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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쫄닥 망해서 고1때부터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했다 ㄲㄲㄲㄲ
중학교때 까진 그래도 공부좀 하다가 집안망하고 알바시작하면서 공부 때려쳤지 고등학교 등록금은 내야되잖아 ㄲㄲ
그래도 고3되니깐 대학은 가야하지않나 생각들더라
그래서 한달에 쳐받는 얼마안되는 월급 30만원 선릉역 한국학원 언어 영어 사탐 단과반 다녔다 내돈으로..
수학은 도저히 하기도 싫었고 그때당시는 언사외로 갈수있는 대학도 꽤있었고
그래도 한 8월부터 모의고사보면 언사외 272만점이였나? 그점수에서 맥스 250점까진 나와서 희망이 있었지...
특히 내가 어릴때부터 쓸데없이 책은 많이 읽어서 언어는 거의 110점 이상에서 놀았다...외국어가 늘 점수가 들쑥날쑥했지
그래서 본 02년도 수능 시발 언어 개썩창이였음 내가 수능 보기 근3달간 제한시간안에 언어를 다 못푼적이 단한번도 없었는데
수능땐 진짜 시간 5분남았는데 20문제 가까이 남더라 미치겠더라...
결국 언사외 토탈 200점인가 나왔던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재수없는 고3 반장놈이 100점가까이 떨어져 200점 후반대 받고 졸업식때 혼자 고개숙이고 묵언수행 하던건 좀 통쾌했다...
각설하고 재수를 해볼까 생각도 햇지만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재수종합반이 월70? 그정도 하더라 ㄲㄲ
내가 미쳤나 단과반 돈내기도 뒷골땡기고 척추뼈가 뽑혔는데...걍 성남에 전문대 갔다..
입학하고 1학기 지나고 공백도 졸라 길었다 맥도날드에서 5년 비벼대니 매니저도 시켜주고..매니저 1년하다 군대도 가고
전역하면 돈이 없으니 말년휴가 나가기 2주전부터 잡코리아 알바몬 사람인등 닥취는대로 뒤졌다.
그래서 말년휴가 나가서 면접보고 전역도 안한 상태에서 서울의 3대병원(알지?) 약제과 취직하고... 전역하는날 휴가내고 갔다옴 ㄲㄲ
그병원서 일하면서도 많은일이 있었다..돈도 꽤받았고(성과급 포함해서 3천 좀 넘게받았던듯..)이대로 학교 때려치고 병원에 말뚝 박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사고가 크게나서 수술하고 퇴사했다...
나이 26에 돈벌걱정이 드니깐 또 막막해지대 ㅋㅋㅋ 그래도 남은게 휴학해둔 학교라 복학 생각 하고 있던 찰나 병원에서 좀 성실히 근무했던 덕분인지 과장님이 여의도에 있는 종합병원(이것도알지?ㅋㅋ) 약제부 소개시켜줬다.
이때가 내가 28년 살면서 제일 보람차고 성실하게 살았던 시절같아 복학하고 남은 3학기 즉 일년 반동안 낮에는 공부하고 밤샘으로 회사다녔거든...일주일 자는시간 다합쳐도 20시간 조금 넘었을려나....
열심히 사니깐 보상도 있더라 복학하자 마자 나이많다고 장학금 100만원 쳐받는거 시작해서 남은 2학기 1등으로 전액받고 다녔으니...교수님 추천해서 교육부장관이 주최하는 자리에 전문대생 대표로 나가봤다 좆문대 인생의 영광이지 ㅋㅋㅋㅋㅋㅋ
지금 뭐하냐고?? 사실 나도 삼성 엘지 이런 대기업 가고팠는데 고교시절 출결이 졸라안좋아 맨날 떨어졌다...토익도 나름 700점 맹글었는데 좆문대는 고교출결이 전부다라며 뺀찌놓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작년 끝물에 이름 첨들어본 외국계 회사 들어왔는데 4조3교대지만 대충 연봉 따지면 성과급 빼고 3500이상 받는거 같어...생활에 불만없다....2학기동안 받은 학자금 대출도 착실히 갚고 잇고...이거 일시불로 상환해도 수수료 없을려나?? ㅋㅋㅋ
그리고 지금 학사 딸려고 준비하고있고 전문대 인생 별거없는거 알기에 학벌세탁하려 석사라도 할려고 여러가지 생각중이다...
뭐 나도 느즈막한 나이에 전문대 복학해서 느낀건 니들 말처럼 공부할맘 없는 새끼들이 90%인거 나도 안다...나이 26에 20살짜리 애들이랑 같이 수업듣는데 이건 고딩도 아니고 조는새끼 떠드는새끼 교수님한테 선생님이라며 개기는새끼..이새끼들은 부모님이 내주는 등록금 소중한지를 모르나 하는 생각도 많이했고..
