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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서바이버2 오피셜 디자인 워크입니다.
이걸 구하려고 서점이란 서점은 죄다 돌아다녔는데 죄다 품절이더군요...절판인가...
결국 아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일전에 올린 셉텐트리온 디자인도 이곳에서 나온거고 그밖에 주인공 팀, 건물 디자인 등등 데비서바2에서 나온 모든 그림들이 이 책에 실려있습니다.(카네코씨가 그린 악마 빼고...)
디자인집답게 디자인한 느낌, 설명 등이 충실하게 되어있는데 저는 다른것보다 키토 모히로씨가 디자인한 셉텐트리온이 좋아서 산거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글만 조금 번역해 보겠습니다.(의역이 조금...많이 있습니다.)
일전에 올렸던 셉텐트리온의 디자인 그림을 올린 글과 함께보면...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 일요일의 침략자 두베
주인공들 앞에 모습을 나타낸 셉텐트리온. 북두칠성의 끝에 위치하는 별과 동일한 이름을 가졌으며 일요일에 최초출현한 셉텐트리온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처럼 보이는 밝은 분홍색 부위가 팽창해 일정한 크기가된 후 폭발하여 주위를 공격한다. 폭발 후 머리는 곧 부활하며 본체는 폭발 데미지를 입지 않지만, 외부 요인에 의해 폭발할 경우엔 본체에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다이치의 트럭 특공에서 이것이 입증되었으며 전투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 쓰러지고 말았다.
키토 모히로의 코멘트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적이라는 인상을 먼저 주고 싶었습니다.. 두베의 디자인은 "중간 보스로는 있을 수 없는 형태"라는 곳에서 시작해 그 결과 강해 보이지 않고, 배색도 장난같은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것이 나올것인가 각오하는것도 좋겠지만, 일단 "뭔가 개미같은 느낌"이라는 인상을 주고싶다, 라는 것이 두베의 컨셉이 되었습니다.
2. 월요일의 침략자 메라크
원거리 저격을 자랑으로 쓰텐카쿠(통천각)을 노리는 적. 북두칠성의 두번째 별과 동일한 이름의 월요일에 출현한 두번째 셉텐트리온. 본체 측면의 돌출부를 펴 폭넓은 장거리 냉동 빔을 방출하는 그 위력은, 영력을 가진 집스의 멤버도 일격으로 동결시켜 죽음에 이르게한다. 또한 돌출부 끝을 분리, 끝없이 만들어지는 자주형 폭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오사카 츠텐카쿠의 붕괴를 계획하지만, 오사카에 도착한 주인공들에게 패배했다.
키토 모히로의 코멘트
두께가없는 이차원의 존재를 표현하고 싶어서 메라크의 디자인은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처음에는 두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이차원의 존재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3마스의 공격을 해오는 설정 때문에 지금의 형태로 디자인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상당히 화려하게 채색하고있었습니다만, 이미 두베가 화려한 색이었기 때문에 적은 색상으로 채색했습니다.
3. 화요일의 침략자 페크다
집스를 덮친 폭도팀과의 공동작전으로 도전한 강적. 북두칠성의 선두에서 세번째 별과 같은 이름을 가졌다. 폭도습격으로 연락이 끊긴 집스 나고야 지국을 조사하러 온 주인공들이 화요일에 싸우게 된 세번째 셉텐트리온. 결합, 분리를하며 다양한 공격을 하며 합체하면 대부분의 공격을 무효화하는 강력한 적. 주인공들은 지금까지 적대하고 있던 폭도팀의 리더인 로나우도와 일시적으로 손잡고 인간끼리 힘을합쳐 페크다와 대적하게 된다.
키토 모히로의 코멘트
분리 합체의 이미지는 예전의 로봇 애니메이션입니다.(웃음) 페크다는 처음부터 고리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광석을 담는 아이디어는 원래 메라크 때 생각했던것이 결국은 페크다로 바뀌었습니다. 페크다운 분리 합체하는 적으로 디자인했고, 처음에는 (로봇처럼)딱 맞는 변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도중부터는 옛 로봇 애니메이션 합체의 이미지에서 정합성은 무시했습니다.
4. 수요일의 침략자 메그레즈
바다 깊숙이 숨어 강력한 지진으로 대규모 파괴를 내는, 북두칠성의 선두에서 네번째 별과 같은 이름의 셉텐트리온. 두베와 똑같은 외모의 씨앗을 여럿 발사하며, 씨앗의 지각진동으로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힌다. 메그레즈 자신도 강력한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집스 특수열차도 지진으로 기능을 정지했다. 메그레즈의 본체는 3체 존재하며 각 개체가 다른 개체를 무제한으로 치유할 수있다. 따라서 주인공들은 전력을 3개로 나누어 3명의 메그레즈를 동시에 격파하는 것으로 부활을 막았다.
(씨앗은 원래 자기-子機-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만, 정발판에서 메그레즈의 씨앗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씨앗으로 번역했습니다.)
