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이 없다.
이렇게 주눅 든지...어언 4년 하고도 이제 8개월째이다.
어느날 찾아온..코로나는...그야말로...일상을 완전히 바꾸ㅡ어 놓았다.
금새 다시 일상으로 돌ㅇ카갈줄만 알았다.
그러나...그것이 3년을 끌줄을 몰랐고....정부에서는 거리두기가 아닌...사람들이 모이는 것 조차 금지하였다.
그렇게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그저 중이 하는 일은 감사함과 미안함...그리고...
참회의 기도 정진 뿐이었다.
그렇게 3년을 지나고 나서...다시 일상이 회복되는줄을 알았는데...
갑자기 미국에서...고금리로 달리기 시작하더니....우리나라에서도 고금리의 날들이 시작되었고...
다달이..들어가는 돈은 너무나 뻔한데....이제 걱정이 들기 시작하고...
정말 위태한 날들이 이어지더니....급작스러운...쪼들림은...저축 하나 없는 일상을 뒤흔들기 시작하였다.
그랬다.
그것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변수로 이어졌고...다시 돌아올줄을 알았던 사람들은...
아예 발길을 끓었다.
차츰차츰 줄어들기 시작한 신도수들은..어느새 정신 차리고 보니...한둘이 되었고...
절 살림은 심각한...경영난을 겪었고...
나날이 쫃믈리는 일상에서...다달이 들어가던...은행이자는...이제 드디어 밀리기 시작하였고...
겨우겨우...틀어막는 날들이 이어지더니...마침내...빵꾸가 나버리자....
올 7월...은행에서는...경고장 하나 없이....경매에 들어갔다는 소식만 날아 왔다.
법원에서...사람이 나왔고....내년 알월쯔음에는...경매 시작이라고 알려준다.
잽싸게...서울 변호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고....경매 지연이나...회생신청을 하라고 한다.
그 금액도 만만찮다.
그렇게 잊ㅔ 두달이 흘러갔고....경기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으며...
전국에서...난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주변의 알만한 신도들은...어느새 심각한 죽겠다는 이야기들만 늘어 놓은채? 나타나지도 않는다.
될데로 되라는 자포자기는...이미 처음부터 마음먹었으니...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하루하루 살아내기조차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고....
급작스러운... 허탈감에 그리고 당혹감에...우울하면서...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누가 알까?
안들...누가 도움이 되랴?
정작 자신들도 죽을판이니...피한방울 섞히지 않은...중에게...누가 도움이 될까?
일찍 출가하여서...이미 부모형제 일가친척들이 아무도 없다싶이 하는데...
정작 갈데도 없고...오라는 곳도 없다.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 가고 있다...
여기저기에서...이런 저런 이유로 사람들이...너무나 쉽게들 목숨을 끓는데...
정작 나는 그러지 못한다.
내가 지은....과거의 기억하지 못하는..아니 일부러 기억하지 않으려 하는...죄업들이...
아직도 그 참회가 제대로 되지 못하였는가? 하고 자책하는 중이다.
부처님께 물으면...그냥 참으라고 한다.
보살님들도 참으라고만 한다.
참아보는데....그 디음의 결과에 대한 예측은 참담하기만 하다.
오늘도 돈 다떨어진...이 절에서...이렇게 한숨을 쉰다.
아직은 죽을 날이 되지 않았는지...어쨋던 건강하다.
그것이 더 미치겠다.
온천지를 둘러 보아도...모두가 등돌리고 눈감았고....돌아 앉았는데...
나혼자...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