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탐 첫일 네 번째 탐험!!!
방학의 늦은 취침때문인지 잠에 이끌려 아침부터 졸립고 피곤하다. 그래서 공주를 갈 때도 역시 난 쿨쿨 꿈나라에 가 있었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특히 공주는 글램핑도 여러번 하고 어릴 때 문화 박물관에도 갔다 와서 나와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그래서 나에게 공주는 어릴 적의 내 가짜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를 타고 갈 때 우리는 바다로 이어지는 금강을 보았다. 옛날 삼국시대 때는 바다로 가면 과학기술이나 문화가 발전한 중국으로 배를 타고 갈 수 있었다. 그래서 신라와 고구려, 백제, 이 세나라는 한강이나 금강 옆에 왕국을 만들며 자신들의 땅을 넓히려고 전쟁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 중 백제는 온조왕에 건설한 곳 이다. 여러 곳으로 수도를 바꿔가며 살았다고 한다. 첫번째 수도는 서울, 두 번째 수도는 공주(웅진), 세 번째 수도는 부여(사비)이다. 이렇게 세 번째까지 수도를 바꾼 백제는 유일하게 25대 왕인 무령왕의 무덤만 도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무령왕의 무덤 앞에서는 발굴하기 전에 북어와 수박을 올려놓고 간단히 제사를 지낸 후 무려 12시간만에 발굴작업을 했다고 한다. 무령왕릉은 묘에 비가 내렸을 때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배수로공사 도중 눈에 띄어서 발굴하기 시작한 곳이다.무령왕릉에는 사마왕, 즉 무령왕의 무덤을 표시하는 묘지석이 있었고 그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인 상상의 동물이 있었다. 진묘수의 뒷다리는 부러져 다시 붙였는데 꼼꼼한 작업을 하지 못해 부자연스러웠다. 그리고 무령왕릉에 묻혀있던 여왕의 사랑니는 나이를 알아보면 약 20살~30살까지의 나이로 무령왕의 첫 번째 아내는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같이 묻힐 정도이면 세력이 많이 강한 것 같다. 우리는 공주박물관을 돌아본 후 친구들과 운동을 했다. 달팽이와 8자라는 운동이다. 정말 스릴 넘치도록 재미있었다.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부여에 있는 쌈밥집으로 갔다. 쌈밥에 고기가 없어 오늘 저녁 메뉴로 결정이 되었다. 그래도 야채와의 식사라니... 오랜만이다. 점심밥도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렀다. 나는 일부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운동을 했다. 버스에 타니 과자 향기가 진동이다. 그래서 내 과자와 다른 친구들의 과자를 물물교환 하며 여러 과자를 맛보았다. 이제 부여 박물관!!!!!!!!!!! 나는 이 박물관 관람이 가장 좋았다. 부여박물관에는 대쪽모양동기, 호자와 변기모양 토기, 부여능산지리 석조 사리감, 백제금동 대향로, 부여사택지적비, 치미, 산수 봉황무늬와 용무늬 벽돌, 서산마애삼존불 등 많은 유물이 있었다. 칠지도는 그곳에 없었다. 그래서 난 새의 날개처럼 예쁜 치미에 대한 발표를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니 더욱 자부심이 생겼다. 나 말고도 우리 조 친구들 모두 발표를 참 잘했다. 이렇게 탐험을 마치고 쉬는 겸 궁남지로 가 설화를 들었다. 그곳의 그네도 타보고 정자에도 가보며 여러체험을 했다. 서동에 관한 설화를 듣고 보니 안여종쌤의 별명이 왜 마동인지 알게 되었다. 지유와 활도 만들고 성윤이와 은비와, 하연이와, 린이와 과자도 나누어 먹었다. 역탐 첫일반의 탐사 중 최고였다.
스스로 함께, 역탐 화이팅!!!!!
첫댓글 세린이의 꼼꼼한 기록 잘 읽었어... 를 보낼께. 건강한 모습으로 담 탐험도
탐험도 호기심 갖고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뛰어놀고 음식 가리지 않고 잘 먹어서 고마워용
나만의 유물 발표도
오랜만의 세린이 글을 보니 반갑구나... 정말... ㅎㅎ... 특히 내 가까 고향, 나와 인연이 깊은 지역. 바다로 이어지는 금강.. ㅋㅋ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