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울산 동구 이갑용 후보 지지한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지난 3월 9일 오후 12시 10분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갑용을 지지하는 현대중공업노조 조합원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지난 1월 22일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노동개악 2대 행정지침은 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어떠한 법률적 근거도 없기 때문에 불법이며, 행정지침대로라면 결국 수 십 년간 싸워서 쟁취한 노동조합의 성과와 단체협약이 무력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 2일 새누리당이 임시국회에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켜 국정원이 모든 국민의 어떠한 정보라도 마음대로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경제위기 책임전가에 분노하는 노동자, 민중을 억압하는 무시무시한 정권의 도구가 탄생한 것”이고 “새누리당이 노동 관련 모든 법안을 개악하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데, 이것은 결국 노동자들을 더 쥐어짜서 재벌의 곳간만 채우기 위해 해고와 탄압에 날개를 달아주는 노동개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필요한 것은 노동개악이 아니라 재벌개혁이며, 재벌개혁을 위해서는 노동자 정치를 펼쳐나갈 제대로 된 노동자 국회의원이 절실하다”고 밝히며 “노동자의 아픔과 바람을 체현하고 있는 노동자 국회의원이 진짜 야당, 진짜 진보이며 이갑용 후보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노동자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갑용 후보의 최근 명함 |
이갑용 후보 선대본부장은 현대중공업 노조 20대 위원장이었던 정병모 씨가 맡고 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전, 현직 간부와 조합원으로 지속적으로 지지선언을 조직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명이 지지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공운수노조 울산대학교병원 분회(분회장 이장우)도 소식지를 통해 이갑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노조는 상집회의에서 “413총선에서 진보정당의 노동자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한다.”는 울산대학교병원 분회 29년차 정기대의원대회의 결정에 따라 동구지역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이갑용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갑용 후보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갑용 후보는 평생을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으로 살아왔고, 1987년부터 128일 파업, 골리앗 크레인 농성, LNG 선상 파업 등 타협없는 투쟁은 전체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 투쟁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고 확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갑용 후보는 “전직 민주노총 위원장과 동구청장으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뿐만 아니라, 진보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며 노동조합을 만들고 투쟁한 공무원을 징계하라는 중앙정부의 지침에 “공무원 노동자들에게는 노동 3권이 있고 나에게는 징계하지 않을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 있다”며 노동자들의 권리와 지방자치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사법처벌과 구청장의 직무정지까지도 감내했던 사건은 이갑용 후보의 노동자 사랑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원칙을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더 이상 박근혜 정권과 보수정치권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국회에서 각종 노동개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이갑용과 같은 노동자의 대표가 꼭 국회의원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울산대학교병원 분회는 “노동개악저지, 박근혜 정권과 보수정치 심판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울산 동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노동자 이갑용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 현대중공업 노동자 울산 동구 이갑용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동영상 보러가기
이근선 kingsj8782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