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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당하는거 같아서 너무 정신적인 충격이 크거든요 ㅠㅠ
스토킹이라고 하기엔 좀 심한 말이긴 모르겠지만요
뭐라고 칭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스토커라고 칭할께요
스토킹을 두명한테서 당했는데요
학교 처음와서 외국 학생들 위한 오티가 있어서
마치고 집에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뛰어오더니 전화번호를 묻는거에요
(같은 과는 아니고, 그냥 외국인들만 모인 오티에 모인사람)
그 남자애가 중국애였는데
건장한 체구에 훈남이긴 했는데 웬지 느낌이 안좋은..그런거에요.
웬지 좀 그래서,
핸드폰 아직 안만들었다고 거짓말 치고 가려는데..
MSN 메신저 하냐고 해서
집에 인터넷 안달았다고 거짓말 또했거든요
그럼 메일 주소 알려달라길래
잘 안쓰는 메일 주소 알려 주고 "바이" 하고 왔어요
신경 안쓰구요
그리고 담날 오티때 (오티가 3일동안 있었음)
끝나고 나오면서, 오티때 사귄 애드이랑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그놈이 쫒아 오더니 뭐 10분만 얘기 하쟤서
무슨 볼일 있냐고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얘기하는데
10분만 얘기 하재놓고 계속 쫒아 오면서 말거는거에요
그러면서 뭐 자기가 운동선수 였다는둥 그런 얘기 하다가
한 20분 있다가 대뜸 제게 반했다는둥,
사귀자는둥, 너같은 여자는 못밨다는둥
진짜 입에 발린 소리에 느끼하고 황당해서
그얘기 듣자 마자 토할뻔 했거든요ㅡㅡ
(그것도 만난지 하루만에 -0-)
정말 직접적으로 싫다고 말했는데도 (개인적으로
이런말 잘 못하는데 정말 단호하게 말했음)
말이 안먹이고... 하두 안되겠어서 남자 친구 있다고 하니까
첨엔 안믿다가, 한국인이냐 현지인이냐 어떤 스타일의 남자냐
꼬치꼬치 물어봐서 이리저리 둘러 대느라 힘들었고 ㅜㅜ
무튼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거짓말까지 했는데도
계속 뭐 만나자, 데이트 하자
저는 바쁘다,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 이러면
이번주 일요일 어떠냐 진짜 계속 이런 소리만 1시간 내내
ㅡㅡ;; 집까지 쫒아 올꺼같아서 집에도 못가고
캠퍼스만 계속 어슬렁 거리고 있다가
도저히 갈 생각을 안해서
오티때 사귄애가 학교 기숙사 살아서 거기 놀러 간다고
하면서 개 기숙사 앞에 내비두고 (여자기숙사) 혼자 등러왓거든요
근데 창밖에 보니까 한시간동안 밖에 서고 ㅡㅡ
한 3시간 있다가 밖에 나와보니까 없길래 집에 왓거든요
무튼 저 미친놈이 저렇게 한 3~4일동안 계속 쫒아 다녓어요 (학교에서)
그것도 같은과도아니고.. 학부도 전혀 다른 건물인데 ㅜㅜ
잠깐 틈만나면 (혼자 있을때) 대뜸 데이트 하자, 너 좋아 한다 이러고
그래서 저도 무서워서 저한테 가까이 못오게 할려구
항상 과 애들이랑 같이 몰려 다녔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피하는걸 눈치 챘는지
저랑 저희 과에 애들이랑 가치 다니다가
가끔 뒤가 찌리리 한걸 느껴서 뒤에 돌아 보면
한 100미터~50미터 내에 재가 꼭 뒤딸아 오고 있었구요..
도서관에서 컴터나 뭐 하고 있으면 (거히 맨날 다녔거든요)
멀찌 감치서(멀치 감치라고 해도, 제 시야에 다 보이는 거리)
컴터를 하는게 보이는데 계속 힐끔힐끔 처다보고
(모니터 너머 다 보임.. ㅡㅡ)
아니면 도서관 2층에서 계속 쳐다보고 있고ㅜㅜ
도서관 나오면 멀치 감치서 슬그머니 또 딸아나오길래
(혼자 있을떄) 막 도망 치듯이 뛰쳐나가고
한번은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가방도 다 컴터 자리에 두고 나가는척 하다가
친구가 제 가방 다 가져다가 나와준적도 있고
한국에서는 아무리 좋아 하는 사람이 생겨도
저렇게 자존심응ㄹ 버리면서 까지
만난지 하루만에 좋아 한다 개소리하는 남자들도 드물잖아요
무튼 진짜 정도가 있지 미친놈으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첨엔 신경 안쓸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이렇게 한 일주일 지내니까
제가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정말 정신 병에 걸린줄 알았답니다 ㅠㅠ
집에 갈때도 항상 10초에 한번씩 뒤돌아보게 되고
계속 누가 뒤쫒아 오는거 같고
무서워서 집에도 혼자 못가겠고
밤에는 길거리에서 그놈 만날까봐 다니지도 못했어요
정말..... (예전엔 밤 10시에도 동네 잘싸돌아 다녔는데)
가끔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면
무서워서 전화 못받다가 (설마 그놈일까 하면서..)
