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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RULES
Q“티 샷 때 티잉 그라운드 표시 앞 선상 그린 방향으로 30센티미터는
무벌타라고 하던데 맞나요?”
<궁금증해결사>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실제 지난 해 7~9월 사이 일부 주말골퍼들 사이에서‘티 샷 때 배꼽이 나와도
벌타가 없는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골프에서‘배꼽이 나왔다’는 말은 볼을 티잉그라운드 밖에 꽂고 티 샷을 하는 행위를
일컫는 골프은어다.
이 경우 정해진 구역 밖에서 샷을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골프규칙 11-4b에 따라
2벌타를 받는다.
그런데도“배꼽이 나와도 벌타를 받지 않는다”고 우기는 골퍼들이 생겨나면서 동반자는
물론 캐디나 골프장 직원들까지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수도권 S골프장의 한 임원은 이 논쟁 때문에 큰 곤욕을 치렀다.
당시 복수의 주말골퍼가 이 골프장 임원에게“" 캐디의 룰 교육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
골프장에 근무하면서 그것도(룰 바뀐 것도) 모르냐”고 면박을 줬다.
그 임원은“언제부터 티 마커보다 한 클럽 길이 앞에서 샷을 해도 벌타를 받지 않게
됐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무벌타 배꼽론’을 주장하는 골퍼들의 내용을 종합하면 이랬다.
예전처럼 두 개의 티 마커를 기준해 뒤쪽으로 두 클럽(드라이버) 길이 이내에서 샷
하는 것은 그대로고, 앞쪽으로 한 클럽 길이 이내에서도 샷 할 수 있도록 규칙이 개정됐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세우는 근거는 TV골프 중계에서 들었다는 게 전부였다.
대한골프협회(KGA)는“얼토당토 않는 얘기다. 티잉 그라운드의 정의에대한 규칙은
바뀐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시 얘기하지만 티잉 그라운드의 정해진 구역 밖에서 티 샷을 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2벌타다.
그렇다면 티잉 그라운드 밖에서 플레이한 볼이 OB가 된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마찬가지로 규칙 11-4b에 따라 2벌타만 받는다.
구역 밖에서 플레이한 볼은 인 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OB에 대한 벌타는 없으며,
스트로크 자체도 카운트 하지 않는다 <규칙재정 11-4b/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