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당황스럽습니다.
대문유기건 수가 너무 많고,
사람이 데리고 온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작년까지는 애들 들어와봐야 한자릿수였습니다.
그런데,올해는.. 그것도 고양이들.
길에서 불쌍한 고양이들 발견하면..
구조한 당사자가 입양,임보,치료 생각 못하고
아우..불쌍하다..그러고 구조하고는.
결국 보호소로-
이런 구조는 올바른 구조가 아닙니다.
키우던 아이. 대문에 두고가는건 더더욱 미친일이죠.
저희.. 500마리 되게 생겼습니다.
소장님,부소장님.. 곧 60세이십니다.
애들은 십년이 지나도 남아있을것이고,
지금 운영진 그때까지 할수 있다? 아닙니다.
누군가 도맡아 하겠지.? 누가요. 자신이 할 수 없는일 남보고 하라고 할수 없는겁니다.
앞으로 평강의 앞날이.
앞으로 평강아이들의 앞날이.. 늘어나는 개체수로 인해 또다시 열악해질수는 없는일입니다.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씁니다.
이런 결정이 나오게 되어. 저희 조차도.. 마음이 아픕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한숨나옵니다.
그런데, 우리 평강애들은 지켜야 겠습니다.
지금껏 너무 빈번한 대문유기로 인해 내려진 결정입니다.
앞으로 아이 두고가면.
그 아이. 저희가 품지 않습니다.
바로 시보호소로 인계하겠습니다.
저희도, 안타까운 아이. 네.. 가엽고, 불쌍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마음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 하나둘.. 그러다보면 기존의 평강아이들을 지켜줄수가 없습니다.
고양이만 해도 한번들어오면 두마리 네마리씩.
입양율은 저조합니다.
바로 3년전. 80마리였던 고양이가 지금은 130마리 입니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저희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마시고..
저희 좀 도와주십시요.
첫댓글 대문유기나 아이데리고와서 무작정 맡겨버리는 사람들 이야기 들릴때마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결국 이런결정을해야하는 지경까지 왔네요.
평강아이들 생명의집시절부터 있던 아이들..정말 모진 고생다하고 이제 좀 나아지나했다가 아이들 계속 늘어나는 소식에 그 아이들 걱정이 먼저 되었는데..어차피 다 받을수는 없는일이라면 지금 아이들 지켜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모보호소처럼 개체수가 걷잡을수없어 안락사만 안당할뿐 살아도 산게 아닌 상황이 될수는 없지요
무조건 받아서 엉망이 되는것보단 좋은 결정 하신듯 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픈 결정이란걸 모두 알듯합니다..
지금 있는 아이에게 입양처가 많아져서 수가 훌쩍 줄어들면 모를까...계속 늘기만 한다면 문제이지요...
정말 대문유기....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려운 결정 하셨습니다. 제한적인 공간과 인력으로 무한정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일이죠.
혹시라도 있을 유기하는 이의 일말의 양심을 기대하며 경고문을 대문에 고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개체 수용 불가로 유기시 시보호소 인계 (시보호소 인계시 안락사 대상이 됩니다) ‘ 요런 정도로요. 안락사 생각 못했던 주인이 다시 데려가면 ... 의미 없을라나요 ㅠ ㅠ
저도 대문에 유기시 시보호소로 인계한다고 써놧으면 좋겟네요
카페 안하고 이 글을 못 볼수도 잇으니
유기도 유기지만 엉터리구조하고 뒷일 나몰라라가 제일 짜증납니다. 끝까지 책임못질꺼면 결국 끝이 보호소와 안락사가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왜 구조를 하는건지? 애초에 구조라고 부를 수 있는건지도 궁금하네요. 남아있는 아이들이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정말 잘 하신 결정입니다. 국가나 지자체로부터 적극 지원을 받아서 운영을 해도 힘든 일인데...ㅠㅠ
결정을 지지합니다. 모든 아이들을 구할 수 없으니까요...
평강의 가슴 미어지는 결정을 십분 이해합니다. 값싼 동정심은 사태를 더 열악하게 만들 뿐이지요....책임 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27 18:05
마음아프지만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요즘 가보지도 않는 저가 제일 원망스럽습니다
CCTV달아서 인터넷에 그 얼굴을 생중계 해버리고 싶네요..
잡아서 같이가둬버려요 애들둘을 키우면서 전에는몰랐던 맘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