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마니아를 위한 향로봉(香爐峰1,296m)이 품은 삼봉(三峰955m)
산행일자;2014년5월18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약;7.0km .산행시간;4시간4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만원(하산후식당식사비포함)
■향로봉(香爐峰1,296m)은 강원도 인제군의 서화면, 고성군 간성면, 수동면, 그리고 회양군의 3군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금강산 1만 2천 봉우리의 하나로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산의 북쪽 사면으로 휴전선이 지나간다. 고도가 높아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향로봉이라 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옛날에는 제사 지내던 터가 있었다 한다. 원래 이름은 마기라산(磨耆羅山)이었으며 신라 시대에는 가리라봉(迦里羅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진부령의 주맥으로 인제의 경계로부터 뻗어와 군의 진산이 되었다. 봉우리를 향로봉이라 하고 도량과 마주보고 있다.1973년에 향로봉의 북동쪽에 위치한 건봉산(乾鳳山)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7호로 지정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향로봉 · 건봉산 천연보호구역'이다. 향로봉 정상에 위치한 성황당에서 매년 두 차례 성황당제를 지낸다.크게 보면 함경남도와 강원도 도계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금강산·국사봉·향로봉·설악산·오대산으로 연속되는 백두대간의 북부를 이루는 산 중의 하나이다.
■삼봉(三峰955m)은 이 북부 백두대간 중에서 서쪽으로 큰까치봉·작은까치봉·건봉산·향로봉·동굴봉·칠절봉·매봉산.거칠봉 등이 소이 향로지맥을 이루고 있으며, 그 주봉인 향로봉에서 남쪽으로 가지친 능선상에 3개의 봉이 위풍도 당당한 형제처럼 높이 솟아있는 산이다.인제에서 진부령을 넘어 간성에 이르는 국도 서쪽이 향로지맥맥으로 향로지맥 주봉인 향로봉에서 남으로 가지친 능선산의 산세가 험한 산중의 산이다.
산 일대는 민간인통제선 북방에 속하는 지역으로 최전선의 요지이다. 부근에는 민통선 북방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의 명파리를 비롯한 몇 개의 마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양구군 해안면의 마을들이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진부령 알프스스키장·통일전망대 등 관광명소들이 가까운 곳에 있으나, 교통이 불편하고 군사상의 요지이므로 접근하기 힘들다.
2014.5.18(일).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 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자주 만나 얼굴 친숙한 반가운 산님들 뵈오니 반갑습니다. 45인승 만차입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상품으로 소위 향로지맥상의 매봉산 자락 거칠봉(1208m)와 함께 향로봉이 품은 삼봉(三峰955m)을 내 놓았습니다.
고대장님은 통상 휴게소 지나야 지도 나누어 주고 산행 안내 설명이 나오는데 오늘은 복정 지나자 마자 산행 설명 입니다. 삼봉(三峰955m)이 암릉이 많아 우회길이 어렵고 하산도 동부능선을 타고 장신리로 오는 코스는 없어 Back하는 방법외에는 접근이 불가능한 코스이니 가급적 거칠봉을 가고 위험한 삼봉(三峰955m) 피해주길 바라는 취지의 어나운스입니다.
산 마니아님들의 자존심을 작극한 탓인지 거칠봉 갈사람 1명을 제외하고 44명모두가 삼봉(三峰955m)을 택합니다. 많이 웃습니다. 들머리가 향로봉 민박촌인데 강원도 산불감시기간이 5월15일에서 5월30까지가 15일 연장된 탓으로 향로봉 민박촌 입구(반대편 소똥령 입구)에서 산행이 불가능 합니다. 소똥령 둘레길 트레킹 팀들 와글거리는 향로봉 민박촌 입구를 한모퉁이 돌아 나온 지점에서 10;50 좌측 지계곡으로 붙어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향로봉민박촌입구](10;50)
물없는 지계곡 으로 붙어 진행하다가 우측 지능선으로 붙어 급경사 오름길 오른다. 지능선 방향은 남서향이다. 주능선에 붙어 우향 북서방 향으로 틀면서 완만한 오름길 이어간다. 한전 철탑을 세우면서 만든길이 등산로를 대신한다.
오지 냄새 물씬거리는 길옆에는 지천에 산나물이지만 오름이 만만치 않고 산길이 험하여 쳐다보지도 않는다.
11;30 용도를 알수없는 녹슨 철탑구조물을 통과한다. 조금 지나니 펑퍼짐한 능선상에 삼각점이 있는 506봉이다.[1.0km][40분]
1.0km 40분[506봉](11;30)
삼각점(간성440/2007재설)이 반긴다. 조망은 없다. 평범한 능선길 이어 가다가 본격적인 삼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첫 암봉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암봉을 다시 오르고 잡목의 저항속에 끝없는 오름길의 반복이다. 조망 터지는 전망대에서는 향로봉과 향로지맥 능선에 잠시 감회가 새롭다. 오래전 백두대간 1차 졸업때 갈수있는 남한구간의 끝 향로봉을 비싼 비용들여 군인들이 인도하는 임도길을 끝없이 이어가 아무런 조망도 보지 못하고 단지 다녀왔다는 그 추억이 떠오른다.
