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초(三百草)는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 나라 남부지방의 숲 속 물기가 많은 땅에서 드물게 자라는 오래살이풀이다.
키는 30∼90센티미터이고 뿌리는 희고 털이 있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잎 모양은 달걀 모양인데 초여름에 줄기 끝 꽃 밑에 있는 잎 2∼3개가 하얗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꽃은 이삭 모양으로 14센티미터 넘게 길게 자라며 5∼8월에 꽃이 피어 9월에 열매를 맺는다.
천성초(天性草), 수목통(水木通)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삼백초는 <동의보감>이나 <향약집성방> 같은 우리 나라의 한의학 책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거의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큼 갖가지 질병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약초다.
중국의 <당본초>나 <본초습유> 같은 본초학 책에서는 수종과 각기를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막힌 것을 뚫어 주며 뱃속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 주고 종기나 종창을 치료한다고 적혀 있다.
삼백초는 약리작용이 놀랍도록 다양하고 뛰어나다. 변비, 당뇨병, 간장병, 암, 고혈압, 심장병, 부인병, 신장병 등 갖가지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주목할 만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 삼백초는 변비와 숙변을 없애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숙변은 두통, 고혈압, 간장병 등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삼백초에 들어 있는 쿠에르치트린, 이소쿠에르치트린, 프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변통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둘째, 삼백초는 해독 및 이뇨작용이 매우 뛰어나다.
공해물질로 인한 중독, 간장병으로 인하여 복수가 차는 데, 신장염, 부종, 수종 등의 치료에 효력이 있다.
간염·간경화 같은 간장질환과 당뇨병 치료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혈압, 동맥경화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크다.
고혈압, 동맥경화는 심장병, 중풍,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삼백초를 차로 해서 늘 마시면 모세혈관이 튼튼하게 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넷째, 갖가지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냉·대하, 자궁염, 생리불순, 자궁탈출 등을 치료한다.
자궁이 아래로 처져 고생하던 부인이 삼백초 뿌리를 달인 물로 찹쌀밥을 지어 먹고 나았다는 임상 결과가 나와 있고,
그 밖의 갖가지 여성질환에도 큰 효험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다섯째, 염증을 없애고 항암작용이 강하다.
중국에 사는 박순식이라는 조선족 여의사는 삼백초와 짚신나물 등을 이용해서 갖가지 말기 암 환자 80명을 90퍼센트 이상 고쳤다고 한다. 특히 폐암·간암·위암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삼백초로 난치병을 치료한 사례가 많다.
고질적인 두통, 고혈압, 만성변비, 기관지염, 악성무좀, 심장병, 비만증, 중풍으로 인한 보행 및 언어장애, 악성 여드름, 만성피로, 습진, 피부병, 화상 등이 삼백초를 먹거나 짓찧어 붙이는 방법으로 나았다는 기록이 있고 정력이 좋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삼백초는 뿌리, 잎, 줄기, 꽃 전체를 약으로 쓴다. 차로 달여 마실 수도 있고 두부, 돼지고기 등과 요리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생즙을 짜서 마실 수도 있다. 술에 담가서 우려내어 먹기도 한다.
하루 10∼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마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복용법이다.
가루를 내어 복용할 때에는 잘 말린 삼백초를 볶아서 곱게 가루를 만들어 두고 한번에 2∼3그램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먹거나 다른 차와 함께 먹는다.
삼백초는 그 효능과 성분이 아직까지 미지에 가려져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비스런 약초이다
추가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 삼백초(Saururus chinensis Baill.)의 지상부이다
삼백초 뿌리의 채취는 7~9월에 지하 뿌리 줄기를 캐내어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더운 물에 몇 분 동안 담근 다음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전초는 정유를 함유한다. 주성분은 methyl-n-nonene이다. 줄기는 가수 분해성 탄닌 1.722%를 함유하고 잎은 puercetin, quercitrin, isoquercitrin, avicularin, flyperin, rutin 및 가수 분해성 탄닌 0.544%를 함유하고 있다.
삼백초의 향기성분은 22종으로 1, 6-octadien-3-ol, 1, 3-benzodioxole, myristicin, α-cadinol, patchoulene였고 조성은 alcohol류 6종, ester류 1종, ether류 2종, hydrocarbon류 11종, ketone류 1종, fatty acid류 1종이었다.
약성: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뿌리의 성분은 아미노산, 유기산, 당류 및 가수 분해성 탄닌 0.49%를 함유한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소변이 잘나오게 하고 습을 거두며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각기경종(脚氣脛腫), 임탁(淋濁), 대하(帶下), 옹종(癰腫), 개선(疥癬)을 치료한다.
효능: 청열이습(淸熱利濕), 소종해독(消腫解毒)으로 이습(利濕) 작용이 있어서 전신이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쓰며, 황달에도 유효하다. 종기, 악창(惡瘡)에 짓찧어 붙이며, 부인의 백대하(白帶下)에도 활용된다.
일일쓰는양 : 하루 11~19g을 신선한 것은 37.5~113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은 즙을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첫댓글 선생님 그럼 삼백초는 오행중 어디에 속하나요 그리고 열성 냉성중 어디에 속하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질문이지요...오행한방을 하시면 당연히 나와야 할 질문입니다. 많은 검색을 하여도 약성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로 올리겠습니다.....항상 이 약성을 무시하면 안된답니다....
오늘 운풍이 하고 가서 60kg정도해서 30kg정도 둘이서 나누어서 가지고 왓답니다 내일은 썰어서 효소 담아야 향긋한 삼백초 효소 맛을 볼탠데.
맛이 달고 성질이 차면 오행은 토이고 냉성이라고 봐야할까요?
지상부와 뿌리는 좀 다르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