덜덜 떨고... 전화 받아도 상대방이 말할때까지 아무말 안하고있고
누가 우리집에 기웃거리는거 같아서
맨날 거실 커텐 몰래 저쳐보고.....
ㅜㅜ 진짜미친거엿죠 저.......
그러다가 한 2주?째 되는날, 메일 검사를 했다가
또 뭐 이번주 일요일날 너랑 데이트 하고 싶다고 보고 싶다고
이런 메일 내용을 보냈길래
답장을 보냈죠......
이번주 일요일날 내 남자친구랑 내 친구커플이랑 영화보러
약속잡아놔서 못만난다고.
그리고 나는 너랑 데이트 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좀 심하게, 말투도 싸가지 없게 보냈거든요 ㅋㅋㅋㅋ
그니까 메일 답장이 없고,
제 시야에도 안보이고,
그렇게 맘놓고 2달정도 잘 보냈는데
그 미친놈이 몇일전에 또 메일을 보냈네요...........................
ㅜㅜ 남자친구랑은 아직 잘 지내냐는둥...
이번주말에 시간되면 만나자는둥..
너의 메일 기다리겠다는둥...
갑잦기 소름이...................................................
ㅜㅜ 아놔 진짜ㅠㅠ
그리고 또 한사람은요
한국 사람인데요. 여기 말고 한국에서 알던 사람이에요
(이곳와서 사귀고, 아는 한국 사람 없어요)
예전에 한국에서 친하게 잘 지냈던 사람인데
그냥 무슨일들 떄문에, 진짜싫어졌거든요 ㅡㅡ
정말 제가 제일 싫어 하는 사람이에요.
무튼 그렇게 2~3년동안 연락도 안하고 지냈는데
(그자식은 계속 저한테 메일보내고 저는 읽지도 않고 다 버리고..
메신저에 나쁜친구며 블랙리스트 등록 했는데도 계속
아이디 바꺼가며서 말걸고 ㅠㅠㅠㅠ 제 싸이 와서 음탐하고
궤니 제 동생,제 주위 사람들한테 은근히 제 소식 물어보면서
계속 2~3년동안 계속 저에대해 캐내고.... ㅡㅡ 웩)
무튼 그러다가 제가 외국에 왔는데 그새끼랑 같은 나라에..
같은 도시에 오게 된거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 몰랐는데 어찌어찌 인맥을 통해 할게되었지요
그러더니 재 폰번호랑, 집주소를 어떻게 알아내고.....
제가 다니는 학교도 알아내서...........
막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처음엔 누군지 모르는 번호라서 처음엔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자식이더라구요 (정말 싫어 함 ㅡㅡ 끔찍히)
갑자기 거품 물고 쓰러질껏처럼 기분 드럽고
머리가 띵했을 정도로요......
뭐 대답할껏도 없이 바로 전화 끊었더니 계속 전화 ㅇ와서
수신거부 리스트 올려놓았죠
그러더니 문자가 오는거에요 (문자는 수신거부가 안대더라구요)
뭐 밥사주겠다.. 만나자.. 우리 대화가 필요하다... 등등
정말 기분 뭐같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문자로 답장을 보냈어요
욕하면서 문자나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너가 상관할빠 아니라고 닥치라고 이렇게요
그니까 상관 없이 계속 문자를 보내요
또 어느날은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또 그새끼인거에요
이젠 다른 핸드폰 번호로......................... ㅜㅜ
목소리 듣자 마자 바로 끊고 블랙 리스트 올려놓고
도 어느날도 모르는 전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또 그새끼고............ ㅜㅜ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꺼 같아요
이제 핸드폰 번호 바꾸려고 하는데
정말 제가 왜 그딴 새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번호까지 바꿔야 되는지모르겠어요
처음엔 보낸 문자도 다 삭제 했는데,
나중에 경찰에 신고할 생각 해놔서 몇통 모아뒀거든요
그리고 막 가끔 학교 도서관에서 컴터하거나 막 있으면
그새끼가 막 저히 학교에 와있어요......................
저히 학교 학생도 아니구요.... 완전 다른 대학 다니는 놈이
남의 대학 도서관에 멀쩡이 컴터를 하고 막 있다니깐요
ㅜㅜ
아놔 진짜................ 그러면서 막 처다보고...
