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산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내공을 더 쌓고자 용평으로 향했습니다.
오전에는 레인보우에서 파우더 스키를 좀 즐기고 (주중에 눈이 좀 왔었나 봅니다.발목까지 눈이 쌓인 곳이 많았습니다.), 오후에 모글 탔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모글이 너무 깊어서 항상 두려움에 떨며 탔는데, 올 시즌 중에 가장 얕은 모글이었습니다.
얕은 모글을 내려다 보며, 오늘은 한 번 터프하게 타보자 마음 먹었건만, 이 놈의 모글이 참 이상한게, 갑자기 얕아지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항상 느끼지만, 초반에 10번 정도는 넘어지거나 튕겨나가야 감이 좀 잡힙니다.
아무튼, 홀로 외로이 타다가 백성흠씨 만났습니다. 약 한달 전에 용평 왔다가 무릎 뼈에 금이 가서 그 동아 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넘어지시더군요. 그래도 넘어지기 전 까지는 멋진 모습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주는 회사일로 목,금 무주에 갑니다. 혹시 무주에서 타시는 분 있으면 같이 탔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아~ 그 분이 바로 깜장님이셨군요... 이번 주일에는 세미나가 있어서 다음 주에나 뵙겠네요. 근데 혼자 타는 건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