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5일. 티베트 라싸 포탈라 궁전 앞에 선 딩과 라이 커플. 몸이 불편한 여자친구를 휠체어에 태우고 6개월간
육로로 여행했다.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류저우에서 티베트 라싸까지 6개월간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여자친구와 함께 6개월간 육로로 여행한 중국인 커플이 있어 화제입니다.
여자친구 라이 민은 병때문에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 딩 이조우는 몸이 불편한 여자 친구를 위해 그녀를 휠체어에 태우고 1월 1일 고향을 떠나 티베트로 향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녀를 태운 휠체어를 자전거로 끌며 약 4천 킬로미터 이상을 6개월간 여행한 끝에 지난 7월 1일 티베트 수도 라싸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뉴스 매체 보도 내용을 보고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어 카페지기께 부탁해서 다른 중국어 매체를 통해 기사를 다시 확인하기까지 했습니다.
2015년 7월 9일. 여자친구를 업고 티베트 호수를 여행하는 남자친구
건강한 몸으로도 6개월간 육로를 이용해서 티베트 라싸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몸이 불편한 여자친구를 휠체어에 태우고 긴 시간 여행할 수 있었을까요?
티베트인들이 전체투지(온 몸을 바닥에 대고 절하는)로 오랜 시간 순례한다는 뉴스는 가끔 접했습니다만, 휠체어 여행을 한 커플의 이야기는 놀랍고 코끝이 찡하기까지 합니다.
서로의 믿음과 사랑이 깊지 않으면 도저히 시도할 수 없는 여행입니다. 용기와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사랑으로 여행한 시간들]
출처: 히말라야여행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룽타(風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