저는 못본척 막 하는데 진짜 그기분 모르실꺼에요..
피가 거꾸로 쏫는 기분....................................
진짜 할말을 잃고요.... 얼굴 시뻘게 져서
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진짜 미치겠어요
ㅜㅜ
이런게 스토킹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제가 스토킹의 뜻을 찾아보니까
뭐 상대방이 심리적으로 곡통을 받게되면
뭐 스토킹에 해당댄다는 글을 봣거든요
이것...
‘몰래 접근하다’, ‘미행하다’라는 뜻의 영어 ‘stalk’에서 유래된 말이다. 스토커는 본인이 일방적으로 관심있는 상대를 병적으로 쫓아다니는 사람으로, 그런 행위를 스토킹이라 한다. 외국에서는 비틀스 멤버였던 존 레넌, 미국 여배우 레베카 셰퍼,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 등이 스토커에 의해 살해되는 등 스토커에 의한 피해사례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흔히 치정사건으로 분류되는 사건의 대부분은 스토킹과 관련이 깊고, 몇몇 국내 연예인들이 스토킹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토킹 처벌에 관한 특례 법안’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스토킹의 유형에는 ① 끈질기게 전화를 걸어 구애를 하거나 음란한 말을 해온다. ② 계속적으로 따라다닌다. ③ 미행을 한다. ④ 언제나 집 또는 직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⑤ 추근거리거나 갑자기 달려들어 껴안는다. ⑥ 선물공세를 편다. ⑦ 예외적으로는 폭행을 하거나 감금을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에는 ① 비슷한 사람을 보거나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놀란다. ② 혼자 있을 때나 외출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 ③ 불면증에 시달린다. ④ 드물게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후유증을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
스토킹에 대한 대처법에는 ① 단호하고 분명하게 “그만 둬”라고 말한다. ② 싫다는 의사표시를 분명하게 한 후 두 번 다시 만나지 말아야 한다. 말로 타일러 볼 생각은 해서는 안 된다. 스토커는 타이르는 것 자체를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해석한다. ③ 부모·가족·친구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경우도 있지만, 스토커가 범법행위를 하지 않은 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찰은 훈계를 할 수 있을 뿐이고, 이것은 스토커를 더욱 자극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영화 《미저리》의 경우에서처럼 여성이 남성을 스토킹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남성이 여성을 스토킹한다.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를 남성의 공격적 기질과 소유에 대한 강한 집착에서 찾는다. 스토킹을 주제로 다룬 영화에는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더 팬 The Fan》 등이 있다.
위에 쓰여진것처럼
단호하게 의사 표현 했구요
그 얘기 하고 당연히 제가 연락하거나 만나게 할일은 없었죠
제가 여기서 혼자 유학 하고 있는거라
누구한테 도움 청할때도 없고ㅠㅠ
정말 미치겠어요
일단 더 시급한건 저 중국인 보다 저 한국인인데요
정말 어떻하죠....?
거히 몇 달 가까이 하루도 안빼먹고 2~3통씩 전화맨날해요......
(블랙 리스트에 올려놔도, 벨은 안울리고 미스콜만 뜨거든요)
이제 핸드폰 바꾸고 또 그러면 경찰에 신고 하려고 하는데
막 신고 해서 뭐 그딴일로 신고하냐 그러면 어떻하죠 ㅡㅡ
뭐 증거물이라도 보여줘야 할텐데..
행패 부린것도 없고
그냥 제 눈에 띠이고, 계속 전화 한거 밖에 없는데
그런거 보여주면 미친년이라는 소리 들을꺼 같네요 ㅠㅠ
더이상 안되면 정신병원도 갈려고 알아놔 봤는데
너무 비싸네요............ 터무니 없이 ㅡㅡ
그리고 제가 영어도 원어민처럼 완벽한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구체적으로 이렇게 다 설명 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진짜 어떻하죠 ㅠㅠㅠㅠㅠ
관련된 법이나.. 어떻게 제가 더이상 스트레스를 안받고
정신병처럼 안살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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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찰에 신고하세요~ 호주란 나라는 여성보호차원 예방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경찰서에서는 긴급연락처를 주기도 할겁니다. 그리고 주변에 든든한 친구분을 만드시고, 싫을때 싫다고 화도 내 보시길 바래요~ 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암튼 홧팅입니다.
전에 잡지에 난 법률관련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접근금지 명령이 있더라구요. 부부라고해도 다툼이 커서 일방적으로 여성이 당하고 있다던지 할때의 법원집행이 접근금지명령이 있고 이를어기면 바로 구속이 된다고 합니다. 맘고생을 조금 덜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