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반창회 했었더랬지.....
나 나갈 수 있어서(?) 넘넘 좋았다.... 진심이다... 아마 얼마 있으면 몇몇 친구들 엠티 가지?(진짜로 갈지는 의문이군... 입만살은 녀석들^^) 난 못간단다....
잘 놀다 오구 후기나 잼나게 써놓기라.... 축하한다(?)^^
융섭이 곧 다시 들어간다고 했지.... 자고로 남자라면 군대는 갔다와야지 암....
안그렇냐 항탁아? ^^
그날....
음.. 경아랑.... 윤아랑.... 참으로 오랫만에 봐서 좋았구... 참... 미아도 그렇군....
이름 기억 못한 건 순간적인 당황 때문이리라...
너무 실망하지 않았기를....
여자애들은 별루 안나올 줄 알았는데....
나와줘서 고맙더구나....
도경이는(6-11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와줘서 참 특별했었구...
옆에 그 소녀는 내가 봐도(?) 참으로 예쁘더군... ㅋㅋ 내가 눈이 좀 높아서 말이지... 허허헛.... 나한테 안 뺏기도록 조심하기라... 나 연락처 알고 있단다.... 진짜루...^^
참... 지훈이도 오랫만이었다.. 너 참 되게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더군 .... ^^ 웃기는 넘... 그럴라면 아예 끼질 말던가... 헤헷.... 그러고 보니 넌 이 글 못볼 수도 있겠군...
암튼 여전히 느끼는 건.... 영배랑 문성이 ^^
역시 우리들의 둘도 없는 분위기 메이커라는 것....
강록이도 왔음 좋았을 걸.....
글고 문성아~ 너 가볍게 본 적 없다.... 그런 말 말기라... ^^
내가 배구 '수' 받게 된 인연이 바로 너 아니겠냐.... 하하핫 진짜야... 너땜시 배구 엄청 좋아한단다...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군... 내가 지금 시사만화 그리고 있는 인연.... 바로 효언이때문이지.... 효언이가 국민학교(초등학교)때 워낙 '닌자' 그림을 잘 그려서 부러워가지곤...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실력을 사사받구... 난 여태까지 만화로 먹고 살고 있단다....
내 그림 어디에 실리고 있는지 늬들 모르지? 부끄러버서 지금은 안갈켜주지롱~~ ^^
진주, 경미도 참 반가웠다...
경미는 그때 첨 본거지 아마? 많이 세련되졌고 예쁘더구나... 그래 너 참 많이 큰 거(?) 같다... 뿌듯하다... ^^
뭐랄까... 여자가 됐다는 느낌 많이 받았다... 그날 전화 많이 오고 바빴던 거 같은데 끝까지 남아줘서 기특했다... 감사한다... ^^
노팡은.... 음 뭐랄까... 내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중간에 불쑥 나타나줬었지? 후훗... 웃기는 넘같으니...
암튼 반가웠다....
융카는 여러 약속 있었는데 열심히(?) 모임 껴준거 감탄했고... 그 교묘한 연기력(?)에 또한 탄복했다^^
그러고보니 강록이녀석이 안보이더군....
아쉽네.... 짜식이 맨날 입으로만 한턱 낸데요... 글쎄...^^ 더러버서 내가 또 한턱 내고 말지...
연락해라 이눔아... ^^ 꼭 경대 앞으로 와서 말이지....
갑부인(?) 내가 또 한턱 내마.....
난 무사히 새학기 등록했다.... 후훗 나이들다 보니 여러모로 사는게 고달프더구나....
뭐... 이런게 다 경험이지 모.... 이번 학긴 쪼까 위험했거든.... 다 돈 잘버는 내 덕택이지... 카카캇.... -_-;;
어쨌든 여태까지도 군대 안가고 뻐팅기는 내 스스로가 우스울 뿐이다... 빨리 가고시포.....
항탁이 넌 이 글 보고 비웃지 말구... 군대같지도 않은 군대서 근무하는 주제에.... ^^;;
두고 봐라 내가 이후로 2년을 더 연기하더라도 너 근무하는곳으로는 발령 안날테니.... 크큿...
암튼...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도 후기를 올리지 않아서...
나 혼자 주저리주저리 낭독해봤다.....
용량(?)도 제법 되는 걸 보니... 이대로 등록해도 무난할 듯....
암튼 그날 모여준 모두들 새해(?) 행복하게 지내구... 군복무도 열심히 하구... 하는 일도 잘 되구... 새학기는 에이뿔만 받기루 하고... 공부 못하면 다른 거라도 열씨미 붙들고 늘어져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으로 영배야 군대 잘 갔다오기라... 융카 잘 들어가구... (너 양현석 닮았더람마...^^)
모두들 빠이~~~~
어설픈 후기...
- S OO
<부록>
간만에 모인 6-11 원없이 회포 풀어
강록이 외 없는 반창회 앙꼬없는 찐빵
지난 2월 24일 초등학교 6학년 11반에서 복무했던 동창들이 양정 맥도날드 부근 술집에서 2차에 걸친 회포를 풀며 아껴뒀던 정을 맘껏 풀었다.
이날 무려 2시간 늦게 도착한 최인수(경성대학 정치외교학, 2) 학생은 "아따이란 로바다야끼를 찾는데 소비한 10분이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었다"라며 그날의 캡이었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랜 세월 동안 6-11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최영배(부산외대 사회체육학과) 군은 "군복무 이전의 긴장된 상태로 도저히 더이상의 술을 마실 자신이 없었다"라며 그날 내내 뻗어있었던 속사정을 변명했다. 또, 최군과 함께 이날의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던 윤문성(같잖은 공익근무중, 연제구청 소속) 군은 "다들 머쓱머쓱해하는 분위기를 눈뜨고 봐줄 수 없었다"라며 "이후로는 더욱 활발한 분위기로 반창회를 진행해갔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랫만에 얼굴을 들이민 조윤경(학장 거주)양은 "모두들 오랫만에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다"라며 너무 일찍 자리를 뜬것을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한편, 전항탁 군의 "살빼라"는 말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던 정재윤 양은 "또 다시 그딴 소리 하면 이티 녀석을 보지 않겠다"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또, 모임을 주최한 이효언(경성대학 약학과)군은 "나는 별로 말수가 없지만 아이들 얼굴만 봐도 기분좋다"라며 깔끔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같은 대학 소속인 엄진주 양은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융섭이 애인' 등 마음에 맞는 친구들이 많아서 불편함이 없었다"라며 "약속한 엠티는 꼭 성사시켰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만에 등장한 '바쁜척하는 자식' 최인수 군과 신경미양, 정재윤양은 "2차밖에(?) 진행이 되지 않아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없었다"라며 "다음엔 뽕을 뽑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우연찮게 꼽사리를 끼게 된 지훈 군과 도경 군은 "미안하다! 불만이가?"라며 뱃살을 공개하기도 해 차마 쨀(?)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날 모임에 낄 수 있던 것 만으로 몸서리 치는 감동을 맛봤던 최인수 군은 "다음에 또 기회가 난다면 2차 따위로 관두지 못하게 하겠으며 각자 인간성의 끝을 볼것"이라며 "다음 모임은 경대 앞으로 했으면 좋겠지만 그에 따른 혜택(?)은 바라지 말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아무튼 즐거운 날이었다는 후문이 들렸다고 해 이후 반창회의 봄날이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작성: 최인수 사이비 기자
끝 ^^
P.S 근데 문성이는 아마 연산구청 소속인 거 같던데... 암튼 그 외 혹 잘못 기록된 거 있음 애교로 봐주기라~ ^^
- S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