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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야밤의 미국인도 사로잡다
어제, 미국시간으로 8일 월요일 밤 11시35분에 시작하는 데이빗 레터맨(David Letter)의 "TheLate Show"의 토크쇼에 골프의 여왕으로 등극하려는 미쎨 위(Michelle Wei)가 출연했다. 때문에 난 잠자려다 말고 눈을 부릅뜨고 시청했다.
미쎨 위가 출연한 시각은 자정 12:20분경, 때문에 눈꺼풀은 더 무거웠다. 하지만 그런 쇼를 통하여 보기 드문 골퍼라 놓치고 싶지 않아 밤 늦게 시청했는데 시청하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TV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알 수 없었던 내용을 직접 말로서 들을 수 있어서다.
미셸이 쇼 무대로 걸어오는데 동양인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장신 때문이고, 또 너무 자연스럽게 걸어 나오는 그 모습은 꼭 헐리우드 스타가 아닌가 하는 그런 착각을 들게 했다.
CBS-TV 데이빗 레터맨의 "The Late Show" 출연을 위해 걸어가는 "미셸 위" (월요일)
겨우 15살의 나이에 미국 골프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간 미셸 위, 그 영향력 때문에 미셸은 별 따기만큼 힘들다는 “Late Show"에 출연할 수 있었다. 이 쇼를 시청하는 사람은 약 2천만 명, 미국인구가 약 2억8천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인의 약 7.14퍼센트의 인구가 시청한 것이다. 때문에 그 누구든 이 쇼에 나가면 한 해는 몸살을 앓는다 한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서다.
CBS-TV. Michelle Wei & David Letterman. "The Late Show"
미셀 위는 이미 유명해질 대로 유명해진 인사라 데이빗 쇼에 나갔다고 특별히 유명해질 것은 없다. 앞으로 더 유명해질 수 있는 찬스가 LPGA 와 PGA를 통해 끝없기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우 15살 난 어린 처녀가 그런데 나가서 어른들을 대상으로 재치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는 미셸은 골프도 잘하지만 말에도 재치가 있다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도 말 재치가 없는 사람은 데이빗 레터맨 쇼나 제이 레노 쇼에 초청받아도 출연 안한다. (이런 예는 거의 없지만.) 쇼 자체가 웃음을 선사하는 쇼라 토크 호스트와 호흡을 맞춰 웃음을 선사하지 못하면 비웃음거리로 전락돼서다. 이런 측면에서 미셸 위가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해 미국인에게 함빡 웃음을 선사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린 필드에서 뿐만 아니라 야밤에도 미국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재능 있는 엔터네이너라고도 말할 수 있다.
어제 TV 에서 말한 내용을 아래에 적어본다. 유머적 대화는 그 언어 자체로 알아들을 수 있어야지 번역하면 말의 진 맛이 사라진다. 때문에 영어로 쓰고 다시 한국말을 쓰지만 한국말로 본래의 유머감각을 느낄 수 있는 감도는 한 60-70%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말의 높낮이, 표정, 말의 은밀한 뜻 등등이 유머 감을 달리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인이 한참 웃기는 부분이 많은데 이 글을 읽은 사람을 그런 맛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한 번 음미해 보기 바란다.
“D" = David Letterman.
"M" = Michelle Wei
D: You just look beautiful.
아름답군요.
M: Thank you.
고마워요.
D: Thank you for being here. You are just a kid. You are 15 years old.. like a world class golfer. Not professional yet. But soon, I would guess. Right?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15살의 아직 애린애지만 세계정상급 골퍼군요. 맞죠?
M: Yeah.
예.
D: Why is golf your game of choice?
왜 골프를 선택했나요?
M: Well.. I mean it just like a relationship. I mean, "Why do you love him?" You know. You still don’t know. I don’t know why I love golf. Sometimes I hate it. Sometimes I love it. ...it’s just a wonderful sport.