하늘 맑은날 햇살에 반짝이는 향로봉 시설물과 숲속에 실선으로 그어지는 임도선을 향로지맥과 함께 조망한다.
몇 번의 오름길과 암릉을 타고 넘고 우회하여 삼봉 제1봉에 서고 다시 삼봉 제2봉에 도착한다.[2.2km][120분]
3.2km 160분[삼봉 제2봉](13;30)
바위암봉 나무에 서울 마운틴 정상표지판 붙어 있다. 멀리서 볼때 3봉중 제2봉이 가장 높아 보였기에 3봉정상을 가운데봉 제2봉으로 정함에 동의한다.
조망은 양호하다. 금강산도 보인다. 동해바다도 손에 잡힐듯 하다. 설악의 위용도 향로봉의 그리움도 손짓한다. 인증사진 남긴다. 3.5km를 진행하는데 2시간40분 동안 사투를 벌린 대원들은 가까운 거리 삼봉 제3봉을 눈팅하고 하산길에 든다.
동아지도 네비상 삼봉은 아직도 더 가야 한다고 표시한다. 그리고 극성스럽게 다녀온 안규식님이 강추다. 이대장님과 잡목의 저항과 암릉이 조심스러운 능선을 이어가 암릉을 세미 클라이밍 하여 삼봉 제3봉에 선다.[0.3km][20분]
3.5km 180분[삼봉 제3봉](13;50)
최근 들어 이런 멋진 풍광을 맛 본적이 없다. 고생한 것 만큼 보상해 준다. 오지 않았다면 후회할 그런 풍광을 선사 한다. 조망은 삼봉 제2봉에서 본것과 특별히 다르지는 않지만 향로봉이 더욱 가깝고 조망이 선명하다. 향로봉 군사시설 3중 철책이 없다면 가까운 향로봉으로 능선 이어가면 멋진 산행코스가 되겠다. 그러나 갈수없으니 아쉽다. 한 2시간 쉬면서 나무 숲 바다에 안기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고 Back 하산길에 든다.
삼봉 제2봉에서 삼봉 제3봉까지는 약5분 거리 처럼 보이지만 왕복 30분이 짱짱하다. 그만큼 진행이 어려운 탓인가 보다. 삼봉 제2봉으로 돌아와 삼봉 제1봉쯤에서 좌측 능선 장신리 코스로 하산코스를 잡아 보려하나 능선이 없고 급경사 낭떠러지로 길이 없다. 시도를 포기한다.
삼봉은 유일하게 향로봉 민박촌 입구 코스 왕복이 최선이고 유일한 루트다. 빠른 걸음으로 하산길 서둔다. 어떻게 이런 급경사 길을 올라 왔나 싶다. 초입 건계곡 내려 46번 도로에 도착 우향 향로봉민박촌 입구에서 산행 마감한다.[3.5km][100분]
7.0km 280분[ 향로봉민박촌입구=소똥령둘레길입구](15;30)
일부대원들은 약1시간 거리(약3km) 소똥령 둘레길을 걸어 장신리 유원지로 걷고 의미를 느끼지 못한 대원들은 시내버스로 장신리 유원지로 이동 합니다. 타고온 산악회 버스가 대기한 장신리 유원지 주차장에서 옷보따리 꺼내 북천 맑은 물에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분의 막걸리 3잔을 선자리에서 연거푸 얻어 마십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아이스캔 맥주를 준비 해야겠습니다.
대원들 도착되어 진부령 휴게소 식당으로 이동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하는 식당 식사를 즐깁니다. 병맥주도 몇병 한 식탁 대원들과 건배합니다.
신논현역 21;30 도착 수육안주에 더덕 짖이겨 만든 생더덕주로 뒷풀이 하고 23;00 귀가 합니다. 짧은 산행거리에 비해 엄청 시간과 체력소모가 심한 난이도 있는 향로봉(香爐峰1,296m)능선 이 품은 삼봉(三峰955m)산행을 해냈다는 기쁜 무게속에 빠집니다.
10;50 산행들머리 향로봉 민박촌입구 한모퉁이 돌아 선 지범 펜스직전 좌측 건계곡이 들머리가 됩니다.
11;30 빡센 오름끝에 주능선에 붙어 한전 철탑공사 묵은 길을 이어가면 만나는 용도를 알수없는 녹슨 철탑을 만납니다.
11;30 506봉 삼각점(간성440/2007재설)에 섭니다.
그리고 한전 철탑에 내려섭니다.,
향로봉 능선(향로지맥)이 조망됩니다.
오지 숲속 풍광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향로봉 능선을 조망합니다.
이런 암릉을 여러번 오르고 우회하길 반복합니다.
멀리 향로봉이 조망됩니다.
11;30 삼봉 제2봉 삼봉 정상에 섭니다. 정상 표지판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을 즐깁니다.
삼봉 제3봉을 조망합니다. 그리고 힘들게 갑니다.
가기전 조망을 더 즐깁니다.
삼봉 제3봉 가는 길입니다.
13;50 삼봉 제3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삼봉 제3봉에서의 인증사진 입니다.
하산길 입니다.
15;30 소똥령 둘레길 입구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