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여행으로 꼭 가볼만한 바다단풍 명소
국내 바다단풍 명소
가을이면 빨갛게 물들어
11월말까지 감상할 수 있어
11월 반짝추위가 다가오자 화려하게 물들었던 가을 단풍이 떨어지면서 낙엽이 되고 있다.
이번 가을 단풍 구경을 못해 아쉽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바다의 단풍은 지금도 절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단풍이라고 불리는 염생식물은 소금기가 많은 환경에서 자라며 가을이면 붉게 물든다.
이러한 바다단풍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일부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고, 11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는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또한 높은 산이 아니라 등산 할 일도 없어 편안하게 산책하고 사진찍기 매우 좋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서해안에 여러 바다 단풍 명소가 있으니 11월이 다가기 전에 방문해보는걸 추천한다.
석모도
석모도는 인천 강화도와 석모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하기 쉬우며, 그 아름다운 주변 환경으로 많은
이들이 나들이 목적지로 찾는다.
석모도의 첫 관문인 석모대교를 건너 왼쪽으로 들어서면 해안가를 따라 달리게 되는데,
이때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붉게 물든 칠면초 군락지다.
이 곳은 '강화나들길 11 코스'이자 '석모도 바람길'로 불리는데,
석모도 남쪽 해안을 따라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특히, 매음리 쉼터 부근에서는 칠면초 군락이 펼쳐진 해변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 갯골은 경기도 내 유일한 내만갯벌로, 내륙에 위치한 갯벌을 의미한다.
이 갯벌은 서해와 연결된 인근 지역인 월곶과 소래포구를 통해 바닷물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형성된 습지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시흥 갯골은 독특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및 습지 생물들의 서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11월에 아름답게 물드는 염생식물들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소금창고 주변은 붉게 물든 칠면초로 가득하며, 소금창고와 키가 큰 칠면초가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멋진 풍경을 전체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흔들전망대'에 오르는 것이 좋다.
흔들전망대는 높이 22m에 달하는 목조 전망대로, 바람에 따라 약간 흔들릴 수 있게 설계됐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매혹적인데, 내륙 깊숙이 자리 잡은 갯골과 염전,
그리고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소래습지 생태공원
도심 속에서 살아 있는 갯벌과 넓은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앞서 언급된 시흥 갯골 생태공원과 인접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며
약 350만㎡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전시관, 자연학습장, 탐방로, 관찰 데크, 쉼터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중 가을철 하이라이트는 칠면초와 넓게 펼쳐진 억새인데, 붉은빛과 갈색빛이
환상적인 사진 배경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