키토 모히로의 코멘트
굳이 땅을 움직이기 힘들것 같은 구형으로 디자인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메그레즈는 지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땅속에서 움직이기 어려울것 같은 구형으로 해줘" 라고 해 이런 디자인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씨앗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한 기억이 있는데, 러프 스케치가 별로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에 "씨앗을 두베로 해 볼까 "하고 생각해, 색을 칠해보았는데, 꽤 재미있는 이미지가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 되었습니다.
5. 목요일의 침략자 알리오트
신화의 재현에 의해 격파당한 초고공에서 습격자. 북두칠성의 선두에서 다섯번째 별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있는 셉텐트리온. 각 도시에 결계를 치고있는 타워를 파괴하기 위해 행동한다. 위장이 되어있어 본래는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지만, 알리오트가 투하한 독소 폭탄의 위치를 통해 좌표를 알아낸 야마토로 인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상공을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 수단이 없었지만, 주인공들은 시바와 카마의 신화를 재현하고 알리오트 격추에 성공, 삿포로의 땅에 추락시킨다.
키토 모히로의 코멘트
낙하한 알리오트는 이후에 홋카이도의 지형이됩니다. 알리오트는 대륙간 탄도미사일같은 느낌의 적으로 디자인하라는 지정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알리오트를 쓰러 뜨리면 홋카이도에 낙하하고, 이후는 낙하한 알리오트 자신이 홋카이도가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종이 테이프와 같은 형태로 해서 떨어지면 풀려 커진다는 생각을 했지만, 크기에 대한 정합성운 무시해도 좋다고 해 결과적으로 지금의 디자인 되었습니다. 기체의 뒷면은 산맥이 있고, 그대로 (홋카이도의)지형이 됩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같은 느낌은 안나지만...사실 키토 모히로의 작품인 보쿠라노에서 진짜 대륙간 탄도미사일같은 공격을 하는 적이 나타납니다. 엄청난 디자인에 깜짝놀랐지요...)
6. 금요일의 침략자 미자르
무한증식과 거대화를 계속하며 북두칠성의 선두에서 여섯번째에 위치하는 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셉텐트리온. 본체에 데미지를 입으면 거기에서 작은 개체가 분열하며, 개체가 시간이 지나면 대형화한다. 소형 개체의 전투능력은 높지 않지만, 끝없이 늘어 부주의하게 공격할 수 없다. 완전히 멸하기 위해서는, 대형의 본체를 일격으로 쓰러트려야 한다고 판단한 주인공들은 야마토의 술식과 이오의 헌신으로 용맥의 힘을 구현한 용맥의 용을 각성시킨다.
키토 모히로의 코멘트
구형과 프랙탈 구조는 "무엇을해도 넘어 뜨릴 수 없다"부터. 미자르의 디자인이 가장 순조로웠습니다. 무엇을해도 박살낼 수 없다는 점에서, 무중력 상태의 물처럼 재빨리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는 둥근 형태로되어 있습니다. 미자르가 용맥의 용에게 삼켜지는 것이 정해져 있었고, 그 때의 분리의 재료로 프랙탈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단지 둥글기만 할 뿐이어선 재미가 없기 때문에 얼굴에 구멍을 뚫어 보았습니다.
7. 토요일의 침략자 베네트나쉬
모든 공격을 무효화하며, 북두칠성의 마지막 별과 같은 이름의 최강의 셉텐트리온. 지금까지 출현한 모든 셉텐트리온 능력을 지니고, 인간의 공격이 전혀 효과가 없을뿐만 아니라, 악마를 강제로 귀환시키는 능력도있다. 공격수단이 끊긴 주인공들이지만, 악마의 강제 귀환은 특수한 음파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 이 음파를 상쇄하기 위해 주인공들은 종말의 나팔수, 악마 트럼페터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키토 모히로 코멘트
원래의 테마는 핵무기로 심플하고 강한 형태를 목표로 했습니다. 베네트나쉬의 분리형 디자인도 필요하다는 의미는 이후 (분리형 디자인은)화려하게 디자인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셉텐트리온들을 비교적 담은 디자인은, 이전 베네트나쉬의 요소를 많이 뺀 디자인으로되어 있습니다 분리 한 뒤의 내용은 페크다&메라크 라든지 두베&메그레즈같은 복합도 생각했지만 애매하기 때문에 하나씩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베네트나쉬 부분은 제가 일본어실력이 딸려서 좀 이상하게 해석해놨습니다. 양해를ㅠㅜ...)
8. 최후의 셉텐트리온 알코르
폴라리스를 배신하고 인류를 이끄는 수수께끼의 존재. 북두칠성의 미자르 근처에있는"희미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별과 동명의 셉텐트리온. 지금까지 주인공에게 충고해온 "근심하는 자"의 진짜 모습이며, 그들이 폴라리스에게 도전할 자격이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 싸움을 걸어온다. 두 가지 형태로 전투를 진행하며, 특히 반역모드는 적으로부터 받은 데미지를 두배의 데미지로 반격하는 공방일체의 강력한 능력이있다. 선택한 루트에 따라 싸울수없는 유일한 셉텐트리온.