근데 진짜로 10%정도는 사연도 많고 인생의 굴곡도 있는놈들이 있긴 하더라...
내가 하고 싶은말은 니들 여기서 전문대 씹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니들이 씹는다고 별로 기분이 나빴던것도 아니지만 그냥 나처럼 사는 좆문대생도 있단거좀 알아줘라...결론은 그 뭐냐 결국 인생의 성공은 40대 이후에 판가름 나는건데 남의 배경 남의학벌 남의 직장 씹기전에 본인을 한번 더 돌아보는 익게이들이 됐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대학 진학률 높지 않았던 세대라면 고졸로 사회 나오지 않았을까?? 우리 과장님 20살에 여기 들어와 병특까지 받아서 근속 20년차, 나이 고작 40에 연봉 9000받는거 보니깐 그 세대에 고졸인생도 나쁘진 않구나 하는 생각 많이 들게 하더라
물논 이글조차 존나게 씹어대는 놈들 있겠지?? 좋은기업 가라 혹은 좋은 8대전문직또는 '세무사'가 되거라 꼭!!ㅋㅋㅋㅋ
첫댓글 진지하게 읽엇는데 끝에 세무사는 갑자기 왜 튀어나와 ㅋㅋㅋㅋㅋㅋㅋ
ㄱㅆ// 익게에서 맨날 세무사세무사 개드립치잖아 ㅋㅋㅋㅋ
전문대를 가장한, 지잡대생인가????? 지잡대는 같은4년제랑 경쟁하는거지, 전문대랑 경쟁하는게 아니야....바보섹갸
ㄱㅆ//뭔 개소리야 이새끼는 지잡대 얘기가 왜나와
근데 진짜 전문대 애들 공부 안하는건 맞음 ㅋㅋ 나도 회사다니다가 전문대 갔다가 다시 4년제 편입하긴 햇는데 나이 존나쳐먹고 학교갔는데 머리한창 좋을때 애들성적이 나보다 안나오드라 ㅋㅋㅋ 나도 공부 존나 안하긴 했지만...
ㄱㅆ//맞어 내가 복학하고 3학기중 2학기를 올 a+을 받았어...별로 공부가 어려웠던것도 아니엿는데 그거 어려워하는거 보면 왜그런가 싶기도 하고 ㅋㅋ
글구 인문계에서 전문대 온 애들보면 진짜 왜 전문대 밖에 안왔나 알 수 있드라 ..공부 열심히 해도 머리가 나쁜애들... 내신은 좋은데 수능형 머리가 아닌애들...그래서 숫자만 바꿔 나와도 문제를 틀림 ㅠㅠ
ㄱㅆ//그리고 나처럼 공부 안하다가 반짝 공부해서 대학은 나올려고 온놈들 그래도 난 숫자바꾼다고 틀리진 않는다 다행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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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뭐 그렇게 열심히 산거같지도 않은데 돈이 절박해 지면 진짜 열심히 살게 만드는거 같더라.....
병신아 지잡전문대에서 학사편입하고 석사한다고 세탁될거같냐? 범죄이력처럼 평생 널따라다닐거다 리셋추천한다
범죄이력? 좆을까요 ㅋㅋㅋㅋㅋ 난 내 지인들과 자식새끼한테 말해줄 학력만 있음 되는건데 열폭 쩔기는 ㅋㅋㅋ
범죄 이력이랑, 편입 이력이랑 비교하냐, 비교할걸 비교해라.
아 너글 예전에 읽은거같다 ㅋㅋㅋ 오늘은 자세하게 적어놧군 참 인생 파란만장해
몇일전에 대충 적었었는데 그걸 기억하냐???대단하다 ㅋㅋㅋㅋㅋㅋㅋ 고맙네 ㅋㅋ
나도 좀 그렇다. 공고 다닐때 성적으로 장학금으로 다니고, 고3 7월부터 취직해서 9개월 동안 1000만원 모으고 그걸루 대학등록금 내고
내신으로 국립대갔고,국립대라서. 그나마 다행. 학교 졸업하고, 취직했다. 독서실 한 번 안가고, 학원 안가고, 그냥 내가
벌어서 여기까지 왔내. 우리형은 인문계가서 이것저것 지원해줬는대 . 난 이게 뭐냐 쩝. 나한테 지원 더 해줬으면
더 잘됬을텐데 쩝. 근대 어쩔수없다. 홀어머니가 2형제를 혼자서 키우셨으니 , 원망 할데도 없내 .쩝
우리나란 지잡대 나오면 쓰레기취급하는것들 많내 난 서울살고 국민대나왔지만 솔직히 쪽팔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