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레길, 지리산에 둘레길이 있으면 여수에는 금오도 '비렁길'이 있습니다.
비렁길은 표준어로 '벼랑길'인데 최근 개발하여 약 8.6km 단장해 놓았다고 합니다.
장마 개인 토요일에 혼자 떠나 봅니다.
여수 돌섬 신기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금오도 여천선착장에 도착하여 등산로로 칼이봉-문바위-매봉산-함구미로 내려
비렁길 두포를 거쳐 직포까지 걸었습니다. 이후 직포에서 다시 여천선착장까지 택시 아닌 트럭타고 나왔습니다.
금오도 생태탐방로 안내도
금오도로 가는 한림페리호
여수에서 금오도로 가는 연륙교가 공사 중 입니다. 곧 배를 타고 가는 낭만도 없어지겠어요.
25분 쯤 걸려 금오도 여천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등산로 대부분이 이런 나무숲길이라 햇살을 이고다니지 않아도 되어 시원했습니다.
문바위에 지천으로 있는... 부처손이라고 하나요? 맞나?
이쁘지만 독버섯필이 나는...
등산로에서 내려오는 함구미선착장에서 오는 비렁길로 만나게 됩니다.
비렁길 역시 나무숲길이 많아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오늘 점심입니다. 흑미현미밥에 콩나물, 비름나물, 고구마순, 부추김치, 노각무침 넣어서 비빔밥 한그릇~
바닷가 마을(두포)을 지나갑니다.
비렁길 종착지 직포입니다.
직포 마을 작은 가게에서 맥주 한병과 사이다 한잔 섞어 시원하게 맥사~로 오늘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