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클럽을 통해 많은 산길을 알아가네요 방장님 포함 개척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 화대종주를 무사히 완주후 주능선왕복종주가 너무 걷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글 재주는 없지만 후기는 올려야 될 것 같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산행날짜 : 2021년 07월 24일 코스: 성삼재 > 천왕봉 > 성삼재 산행거리 : 55km 인원 : 혼자
성삼재에 도착하니 새벽12시 35분이다 미리 준비해간 꼬마김밥 몇줄을 먹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와서 묻는다 종주하시려는 거에요? 네 ~ 자기네 일행 4명이 화엄사에서 올랐다 노고단대피소에 국공한테 걸려서 이리로 다시 내려왔다면서 하소연을 하신다 속으로 말했다 (너무 일찍 오르니 당연 단속 하겠죠!) 밤12시전까지는 무조건 단속 하나 보다 생각하고 나는 정리후 서둘러 출발한다 오전 12시 50분 드디어 시작이다 아까 그아저씨 때문에 노고단 대피소까지 내내 불안한마음과 걱정이들었다 되 돌아 갈 수도 없었고 혹시나해서 우회 하기로 결정한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위쪽으로 그냥 뚫고 올라가 보기로한다 헤쳐 올라보는데 한발한발 오를수록 넝쿨과 잔나무들 때문에 움직임이 힘들다 바닥에 드러눕길 세번 고민이다 갈수있나 이길...뒤로도 못가고 gps를보면서 능선길이 있는데 왜 실제로는 없냐고!! 몇번 헤매다가 그냥 방향만 잡고 노고단고개 쪽으로 헤쳐가기로 결정 그런데 통신탑이 보인다? 어라 길이 있을 것 같아서 통신탑 쪽으로 헤쳐나갓다 드디어 소로길이 나오고 ㅠㅠ 이때 정말 눈물 날뻔햇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다시는 경로이탈 안할게요 이미 몸은 땀에 흠뻑 젖어 잇엇고 앉아서 쉬어본다 이제 노고단고개까지 금방인데 노고단고개에 국공이 있진 않겠지.. 발걸음을 재촉해본다 고개에 다다르니 불빛이 보인다 망했다 어라 근데 지나가는 불빛이다 산행객인가 나는 헤드랜턴을끄고 다가간다 초소에 사람이 있다 조용히 지나친다..그 시각이 02시쯤 빠른걸음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중간중간 걷뛰를 반복하며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니 하늘이 온통 붉고 해가 뜨고 있다 장관이다 긴바지가 너무 더워 챙겨간 반바지로 갈아입고 출발한다 벽소령에 금방왔다 목을축이고 다시 간다 선비샘 도착하니 산객들이있다 인사하고 물 받은후 출발 벽소령에서 세석까지는 왜이리 길고 먼걸까 1시간 30분만에 세석도착 공사중이여서 패스하고 장터목으로 향한다 천왕봉까지 9시 도착예상 했었는데 늦어진다.. 장터목에서 생수2개사고 천왕봉오른다 아 그냥 중산리로 내려가서 택시타자고 머릿속에서 맴돈다 아니야 그럴순없어 천왕봉 도착하니 10시05분이다 한시간이나 늦었다 바로 인증 사진만 찍고 내려간다 장터목에서 다시 생수 하나를 사고 세석으로 향한다 12시전에 가야한다 걷고 뛰기를 반복해서 11시 30분 세석도착 캔커피하나 마시고 싶어 매점에 들리니 없단다 물하나 더살까 고민하다 선비샘 있는데 뭘~ 하고 그냥 출발한다 벽소령까지 13시에 도착하면 좋으련만 힘들거 같다 그나저나 선비샘 왜 안나오냐고 이길은 왜이리 먼거야 올때가 갈때나 진짜 너무 길어 아아아아아 물도없고 입안은 마르고 마주오는 산행객들에게 선비샘 멀었나요?? 세번은 물어본거같다 참고견디어 드디어 선비샘이다 으아아아 물 3통 받고 미숫가루 한통 원샷한다 충분히 쉬고 싶었지만 갈길이 멀다 다시 출발한다 부랴부랴 벽소령 13시40분 패스하고 연하천까지 아무리 늦어도 14시30분 도착해야 보내줄거 같은데 큰일이다 몸은 이미 한계다 물도 없고 늦어져서 연하천을 우회하고 싶었지만 식수때문에 들른다 가방내려놓고 식수만 받고 빠른걸음으로 계단을 오른다 이구간이 최고로 난관이엿다 삼도봉을 거쳐 임걸령이다 지리산은 샘이 많아서 너무 좋다 물없으면 못간다 물의 소중함도 다시 느낀다 쉼이 많아지고 속도는 안나온다 그래도 해떨어지기전에는 나가야하니 다시 걷는다 올때는 이길이 정말 좋았는데 되돌아 가는길은 왜이리 멀고 끝이없는지 우여곡절 끝에 노고단고개다! 사진한장찍고 마무리한다 그시각 18시 30분 맘이 편하다 천천히 주차장으로 향한다 길고긴 주능선왕복종주를 해냈다 천왕봉 도착 전까지만해도 힘들거같다 했는데 결국 해냈다 완주다 나이스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더운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해내셨네요
축하드려요 🎉
먼저 해내셧잖아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국공분 만나셔서 통과도 되시고...
완주 나이~~습~~니다~
후기글 짧고 굵직하니~ 좋구요.
감사합니다 태극은 날시원해지면 가야 수월 하겠지요?
저는 엄청 더울 때 가서
재밌었습니당^^ ㅋ
저는 안될거같아요 ㅋㅋ 도저히 하하..대단하십니다 다들..
축하해요~ 젊은 분이 지리에 빠지시다니 ^^
나도 얼른 도전해야하는데 쉬이 맘이 안잡히네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가고싶은 곳 많네요 ㅎㅎ
혹서기 무더위에 지리주능 왕복하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많은 활동부탁드립니다
수관야 = 수도권 관악산 야간 산행인건가요?^^
수요일 관악산
야등입니다
아하 수요일...
더운날 즐거운 고생 하셨습니다...
관리공단 직원 이야기는 간단하게...()..
그분이 좋은 마음으로 보내 주셨는대 이글을 본 다른분이 차재님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분이 조금 난처 해지실수 있습니다..
주제넘는 참견이지만 제 생각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맞네요 이기적인 마음에 생각이 짧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정말로 더운날 제삼리 숙제한다고 수고많었어요
완주 축하합니다
아직 하나더 남았습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날 지리산 왕복종주 축하 드리며
고생 보다 재미로 넘으신듯 합니다.
멋진 분 산행기 자주 올려 주시구요 가끔 클럽 정기 산행에도 참여 해주시고
많은 분들과 특별한 교류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노력 하겠습니다! 그저 저는 선배님들께서 닦아 놓으신 길 걷는것도 버거울뿐 입니다..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야~ 갈수록 짐승이 되어가네요. ㅎㅎ
멋지게 변하는 모습 보기 좋구요.
클럽 산행에도 오셔서 함께 어울리면 더 즐거울겁니다.
요즘 제가 바빠서 함께 할 수 없지만
함께 산정을 거니는날을 기대 할께요.
두건님 말씀 들으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같이 산행 하는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