글쎄요. 남녀관계라 말할 수 있죠. “왜 그이를 사랑한다고 물을 수 있나요?” 그런 뜻과 마찬가지로 그냥 좋아서죠. 아주 싫은 때도 있고, 또 아주 좋을 때도 있죠. 하지만 골프는 최고의 스포츠랍니다.
D: I’m guessing that your parents are golfers? Is that how you got into this game?
부모님이 골퍼죠? 그래서 골프를 치게 된 거죠?
M: Yeah. My mom taught my dad. And they joined couples' club. And I just loved driving the golf cart. Being with them is just awesome. That’s how I started it out. It was really great.
엄마가 아빠를 골프 가르쳤어요. 그리고 부부가 조인하는 클럽에 가입했고요. 난 거기 따라다니면서 골프카트를 운전했는데 그게 그렇게 좋을 수 없었어요. (웃음)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그게 그렇게 좋을 수 없었죠. 바로 그렇게 해서 골프를 시작한 것이고. 그게 아주 좋아요.
D: When you were 4 years old. They got you golf clubs?
4살 때 골프채를 사줬나요?
M: Yeah.
예.
D: What it was to like to play golf for a 4-year-old girl? Do you remember that? Do you have memories being four and having golf clubs?
겨우 4살짜리가 골프 치는 게 어땠나요? 그때 기억해요? 4살 때를 기억하고 그 때 골프채 받은 추억이 있나요?
M: Well... not really. I don’t know. When you are 15 and looking back, you don’t know. You don’t remember when you were a 4-year-old. But one thing I remember. I find baseball entertaining. So we were practicing on baseball club. And I think I was about 5 or 6. I finally hit the ball plywood. And you know how the baseball club is. It’s not that long. I finally hit my driver over and …[hit] the window. That was the only thing I remember.
그렇지 않아요. 기억 못해요. 지금 15살로 그 때를 돌아보면 4살 때를 기억하기 힘들죠. 그러나 하나 기억하는 게 있어요. 야구가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가 5살이나 6살 때죠. 그때 공을 쳐서 날린 일 있죠. 야구방망이 어떤지 알잖아요. 별로 길지 않죠. 그것으로 드라이버 치듯 날렸는데 유리창을 쳤죠. 그것만 기억나네요.
D: Driving is the strength of your game?
드라이버 치는 게 미셸의 장기잖아요?
M: Sometimes it is, sometimes it isn’t.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D: When you "hitting a good," is that a golf expression "hitting-a-good?"
“한방 날린다.”는 말은 골프 표현으로 “정말-한방-날린다”는 뜻인가요?
M: Oh, yeah, I guess.
예. 그런 것 같아요. (방청석 웃음)
D: What is it like a real drive yardage for you?
장타 야드는 어느 정도 되나요?
M: It’s about 320.
320 됩니다.
D: Oh.. my goodness. In terms of yardage, you can compete with professional men. Can’t you?
와.. 정말 놀랍군요. (웃음. 박수.) 장타 거리로 따지자면 남자 프로와 겨눌 수 있는 거리인데.... 그렇죠?
M: Yeah. What I am working on now is trying to gain 15 to 20 more yards. I hit pretty far. Now I’m trying to hit farther. Technology is getting better. I need to hit farther.
예. 지금 연습하는 것은 한 15-20야드 더 멀리 치려고 해요. 난 장타 잘 쳐요. 하지만 더 멀리 치려하죠. 기술이 나아지고 있죠. (골프채 제작기술.) 그러니 더 멀리 쳐야죠.
D: How can you accomplish that?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죠?
M: Well... I’m going to go on.. what I call is a "crash-work-out." .... Work out a lot.
글쎄요.. 내가 말하는 식의 “벼락치기”가 있어요. 그일 많이 해요.
D: Uh.... about hitting a straight? Isn't that what it gives you an additional yardage?
아.. 스트레이트로 날리는 것이요? 바로 그게 더 먼 장타를 날릴 수 있게 하죠?
M: Yeah.. I think it’s gonna be more like even more flexible, tying to keep that intact, and then just getting more muscle. I don’t want to be really muscular. But I want to get lot stronger.
