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월15일 화요일
이틀간 비오고 약간 쌀쌀은 하지만
봄기운 가득한 쾌청 맑은날
세도나는 분당으로 올라가고
나홀로 별장을
이런날은 맘놓고 울리와 신나는 라이딩을
오전 10시쯤 울리꺼내 스타트 엔진
우리나라 4대강의 하나인 호남의 젖줄 영산강을
처음으로 달려
볼때마다 그시절이 그리워
루트 77번을 달려
무안읍으로
무안에도 이런 주상복합이
무안읍에서 좌회전
811번 몽탄으로 넘어가는길
나는 이길이 좋아
비우티플 컨츄리로드
러버러버 CD를 틀어
몽탄역을 지나고 좌회전
825번으로 들어서면 영산강
상큼한 멋진 도로가
위로 우측으로 가면
나주
아래로 좌측으로 가면
목포
여기가 영산강 강변도로라고
절믐의 상징 싸이클
나도 한때 저걸타고
종로 YMCA 에서 임진각으로
오늘은 위로 달려
나주로
R차 절므니의
인사도 받고
잠시 영산강을 즐기는데
어디서 음료수 드릴까요
호남의 신사가 다가와
자기도 할리 타보려했는데
오천만원이 넘어 고려중이라고 하며
박카스를 들이밀어
자기는 광주 사는데 드라이브도 자전거도 사진도
이곳에서 많이해 자주온다고
울리 번호판 보고 경기도에서 멀리왔다고 반갑다고
가는길은 어디가 좋다고까지 친절을 베풀어
건네받은 박카스 들고
박카스 아저씨 최고
Cheers
가슴이 후한
박카스 아저씨와 함께
남도의 따뜻한 정을 가득안고
다시 고독의 라이딩을
나주로 달려
이런길은 절로 스피드를 즐겨
나주시 입구에
한강처럼 체육공원이
캠핑카도 몇대 보이고
강건너는 황포돗대 배가
그뒤는 홍어마을
향기가 여기까지 풍기는듯
홍어삼합 나는 아직
니주대교까지 가서 좌회전
나주시내로 들어가 금성관
나주곰탕 동네로
하얀집 딱 점심시간
우째 이런일이
줄서는줄은 알았지만
오늘도
일단 울리 파킹하고
주변을 한바퀴
줄은 절점 길어져
하얀집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근처의 사매기집으로
여기는 줄도 없고
바로 프리패스 입장
별로 다르지 않는데
하얀집을 왜그런거야
방송을 많이 타서 그런가
오늘 사매기 곰탕은 최고
하얀집 보다 난듯
하얀집엔 서빙하는 자그만 아줌마 하나가 있는데
우리부부 가면 소머리 서비스를 갈때마다 듬뿍
그아줌마 땜에 하얀집으로
오늘은 어쩔수없이 사매기로 왔는데
국물도 좋고 고기도 좋고 양도 많아
맛있게 포식을
울리 처음으로 영산강 바라보고 라이딩후라 그런가
나주곰탕 사매기에서 잘먹고
별장으로 귀가길
귀가길은 국도 1번으로
나주시 맛재를 넘어 무안으로
별장에 무사히 도착해
앞마당으로 나가니
밀물로 만조를
아름답게 평화스런 모습을
오늘의 주행거리는
84 마일 135 km
출처: 할리 타는 꼰대들 원문보기 글쓴이: 엘파소
첫댓글 영산강 이코스 좋네요 신나게 달리고 나주곰탕을 ~~~~~
엘파소님의 별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정말 예술이네요^^늘 건강하시고 활기찬 모습에 응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대자연의 경외스런 모습을 봅니다이걸 보면서 느끼면서 지구는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것이 아니라 지구의 것이라는 진리를 터득하게돼지요 ~~~ 한줌의 재로 끝날 인간들 왜 피터지게 싸우는지도 가끔 생각해보지요
우와~~~ 마치 영화 한편을 본것 같습니다~~~*^^*
한평생 인생은 영화 몇편돼겠지요 낙타님 ~~~~~
첫댓글 영산강 이코스 좋네요 신나게 달리고 나주곰탕을 ~~~~~
엘파소님의 별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정말 예술이네요^^
늘 건강하시고 활기찬 모습에 응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대자연의 경외스런 모습을 봅니다
이걸 보면서 느끼면서 지구는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것이 아니라
지구의 것이라는 진리를 터득하게돼지요 ~~~ 한줌의 재로 끝날 인간들 왜 피터지게 싸우는지도 가끔 생각해보지요
우와~~~ 마치 영화 한편을 본것 같습니다~~~*^^*
한평생 인생은 영화 몇편돼겠지요 낙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