키토 모히로 코멘트
질서정연한 사각형 모양과 지저분한 가시는 양면성을 나타냅니다. 인간의 원수이기도, 아군이기도 한 알코르의 양면성을 보여주기 위해 두가지 형태가 있다는 것은 초기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 반역모드의 얽혀있는 꼬리는 본체를 결박하는 느낌 보다, 혼돈 측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모난 것이 질서정연하고 제어된 느낌이었으므로 그에 대응하여 제어되지 않은 느낌을 내고 싶었습니다만, 꼬리는 발라도 발라도(그려도 그려도)끝나지 않기 때문에 조금 후회했습니다.
9. 아카식 레코드의 관리자 폴라리스
세계의 인과를 관리하는 유일한 만능의 존재. 존재의의를 잃은 인류에게 정해진 멸망을 계획하는, 모든 인과가 기록된 아카 식 레코드의 관리자. 모든 셉텐트리온은 폴라리스의 검에 지나지 않고, 그 습격은 모든 아카식 레코드에 기록된대로의 일이다. 만능하기 때문에 아카식 레코드에 개입하는 힘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지만, 존재의의를 잃어버린 인간이 가진 '가능성'은 폴라리스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사건을 이끄는 것이었다.
키토 모히로 코멘트
정보 검색 장치라면 앉는것보다 (머리에)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옥좌=아카식 레코드에서 정보를 검색하게된다면 앉는것보다 뇌를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해 옥좌를 (머리에) 씌워 버렸습니다. 초기는 기분나쁜 생물과 같은 녀석들이었지만, 지금까지 생물감을 배제한 디자인을 할수있는 이상, 생물의 디자인은 다르다고 생각, 인형같은 부드러움이 없을 것 같은 현재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완전체와 그 이전의 형태는 각각 여성과 남성이며, 어머니와 자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폴라리스부분은 대체 제가 번역하긴 했지만 무슨소린질 모르겠네요;;;뭔가 잘못했나봅니다ㅜㅜ....)
첫댓글 아.... 이건 BR 이전에 나온 설정집이군요? 이것도 정말 사고 싶었는데... 키토 모히로도 참 존경스러운 작가고 말이지요. 사실 DS시리즈를 좋아하게 된 건 야스다 스즈히토 일러스트 때문이었지만. 하하;;
1. 두베는 개미보단 역시 아이스크림 콘이죠. 무적이란 컨셉보다도 불법복사 방지용 프로텍트가 더 기억에 남고.
2. 메라크는 DS2 애니메이션에서 정말 끝장나게 잘 표현해줬습니다.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 아직도 수많은 폭탄을 이끌고 나타난 두 대의 메라크가 잊혀지질 않네요. 크기도 게임보다 훨씬 웅장했고.
4. 메그레즈의 싹....이었던 것 같은데. 여튼, 그 싹이 성장하면 두베가 되는거였던가 아니었던가.
그나저나 두베의 불법방지용 프로텍트가 뭔가요?
@카오루 DS용 오리지널 DS2를 복사본으로 플레이하면, 두베까진 잘 되다가 두베와의 보스전에서 다이치가 트럭을 몰고 돌진하지 않게 됩니다. 뒤통수 때리기죵
@冬雪 ㅋㅋㅋㅋ그런게 있었군요ㅋㅋㅋㅋㅋ
5. 알리오트는 게임에선 너무 코믹하게 진행해서 심각성이 썩 부각되지 않았었죠. 몹시 아쉬웠습니다. 애니판의 연출을 더 좋아하는 몇 안되는 셉텐트리온... 덤으로, ICBM인지는 모르겠지만 투석기같은 이미지는 있었지요. 코어랑 싸우면서 독소를 던지는 모션이 마치 투석기 + 레일건 같았습니다.
6. 미자르는 가장 참신했던 적이었습니다. 가장 단순한 전술인데 그토록 소름돋게 무서울 수가 없던 녀석... 디자이너의 센스가 보이는 점이겠지요.
7. 개인적으로 베네쨩(...)처럼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적의 힘을 가진 보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가 고갈됐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요. 베네쨩은 생긴것도 단순한데 갑자기 넷으로
쪼개지더니 안에서 이상한 것들이 보여서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간불가침 + 악마 강제 귀환 콤보는 좀 신선했네요.
9. 폴라리스는.... 하는 짓도 생긴 것도 큐베..... 남성성이 아마 2차형태, 여성성이 3차형태라고 생각합니다. 1차에선 흩어져서 싸우던 조각들이 2차에서 길다란 검의 형태가 되고, 3차에선 하늘의 옥좌에 합쳐져서 풍만한 여성성을 지닌 큐베-아니 몸뚱아리가 되니까요. 옥좌를 머리 위로 올린 것 까진 좋은데, 그러고 나니까 그걸 왜 옥좌라고 부르는지 납득이 안 가서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전 베네트나쉬가 처음에 제일 당황스러웠는데 공격은 공격대로 안통하고 밑도끝도없이 악마를 강제귀환시켜서 뭐 이런놈이 다있나 싶었습니다. 관리자보다 더 어처구니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