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하하하하 이번에도 죄다 뻑가게 만들었음다. ㅋㅋ
주요리는 구절판을 했고요. 밀전병도 맛나고 얇게 잘 구워졌어요.
엄마가 시집올때 갖구오신 구절판 용기를 저 시집올때 주셨어요. 딸중에 요리 좋아하는거 저뿐이라고....ㅎㅎㅎㅎ
뚜껑에 자기로 멋들어진 빨간색 8각 구절판용기인데 뚜껑을 덮은채로 상에 올렸더니 시누가 뚜껑열자마자 눈이 떵그래 지더만요. 하하하하
구절판은 간략하게 했어요.
당근, 피망, 오이는 그냥 채 썰고, 황백지단부치고, 소고기(잡채용)볶고, 표고버섯도 간장으로 볶아 올리고, 새우대신 맛살(새로나온 짧은거가 흰색에 가까워욤)
당근이랑 황지단으로 마주보고, 피망이랑 오이, 고기랑 버섯, 맛살이랑 백지단.... 이쁘데염.ㅎㅎ
소스도 대충.....대충이라 두가지 했어염.
돈가스소스에 겨자, 통깨......국시장국에 와사비...
국은 당근 미역국. 고기는 갈비찜했고요, 나물은 도라지랑 가지. 해물은 해파리냉채. 찬은 도토리묵 무침, 김치3가지.
도라지 처음 볶아봤는데 맛나더군요.하하하.
양 조절을 잘 못해서 갈비찜이랑 밀전병이 좀 부족했었어요.
날이 더워서 불 안쓰는걸로 준비했구요, 미역국은 베란다에서 부르스타로 끓였답니다.
인원은 시누랑 조카(고모부가 못오셨어요), 도련이랑 그 여친 우리부부까지 6명이었구요.
다음에 손님 상차림하실때 한번 이용해보세요.
참참. 갈비찜에대해.....한마디.ㅎㅎㅎㅎ
갈비찜고기는 이마트에서 수입고기로 했어요. 한우만 고집했었는데 수입고기도 괜찮더군요.
그리고 항상 하루전날 재워놨다가 구웠는데 이번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바로했거든요. 약한불에 한시간 반정도 익히니까 미리재워두지 않았어도 고기에 양념이 잘 배었더군요.
참고하세요~
첫댓글 우와~ 언니 고생했네~ 사진두 좀 쎄워보지... 낼모래 울랑 생일인데 접수했당^^ 사실 나의 상차림이랑 어지간히 비슷하네 그려~
밥 다 먹고 도련이 그러더라.....찍어둘걸 그랬따고.ㅎㅎㅎㅎㅎ
나도해먹어봐야징...히히^^ 송이언니는 맨날 사먹을것같은데..은근히 요리잘한단말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