이 분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정말 센터장이 광복절 기념예배 중 설교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애국을 자신의 욕심에 악용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떻게 친일파의 사고방식이 뿌리깊게 박히고, 회개하지 않은 사람을 감히 설교중에 언급하는지... 신사참배는 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었다는 목사들의 궤변이 생각나네요...
광복절 기념예배는 정부가 아닌 나라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심에 대해 감사하고, 대한민국 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사하고자 다짐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센터장과 애국가 중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를 부른다... 상상만 해도 괴롭네요.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라는 흑인영가가 생각날 정도로 말이지요. 뭐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가 아니라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내 자신이 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기도를 하고 하나님 자녀이면서 대한민국 시민답게 사는지 돌이켜 보지만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해에는 동생 목사처럼 태극기를 흔들게 하던데... 기가 막힙니다...
센터장이 물러난 뒤 광복절 기념예배를 드릴 때... 정부가 무슨 짓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지켜달라는 것이 아닌, 먼저 나,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세우시고 지키고 계심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파하며 살아가겠다는, 이 때 괴롭고 힘들어도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쁘신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짐하는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어느 분의 글에서 이인호 교수에 대한 글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 그분의 글에 링크된 신문기사를 여기에 걸고 갑니다. 센터장... 하나님께서 일본 제국주의를 치시고 우리 민족에게 독립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주일의 설교에 어떻게 친일 의식이 뿌리깊은 자를 언급하는지... 정말 화나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29703
첫댓글 광복절만 그럴가요?
개념이 없는 자가 개념이 없는 설교를 하기에 화는 내지 마시고 불쌍히 여겨 주세요. 가끔 인터넷에 나오는 내용을 자기 것인양 또는 진실은 10%도 되지 않는 레이니 대사님 일화도 버젓이 사실같이 설교에 포함시키고 유식한 체.. 참 여러 가지 하지요. 측운히 여기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