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지나갈 때 보면 항상 줄이 서 있어서 한번쯤 가고 싶었던 터인데. 줄이 부담스러워서
저번엔 건너편에 있는 장수돼지국밥인가? 정확한 상호는 기억이.. 거기 갔다가..
바쁜 시간을 피해서 갔답니다.
수육백반을 시켜서 먹었는데.. 수육은 맛나더군요.
수육을 찍어먹는 장이 일반 와사비 간장이 아니라 고춧가루를 푼 것 같은 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먹는건데
좀 독특하더군요.
부추는 비린 냄새가 났구요. 김치는 맛났구요.
고추가 약간 매운 것이 제 입에 딱이더군요.
수육이 처음엔 차갑더군요. 불이 오르고 다 먹어가려고 하니 따뜻해 져서 실망스러웠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좀 불친절하고 정신없는 느낌이었구요.
무엇보다 실망스러운 건.. 돼지국밥의 육수가 영 맹탕이라는..
여러 돼지국밥집을 다녔지만 이집만큼 맛없는 국은 처음이었어요.
줄 서서 기다린 보람도 없이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너무 너무 싱겁고.. 하얗기만 하구요. 아무리 간을 해도 싱겁더군요.
육수 자체가 우러나지 않아서.. 아무래도 물 섞은 것 같은 느낌 들고..
아버진 프리마 탄 것 같다고 하고..
기름도 둥둥 떠서. 영 먹기가 그렇더군요.
보통의 돼지국밥은 기름이 있어도 많이 걷어내는 터라 잔잔한 기름이 뜨는데
여기는 무슨 식용유 부은 것처럼 큼직한 기름이 어찌나 많던지..
그리고 국안에 수육은 어찌나 적던지
이 집 안가고 건너편에서 먹은 집은 진국이었거든요.
부추도 부드럽고 맛나고. 무엇보다 육수가 진해서 좋았고..
수육도 많고.. 게다가 국안에도 수육이 많아서 다들 포만감에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쌍둥이 돼지국밥 그 명성에 비해서 너무나도 실망스러웠어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첫댓글 저는 이 집보다 (구)부산 진구청 맞은편 골목 안에 있는 장수국밥 집을 개인적으로 강추 합니다. 부산에 여러 돼지국밥 집을 가 봤지만 여기만한 집 없더군요 ^&^
국물에 여러가지를 넣은듯 한 맛이 나더군요.....시청뒷쪽에도 같은 상호인데 비슷한 맛이......깔끔한 돼지국밥 맛을 원하는 사람은 또 별로라고 하더군요......^^
넹 다반님 여기 국물 깨끗한 육수죠 ^&^
장수국밥집은 여러가지 재료를 함께 넣어 끓여서.....기존 돼지국밥과의 국물에 차이가 있더군요....
깐깐하신 분들~ 히..
어제 일자로 신문에 났던데요ㅎ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않은 밥집이라고...전 안가봐서...
대연동보다 사직동에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집 고기질이나 육수가 맛있습니다!! 홀이작다보니 점심시간에 항상기다려야하지만!!
어떤니 저떤니 캐싸도 사람 많은덴 다 이유가 있능깁니더~~
무슨 이유요?? 좀 갈차 줘요~
저짜 저 집서 항그륵 사 주믄 갈챠주징
우리 신랑 단골집인데, 줄 설 시간없으면 먹지도 못한다던데^^
언자 식사 챙겨 드리세요~ 줄서게 하지 말공~ 히..
전 남친땜에 여기 알게됐는데 너무 맛있던데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다르니~
그러게요. 정말 입맛이 다른가 보네요. 저두 줄선 거 보고 찾아갔는데, 정말 국물이 너무 아니더라구요. 구수한 맛도 없고 그래서 넘 실망스러웠죠. 시간대때문에 그런건지.. 여러 번 가보지 못했으니 뭐..
저도 친구들하고 여러번 가봤는데, 그날 그날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어쩔땐 고기 냄새 많이 나고 국물도 비리하고..또 어쩔땐 구수하니 감칠맛 날때도 있구요..전 아닌날 보다는 괜찮은 날이 좀 더 많았다는.. 맛이 꾸준했음 좋겠는데 말에요 ^^;
돼지국밥은조방이 최고입니다
흠...저는 아무리 다녀봐도 쌍둥이가 제일 맛있던데요;;;
쌍둥이 국물에 프리마 탄다는건 루머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번 들리네요
전 개인적으로 육수는 별로더라는..ㅋㅋ
유명하다는 돼지국밥집 서면시장안 송정돼지국밥, 조방 앞 합천돼지국밥 외 기타 여러군데 다가봤지만 전 쌍둥이 만한곳이 없던걸요.진한 육수맛나는 국밥집들에선 미원같은 조미료맛 많이나구 쿰쿰한 냄새도 좀나던데 쌍둥이는 국물이 진한 맛은 없지만 깔끔하고 특히나 수육백반은 고기를 어떻게 삶았는지 항정살이랑 삼겹살이 아주맛나던걸요.제 주위 지인들은 다들 좋아라함. 다들 개인취향인가봐요^^
돼지국밥도 종류가 만쵸 나름...이집은 깔끔하고 맑은 국물 , 야들야들한 수육맛으로 갑니다. 구수하고 진한국물 찾으시면 조방앞으로 ㄱㄱ~
줄서서 먹는사람들 입이 이상한건지, 내 입이 이상한건지, 솔직히 육수 맛대가리 하나도 없데예...완전 맹탕입니다.
저 또한 쌍둥이 국밥은 별루던데요..명성에 비해..바로 맞은편 장수돼지국밥집이 제입에는딱이네요..위에 왕굼벵이님 말씀대로 품짐하게..고기들이 많다는...육수도 아주 깔끔하고...전에는 용호동합천국밥 제일 좋아라했는데 작년 부터 맛이별로라서 대연동 장수국밥집이 단골집이 되었네요..변함없고 친절하고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