예. 그래도 더 융통성 있어야 하고, 그런 면에서 변치 않아야 하고, 더 근육을 키워야죠. 하지만 남자같이 근육질로 되면 안 되죠. 그냥 힘만 더 기르면 됩니다.
D: Yeah. Were you playing at LPGA, like a month ago, or 6 weeks ago, something like that? Competitive right up until the final round, looking back, what was the problem there?
한 달 전인가 6주 전에 LPGA에서 플레이 했죠? 마지막 순간까지 잘하다 안됐는데, 그 때를 돌아보면 뭐가 잘못되었던 것 같아요?
M: I don’t know. I mean.. that’s what you call golf. It’s just like a snowball. One mistake, kept on going another another.. and turned out to be pretty bad.
잘 모르겠어요. 그게 골프잖아요. 스노우볼 같아요. 한번 잘못 굴리면 그 상태로 계속 잘못 굴러가죠.
D: Your goal is to play in PGA events. You’d love play in masters. To do that, … oh.. it’s all ridiculous because you are only 15. You can’t even drive to the course. Can you?
미셸양 목표는 PGA에서 플레이하는 것이지만 매스터스에서도 플레이를 원하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 어... 그런데 그것 웃기지 않아요? 겨우 15살이라 [카트]를 운전할 수도 없잖아요. 할 수 있어요? (방청석 폭소)
M: I have a permit. I have a permit.
임시허가증 있어요. (정식 운전면허증(Driver's License)이 아닌 임시 운전허가증.)
D: So, it makes it all seem remarkable. But these are your goals. Because you are 15 years old, you want to compete in a tournament that will allow you to quality for masters. What is the likelihood that, in terms of chronology, when could that happen? Two years? Three years? Next year?
모든 게 아주 놀랍군요. 거기엔 미셸의 목표가 있죠. 나이가 겨우 15살이기 때문에 매스터스에서 플레이 자격을 딸 수 있는 토너먼트에서 경쟁해야 하잖아요. 순차 년으로 따진다면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 2년 후, 3년 후에 매스터스에서의 플레이가 가능할까요?
M: Well...I don’t know. I’m hoping for as soon as possible. I’m now plying as hard as I can.
글쎄 잘 모르겠네요. 그런 일이 되도록 빨리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래서 전력을 다해 골프를 칩니다.
D: What kind of reaction do you get from male golfers?
남자 골퍼들로 부터는 어떤 반응을 얻나요?
M: They are very nice. They treat me very nice.
아주 나이스하게 잘해줘요.
D: And what kind treatment do you get from women golfers?
여자 골퍼들은 어떻게 대해주나요?
M: I’ve been playing in the women’s golf tournaments since I was 12 years old, I know them very well so they are very nice to me. It’s so great.
난 12살 때부터 여자 골프 토너먼트에서 골프를 쳤지요. 그래서 그들을 잘 알아요. 그래서 날 아주 잘해줘요.
D: What are your plans in terms of turning professional?
프로 골퍼로 전향하기 위한 계획은 뭐죠?
M: Well... I’m not really sure. I mean…
잘 모르겠네요.
D: Would that be advantage turning to your professional now?
프로로 전향하는데 시기적으로 지금이 낫지 않을까요?
M: Yeah. I think so.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D; Does that represent to you symbolically additional pressure for your career?
그게 상징적으로 캐리어에 더 압박을 가한다는 생각은 없나요?
M: No. I love the point on here. I love to… you know. I used to play 5-dollar-a-round. It’s gonna be lot bigger.
아니요. 난 지금 이 순간이 좋아요. (방청석 대 폭소. 이 말은 나이 어린 다는 것이 더 사랑을 많이 받아서 현재의 순간이 행복하다는 뜻을 말해서다.) 그전엔 한 라운드에 5달러 내길 했는데 앞으로는 거 커지겠죠.
D: Where would you like to go to college?
어느 대학 가고싶어요?
M: Stanford.
스탠포드.
D: Would you play golf for the Stanford team?
