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7 : 1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지성소와 성구인 궤는 언약궤와 그 덮개인 속죄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언약궤가 하나님의 계시인 십계명을 상징한다면 속죄소는 하나님의 속죄를 상징합니다. 성소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해서 나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성구가 있습니다. 곧 떡상(진설병), 등잔대(등), 그리고 향단(향) 입니다.
증거궤는 에수님의 속성을 나타내 줍니다. 원재료인 조각목은 예수님의 인성을, 조각목을 감싼 순금은 신성을, 십계명은 예수님ㅏ의 마음에 충만한 하나님의 법을, 금 항아리 속의 만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싹 난 살구나무 지팡이는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합니다.
지성소는 속죄의 피를 지참한 대제사장만이 매년 딱 한 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심으로 누구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얻게 되었습니다. 떡상에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사징하는 12개의 떡이 놓여 있는데 이 떡은 언약공동체 전체가 땀 흘려 거둔 결실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입니다. 이것은 죄가 번제단에서 처리되어 더는 문제가 되지 않을 때 기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일 예배에 참회의 기도를 앞부분에 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을 찢으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셨던 것처럼 우리의 심령을 찢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