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시상식

그들만의 시상식 해마다 가을이 돌아오면인류 문명에 엄청난 기여를 한사람들에게 수여하는노벨재단의 노벨상알프레드 노벨이다이너마이트를 만들어특허를 받아 떼돈을 벌자노벨 재단을 제정하여오늘에 이르렀지요  다이너마이트의 원조니트로글리세린작은 충격에도 폭발을 이르켜인명과 재산 피해가 막대했지요그래서 운반하는데많은 어려움이 따랐지요노벨이 어느날니트로글리세린을보관한 창고에 들어가보니깨진 용기안에 글리세린이 새어나와땅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보고아~ 바로 저것이다.니트로글리세린을점토와 혼합한다면안전하게 운반할수 있고사용할수 있겠구나의 발견이오늘날다이너마이트가 되었지요 엄밀히 따지자면발견이라고 할수조차 없는우연의 우연이노벨에게 찾아 온 것이지요마담 퀴리처럼수없는 실험을 통한라듐의 발견하고는비교가 될수없지요그 후 양차대전을 통하여수많은 목숨을 앗아간다이너마이트1895년 이 상이 제정되었으니129년이 흘렀군요올해도 어김없이스웨덴 한림원에서는하루 건너 각 분야의 수상식을진행해 나가지요엊그제 물리학상을어제는 화학상을그런데 오늘 아침난 깜짝 놀랬답니다중앙지 일면에낯익은 모습의 중년검은 뿔테 안경을 쓴 남자가화학상을 받았다는 사실에...그의 이름은 데미스 허사비스그는 AI 일세대 개발자였지요2016년 3월 15일바둑 세계 최강 이 세돌과알파고 간세기의 대결이 벌어진 날그에 모습이 TV 화면에 가득담겨그를 크로즈~업 시켰지요대국을 몇일 남긴 어느날기자회견이 있었는데이 세돌은 기자들의 물음에이같이 답하지요 5전 전승이다 라고...대국이 있기 마지막 날다시 기자들이 물었지요정말 5전 전승으로알파고를 이길수 있느냐고세돌이는 약간 뜸을 들이고는한 판 쯤은나의 실수로 질수도 있다고...허사비스가 개발한 알고니즘딥마인드바둑 신경망을 개발한허사비스는이 세돌의 5판 전승의 승리를비웃기라도 하듯결과는결국 4승 1패의 전적을 남기고인간 뇌 신경망을  조롱하며세기의 대결을 마쳤지요그런데 AI와의 대결에서이 세돌이 승리한 한판이인간이 AI를 이긴 최초이자마지막이래요중국의 커제가 이 세돌이AI에 무참히 깨지는 것을 보면서비잉신~ 내가 붙었으면 전승인데....자신만만했던 커제 어떻게 되었나요?커제와 알파고의 대결은알파고의 완승으로 끝이났지요그 후 허사비스 영국에 본사를 두고있는 구글에천문학적 스카웃 비용의 제의를 받아자신의 기업과 함께구글의 임원이 되어오늘에 이르렀지요그는 인공지능 바둑 AI 알파고의알고니즘을 알파콜드로 변신시켜단백질 구조를 연구하는데 매진하여오늘에 이르러 노벨상을 수상한입지전적인 인물이지요청년기 그는 체스 선수였는데성적이 아주 좋았지만이에 만족하지 못한 그는 게임~디자이너을 거쳐기업 딥마인드를 설립하였지요딥마인드 안에 딥러닝인공신경망은 인간의 뇌에서아이디어를 얻은 인공지능 학습이곧 알고니즘인간이 생각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다단계 추론을 통하여결과를 얻어내고인공신경망을 활용해 음성 사진등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낼수있는학습 방식이 딥러닝이지요허사비스는 천재적 두뇌를 이용 한딥러닝을 통하여단백질 구조를 밝혀냈지요문제는 물리학 화학  분야의 과학자들이모두 AI와 연관되이 있다는 것이문제가 되지요미국은 어떻게든 생성형인간지능 로봇을 개발해최첨단 기술우위를 점하여전 세계를 선도하려고 하지요AI를 통하여물리 화학 생리 의학과 연계된최첨단 집약적 기술을 통한세계화에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지요화학상 수상식이 끝났으니 이제 경제학 문학 생리학의학 평화상이 남았네요늘 수상식장의 변방에서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면왠지 모르게열등의식에 휘쌓이게 되지요얼마 얼마 전어떤 선생이 평화상을 받았는데돈주고 받았다며스웨덴 한림원 앞에서금뺏지를 달고피켓을 들고 소동을 피운일이지금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지요 이맘 때 쯤이면그의 문학상에 가슴졸였던그 영감탱이도 자취를 감춘쓸쓸한 가을왠지 등골이 서늘하네요못난 놈 남 타령은 지랄났다고 허냐?지 못난 모습은 모르고그야말로지랄허고 자빠졌네염병땜병허네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