스탠포드 골프 팀에서 뛰고 싶나요?
M: Well. I don’t know yet. I’m really interested in the school
글쎄요. 전 스텐포드 학교 자체에 관심이 많아요. (골프보단 학구적인 면에서.)
D: Yeah. I know. Do you know Tiger Woods?
아.. 그렇죠. 타이거 우드 알아요? (타이거 우드도 스텐포드 대학 출신.)
M: I met him once.
한 번 만났어요.
D: Did he have anything say to you? ‘Cause careers are, in ways, very different, but also comparable a little. Arent' they?
그가 무슨 말 하지 않던가요? 캐리어는 여러 면에서 다른 게 있죠. 또 같은 면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나요?
M: Yeah. I was really dumbstruck when I met him. It was like.…… I mean.
예. 그를 만났을 때 난 완전히 얼었죠. 어땠나면.. 어.. 어...
(하하하. 모두가 배꼽 잡고 웃는다. 이 말 남녀관계의, 즉 이성적 뜻이 약간 포함 돼서다.)
D: You just gonna go to sleep on the guy?
그 남자(타이거 우드)에 대해서 한 번 심각히 생각해 보겠어요? (하하하. 폭소 동반.)
(데이빗 레터맨은 자신과 다른 프로 골퍼에 대한 조크하여 방청석으로부터 폭소를 이끈다.)
D: it’s exciting to watch you play this game for many reasons. and even talking to you. You are 15 years old. Have you had adolescence and childhood stuff?
여러 이유로 미셸 양이 골프 치는 것 재밌게 보는데 말하는 것은 더 재밌군요. 지금 15살 인데 사춘기를 가져보고 또 사춘기 때 경험할 수 있는 일 해봤나요?
M: Yeah. I go to regular schools. My friends are always care about golf. They don't really care about who I am.
예. 전 다른 학생들이 다니는 보통 학교에 다니죠. 친구들 골프에 대한 관심 많아요. 하지만 내가 누구라는 것에 대해선 상관치 않아요.
D: Losers?
항상 패배해서요?
(나이가 어리니 남자 프로 골퍼 토너먼트에 나가 항상 져서 이런 조크를 한 것.)
M: Yeah.
예. (모두 폭소. 하하하.)
그리고 끝말에 이런 말을 합니다. 데이빗 레터맨: What would be the next step of interests we might look forward to? (다음은 어떤 흥미를 갖고 미셸 양을 쳐다볼 수 있나요?) 미셸: Well... I’m an next chairman as in October. (글쎄요. 10월에 다음 회장이 됩니다.)
이 말을 끝으로 미셸과의 토크를 마쳤는데, 이 마지막 부분은 확실한 내용을 말하지 않고 퇴장하여 어떤 직을 맡는지 모르겠습니다. 좀 아리송한 말 같지 않나요? 아리송합니다. 확실한 내용을 아는 분은 알려주세요.^^ (끝 부분에 데이빗 레터맨이 시간에 쫓겨서인지 끝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말을 끊데요. 그래서 끝 부분의 말과 발음을 잘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교포 2세 중 대단한 여자 나왔죠?
미셸을 미국인이 좋아하는 이유 중 몇 가지는 (1) 외모, (2) 미소, (3) 말 재주, (4) 매너, 그리고 (5) 골프도 정말 잘 친쳐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네이버 블로그 펌입니다.
저 토크쇼 오프라 쇼랑 동급인데.
제시카 알바등등 헐리웃 A급스타만 나오던데...
대단하긴허다 ㅎㅎㅎㅎ
첫댓글 진짜 외국인 체형~~
곧 오프라쇼에도 나올듯 ㅎㅎㅎ
귀여월 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잘해요? 난 얘 이번에 알았삼,, 그래 너 다 만나라~요것땜에 ㅋㅋ
솔직히 외모가 운동선수치고 예쁘죠...몸매도 훨칠하고.......너무 훤칠하달까 ㅋㅋ
때문에 난 잠자려다 말고 눈을 부릅뜨고 시청했다는게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