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이란
미국의 지방에서 발행에 여행객들에게 나눠주는 말하자면 가이드북이다
특히 흑인들에겐 흑백차별이 덜한 장소들을 알려주는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다
그 책을 들고 두 사람 흑인 천재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그의 운전기사 떠벌이 이탈리아인 토니 발레룽가의 여행이 시작된다
1960년 대까지도 미국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상당했다 식사도 흑백이 같이하면 안됐고 화장실도 따로 ...잠자는 방도 호텔의 구석진 방에서 자야 되었고 더구나 흑인은 밤에 돌아다니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 물론 지방이나 도시마다
그 강도는 달랐겠지만...
돈 셜리는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미국사회의 주류들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 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 가는 곳곳마다 돈셜리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것이 저지를 당했고 인권이 유린되었지만 신사적이고 품위있는 자세로 모든걸 헤쳐나갔고 운전기사겸 보디가드인 토니의 잼있는 입담들이 너무나 닮은데라곤 없는 둘의 사이를 좁혀주고 있었다 셜리를 연기한 배우의 피아노 연기는 그야말로 진짜 피아노를 치는것처럼 연기했다 돈셜리는 2013년에 죽었다고 한다
그의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은 그가 어릴 때 엄마로부터 배웠다고... 그는 케네디대통령도 인정한 실력자였다고 한다 가장 품위있고 교양있고 신사적인 인격의 흑인 피아니스트 였다고......
그 영화는 오스카 작품상도 받았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 그런데 흑인들에게 입바른 소릴 하자면
그간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아왔으면서도 이젠 온갖 자유를 만끽하면서도 아프리카로 돌아가서 사는 사람은 없는듯하다
아프리카란 나라는 아직도 독재와 부자유 굶주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돌아가서 그들의 삶에 보탬을 주고 그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흑인은 없는듯 하다
여기 한국에 자생하며 살아가는 친북성향의 사람들도 북한에 올라가서 악랄한 독재와 부자유 속에서 굶주림과 허기를 면치못하는 북한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양심있는 인간들은 찾아볼수가 없다
기이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