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는 녹야원과 발제하는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먼나라 이야기로 생각을 했다. 마음공부책을 읽고 그제서야 뜻을 알게 되었다.
마음공부 시간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크게 마음이 요란했던 시간이 없으면 그대로 지나쳐 버리고는 일기거리가 없다고 했고,내가 하루를 보내는 시간은 누구나 다 보내는 일반적인 시간이라고 치부하고는 자질구레한 생활일기쓰는 것이 싫었다. 작가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항상 먼 곳에서 내 일기거리를 찾아내려고 하였다
생활일기가 시시하다는 생각때문에 일기 기재도 않하고 마음공부 시간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 야지 하면서 다시 일주일 후에도 전 주와 별반 달라지는것이 없이 그냥 앉아 있는다. 그것은 멋진 일기에 걸려 있어 마음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일어난 대로 기록하는 것이 마음일기 인데 나는 마음일기가 아니고 멋진 일기를 기록하려하니 일기 기재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마음 일기가 멋진 일기였는데 멋진일기가 따로 있는 줄 알았다
멋진 일기는 마음을 세밀하게 보고 그마음을 그대로 옮겨 기재하여 기재하면서 생각이 태어나고, 그 생각을 그대로 인정해 가고 인정이 않되면 인정이 되어질때까지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내가 살아온 일생은 마음을 세밀하게 보지 못했고 더더욱 의심머리가 생기지 않았고 생각이 태어나는것 조차도 알지못했던 것이다. 부처님 께서 가섭에게 염화 미소를 보낸 것이 이제서야 나에게도 보냈다는 것이 알아진다.
멋진일기가 나올때까지 이곳 마음공부 방에서 멍청하게 묵묵하게 방을 지키고 있어야 겠다.
2.보은장터 원화단이 봉사 담당이라서 보은장터에 갔다 합창을 하다보니 거의 아는사람이 각 교당에 많았다 내 마음을 보니 물건을 팔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 티켓은 한정적이고 상대방 체면 때문에 물건을 구입하는 경향도 많았는데 이번에 그마음을 보고 체면때문이라면 굳이 내가 필요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지 말야야 겠다는 정을 세워 보았다. 마침 평화교당에 지원님이 나오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첫댓글 1. 멋진 일기가 다른게 아니라 내 마음을 보고 원래 마음을 챙겨서 공부하는 것이 멋진 일기이지요.
2. 그래요 필요한 것만 사면서도 팔아 주어야 하는 것을 사기도 하기에 바자회가 이루어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