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슈] U헬스혁명

[건강이슈] U헬스혁명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김(54)모씨는 최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제공하는 ‘myCar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자신이 그 동안 받았던 검사결과, 처방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병원진료예약까지 직접 병원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터치 한번이면 모든게 가능하다. 김씨는 “어플 하나 설치했을 뿐인데 삶의 질이 올라갔다”라며 감탄했다.이렇듯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U-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욱이 강조되고 있다. u헬스케어란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의 준말로 보건, 의료 서비스에 첨단IT기술을 접목하여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원격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엔 질병 치료에서 질병의 예방, 건강 증진으로 U헬스케어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u헬스케어는 형태의 대상과 특성에 따라 3분야로 나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wellness), 중증환자 등을 대상으로 치료 및 진료환경을 지원하는 서비스(medical), 노인 및 장애자를 대상으로 안전 및 생활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silver)가 대표적이다. U헬스는 국가차원의 지원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100여곳에 ‘U헬스존’을 설치하여 대사증후군 자기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U헬스존에서는 손가락 정맥으로 본인인증 후 신장, 체지방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관리가 필요한지 알려준다. 평소 관리가 필요해도 시간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했던 직장인들이 집 앞 u헬스 존에서 간단하게 검사를 받고 건강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만성질환 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경기도 양평군에서는 ‘헬스투어센터’를 개설했다. 양평군청 건강증진과 황모주무관은 “양평 갈산공원에서는 공원 U헬스센터 에서 발급 받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카드를 가지고 공원을 걸으며 설치된 키오스크에 카드를 접촉하면 키오스크 화면에 운동거리, 속도가 기록돼 하루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U헬스 존에서는 혈압, 체성분 검사 등 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카드를 접촉하면 검사 데이터가 자동으로 전송돼 웹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한다.또 한 황 주무관은 U헬스센터 6개소의 방문자가 지난 14년 41,583명에서 19년 까지 77,982명으로 약 1.87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덧붙혔다.     글=장재헌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