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육군참모총장 이임/전역사
존경하는 국방부 장관님!
역대 참모총장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그리고 사랑하는 육군 장병과 군무원, 예비군 여러분!
저는 오늘,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직을 마치고 명예롭게 걸어왔던 정든 군문을 떠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참모총장으로서 소신껏 육군을 지휘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를 주시고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신 국방부 장관님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 혹한 속에서도 GP 및 GOP를 비롯한 전·후방 각지에서, 그리고 이역만리 해외에서 부여된 소임 완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육군 장병 및 군무원, 예비군 여러분 모두에게 아낌없는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육군 장병 여러분 !
지난 6개월은 비록 짧지만 ‘강한군대, 따뜻한 육군’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땀 흘리고 고뇌했던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지난 40여 년 간의 군생활은 전·후방 각지에서, 열사의 땅에서 그리고 정책부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축복 속에서 후회없는 군생활을 해 왔으며, 그 하루하루가 가슴 벅찬 나날들이었습니다.
일평생 국가를 위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육군 장병 여러분!
지금 우리는 북한의 계속되는 무모한 도발로 인하여 최악의 안보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강력한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탁월한 리더십으로 우리 군을 이끌어 가시는 장관님을 중심으로 군심을 결집하여 강한 군대로 거듭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육군 전 장병은 북한의 안보위협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동시에 국방개혁을 가속화하여 하루빨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고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를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이처럼 막중한 과업을 남기고 떠나게 되어 아쉽고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만, 뛰어난 리더십과 덕망을 두루 겸비한 김상기 장군께 지휘권을 인계하게 되어 마음 편안히 떠납니다.
앞으로 김 장군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지혜를 모아 더욱 ‘강한 육군’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육군 장병 여러분
이제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갑니다.
오래 전부터 구상해 왔던 또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제2의 인생도 의미있고 보람있게 살아가겠습니다.
비록 몸은 육군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육군과 함께 하면서 육군의 발전을 성원할 것입니다.
그동안 육군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국가방위의 중심군 대한민국 육군에 승리와 영광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42대 육군참모총장 김상기 대장
취 임 사
<2010. 12. 16(목)>
존경하는 국방부장관님, 이임하는 황의돈 대장님, 해·공군 참모총장님, 그리고 친애하는 육군 장병 및 군무원 여러분!
본인은 오늘, 제42대 육군참모총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을 받들고 장관님의 지휘의도를 명찰하여 국가보위의 소명을 완수하는데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먼저, ‘강한 군대 따뜻한 육군’을 위한 굳건한 디딤돌을 놓아주시고 전역하시는 황의돈 전임 참모총장님께 육군 전장병과 더불어 최대의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육군이 있기까지 헌신해 오신 역대 참모총장님과 여러 선배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부여된 소임완수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뜨거운 치하와 격려를 보냅니다.
자랑스러운 육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국민들은 지금, 언제 있을지 모르는 북한군의 군사도발에 대비하여 우리 군이 안보태세를 더욱 튼튼히 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강군으로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국가방위의 중심군인 우리 육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합니다.
적과 싸워 이기는 ‘전투형 야전부대’를 만드는 일입니다.
먼저, 적이 도발시에는 그들이 완전히 굴복할 때까지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응징하여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적을 압도하는 강한 정신력으로 재무장한 가운데, 전사적 기질이 충만한 정예 신병을 양성하고 교육훈련을 실전적이고 강도 높게 실시하여 강한 전사, 정예 간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미래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국방개혁을 육군본부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필요한 행정을 과감히 없애고 부대운용을 더욱 단순화하여 전투임무에 입각한 전투형 부대로 혁신해야 하며, 氣와 魂이 깃든 부대지휘를 통해 사기가 충천하고 신바람 나는 선진 육군문화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육군 장병 여러분!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위로부터의 변화와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적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을 주는 ‘전투형 강군’을 만드는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갑시다. 참모총장이 앞장서겠습니다.
끝으로, 식전을 주관해 주신 장관님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황의돈 장군님과 그 가정에 더 큰 영광과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16일
제42대 육군참모총장 대장 김상기
첫댓글 제41대 황의돈 육군참모총장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제42대 김상기 육군참모총장님께서 취임하셨으니 신바람 나는 선진 육군 문화를 만들어주십시오.
충성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심 이웃집 아저씨 같으실것같은 느낌
호국음악회에서 뵈을때 참모총장님인줄도 모르고 이런 좋은 기회있을때 최전방 아들들도 초청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라고 지나가는말로 했더니 그건어려울것같다고 하신 황 참모총장님
죄송합니다 몰라뵙고... 김참모총장님
강한전사 로 이끌어 주시고 같은동족끼리 총부리 겨누기 앞서서 한번 더 

평화통일되어야 서로 잘 살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충

성

김상기 대장님
조국의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여 주십시요!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