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악 산 소 공 원
설악산 가리봉 계곡
공원소개
설악산은 그 품에 한번 안긴 이라면 누구든지 영원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은 '절세의 미인'에 견주어진다. 죽순처럼 뾰족뾰족한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있는 모습이나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비취처럼 맑은 물이 골짜기마다
못을 이루고 폭포를 이룬 모습을 보면 그 말이 그다지 지나치지 않음을 알 수가 있다.
금강산이 수려하기는 하되 웅장한 맛이 없고 지리산이 웅장하기는 하되 수려하지는 못한데
설악산은 웅장하면서도 수려하다는 말이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1965년 11월에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천연보호구역'으로 1970년 국내에서 다섯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설악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생물의 분포서식지로서 1982년 유네스코에 의해
한국 유일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공원지역을 최고봉인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인제군 쪽을 내설악, 동해를 향한 바깥쪽을
외설악, 그리고 양앙군의 오색일대를 남설악이라 구분한다.
내설악 지역은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용아장성, 백운동계곡, 귀때기골,
십이선녀탕계곡 그리고 장수대 지역의 대승폭포, 옥녀탕 등이 대표적인 경관이며,
외설악은 천불동계곡을 비롯하여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비선대, 금강골, 귀면암,
오련폭포 등이 대표적인 경관이다. 남설악 지역은 옛날부터 오색약수와 온천이 유명하고
주전골 일대의 용소폭포, 십이폭포, 여신폭포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룬다.
설악산의 탐방은 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단시간내에 돌아볼 수 있는 관광탐방로도 있고,
대청봉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탐방을 계획할 수도 있다
더욱이 설악산은 깍아지른 암봉과 암능이 즐비하고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과 함께
빙폭이 형성되어 암벽등반과 빙벽 등반의 최적지로 연중 각급 산악단체에서 수많은 산악인들이
몰려 등반훈련에 열기를 뿜고 있다.
또, 설악산국립공원은 맑고 푸른 동해에 접해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주변에 이름난 해수욕장과 스키장, 온천, 명소고적 등이 산재해 있고 호텔, 콘도 등
숙박위락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연간 약 3백여만 명의 탐방객이 찾아드는 국내 최고의
종합 관광휴양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