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 가톨릭인터넷 ‘굿뉴스’는 지난 11월 23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성무일도’ 앱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앱을 개발한 굿뉴스는 “주님의 말씀을 성무일도를 통해 생활 속에서 가까이함으로써 지혜와 은총을 얻어 자신을 성화시키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발의 취지를 밝혔다.
전산정보실 부실장 최양호 신부는 “많은 신자가 학수고대하던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성무일도’ 어플을 대림 시기에 맞춰 배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어플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앱스토어 고객 리뷰란에는 벌써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들의 사용기가 올라오고 있다. ‘Fallpaul’이란 사용자는 “드디어!!! 간절히 기다리던!!! 쌩유!!!” 세 마디로 감격을 표현했고, ‘천사의성령’이란 사용자는 “고유하게 시기에 사용되는 찬미가들을 따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성무일도 앱은 15일 치 또는 30일 치씩 기도문을 내려받을 수 있고, 해당일에 다른 기념일이 있으면 선택하여 기도할 수 있다. 글꼴의 크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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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용 성무일도 앱 화면. |
성무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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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과 성경 말씀, 기도문으로 이루어진 성무일도는 미사성제와 함께 교회의 공적 공동기도로서 초대 그리스도교 전통에 따라 낮과 밤의 온 과정이 하느님께 대한 찬미로 하루하루 성화가 되도록 시간경에 맞게 배정, 조직되어 있다.
이는 초대 교회 그리스도 공동체 신자들이 이미 예수가 행했던 유대인의 기도 전통을 그리스도의 정신에 따라 아침, 저녁에 함께 모여 시간경을 바친 데서 유래했다.
성무일도는 아침기도, 제3시 기도(오전 9시), 제6시 기도(정오), 제9시 기도(오후 3시), 잠들기 전에 바치는 저녁기도, 한밤중에 일어나 기도하는 야간기도들로 배열되어 있으나 특별히 성무일도의 의무를 맡은 이들을 제외하고는 각 사도직과 현실에 맞게 성무일도의 양과 시간경의 수를 줄여서 바칠 수 있다.
교회는 공적기도인 성무일도를 사제와 부제들에게 의무적으로 바칠 것을 강조하고 있고, 수도자들은 수도회의 회헌에 따라 성무일도를 바치게 되어 있으며, 일반 신자들에게도 바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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