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십걸 Gossip Girl
네. 이건 킬링타임용입니다.
미국 학원물이라고 보면 맞습니다.
오해와 밀당, 비인기남이 초절정 미녀와 사귀는 판타지에 현실감을 주려고 노력한 작품.
그래도 시즌1은 전개가 빨라서 재미있습니다...만
한 번 안 보기 시작하면 계속 챙겨서 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 작품입니다.
2. 그레이's 아나토미 (그레이 아나토미) Grey's Anatomy
시즌7까지 잘 끌어가고 있는 메디컬 드라마.
어두운 과거, 얽히는 오해가 자연스럽고
생각하게 하는 그레이의 나레이션도 꽤 마음에 와닿습니다.
최근 갈수록 약간 억지스러워지긴 하더니 시즌을 거듭할수록 막장 전개가 펼쳐집니다.
프렌즈 저리가라하는 방만한 연예 관계와
지나치게 엄청난 위기상황 등 황당한 전개가 시즌3부터 나오더니
전형적인 미드의 공식처럼 떡밥 던지기 등등
(주: 뭔가 있는 것처럼 단서들의 일부만 공개해놓고 에피소드나 시즌을 끝냄)
더 이상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한 전개로 들어가더니
시즌6에서는 오말리를 맡은 배우와 실제 촬영 계약이 끝남과 맞추어 내용을....
스포일링은 하지 않습니다.
이미 시즌7까지 와버린 이상 어쩔 순 없겠지만
그래도 볼만한 미드입니다.
전 시즌7 2화 정도(확실치 않음)에서 끊었습니다.
짧게 써야하는데... 아직 많이 남았는데... 하아...
3. The 4400
외계인이(확실치 않음) 지구에서 시대별로 한 명, 한 명 납치해가더니 어느 날 호수가에 한꺼번에 그들을 돌려보냅니다. 그들은 납치 당시의 나이 그대로 돌아옵니다. 다만 사람마다 다른 능력을 하나씩 갖고 돌아오는데 그 능력이 일찍 나타나는 사람도 있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인류는 그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과연 그들을 납치한 것은 누구이며 무슨 목적인가.
4400명은 우월한가, 아니면 약한 소수인가.
많은 물음을 던지는 드라마입니다. 시즌1 때 인물들이 우물쭈물하는게 좀 짜증납니다만 이야기가 점점 거대해 지는 것이 볼만합니다.
추천.
4. 로스트룸 Lost room
로스트 아닙니다. 로스트룸입니다. 1시간 30분짜리 3편으로 구성된 단편입니다.
미스터리 / 판타지 정도 되겠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방의 열쇠를 우연히 얻게 되는 형사가 자신이 아끼던 딸(다코다 패닝 동생이었던가)을 잃어버리고 또 누명까지 써서 결국 도망다니며 방의 비밀을 풀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짧기도하고 처음 설정 이후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별로 없어서 재밌습니다.
추천.
5. 레전드 오브 시커 Legend of Seeker
TV판 반지의 제왕이네 뭐네 해서 봤는데 내용이 정반대여서 실망하는 중입니다.
4편까지 봤는데 더 볼 마음은 안 나는군요.
평범한 생활을 하던 젊은이가 실은 선지자였다며 마법사 등등이 그를 선지자로 만드려고 애를 쓰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반지의 제왕과는 반대. 그래픽이나 움직임은 CG와 슬로우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화려합니다. 눈은 즐겁지만 내용은 바른생활 판타지 소설.
6. 라이프 언익스펙티드 Life Unexpected
가족 드라마입니다. 보통 미드와는 달리 가족과 함께 봐도 좋습니다.
술집을 적자경영하고 있는 30대 남자에게 어느날 16세 소녀가 찾아옵니다. 로맨스 이런 거 아닙니다. 딸입니다. 시즌2까지 나왔는데 3가 나오면 모르겠지만 2까지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며 무리없는 전개라서 참 좋습니다. 특히 사고치고다닐 아들이나 딸에게 보여주면 괜찮을 듯합니다.
추천.
7. 몽크
추리물입니다.
지나치게 시즌이 많이 나와 식상해져 가끔 보는 상태입니다만 그래도 볼 때마다 즐거운 드라마입니다.
결벽증이 심한 아저씨가 탐정, 몽크입니다. 그래서 조수가 아닌 간호사가 따라다닙니다. 저 결벽증이란 설정 하나로 얼마나 재밌는지 조금만 보시면 압니다. 체력도 달리고, 대화도 핀트가 잘 안 맞고, 악수도 못하고,필요한 수사도 못하는 등 제약이 많습니다. 캐릭터에 질릴 때까지 보면 재밌을 듯합니다.
추천.
8. 마이 네임 이즈 얼 My name is Earl
코미디입니다.
바보 캐릭터를 앞세운 강력한 코미디물입니다...만 전 이런 거 안 좋아해서.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수 있는 괜찮은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당신이 미국식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듯합니다.
9. 브이 V
SF
고전도 있고 리메이크 판도 있습니다. 고전의 명장면은 역시 다이애나가 쥐를 먹는 장면이었죠.
리메이크에서는 피부나 습성 등 전작의 설정을 채용 및 확대했습니다. 전작의 두 주인공, 다이애나와 도노반도 나온다더군요. 아직 다 보진 않았는데 리메이크판은 현대 다른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져, 더 긴박한 음모도 많고 자극적인 장면도 많아져서 이걸론 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끊임없이 다음 편을 보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현대 다른 미드와 비교해서 아주 약간씩 좀 부족한 듯... 그래도 고른 완성도를 보입니다.
다른 작품의 근간이 되는, 외계인은 적이면서도 아군일 수도 있고 정치적일 수 있다 등등이 이미 다른 작품들에 흘러들어 시청자가 익숙해졌는데 그걸 다시 끌어오니 좀 재미가 아쉽게도 덜한 듯하네요. 고전 브이V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새롭고 강력해지고 뻔뻔해진 브이도 재미 있으리라 봅니다.
10. 빅뱅이론
코미디.
패스.
이거 뭐 리뷰를 써야하나 싶습니다.
공대, SF, 판타지의 세계 -미국의 덕후- 를 알면 알 수록 더 재밌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얘기는 안 나오는 듯.
11. 배틀스타 갤럭티카 Battlestar Galactica
시즌을 거듭하면서 스타트랙, 스타게이트,스타워즈...는 미드가 아니고,와 함께 SF 3대 미드로 자리를 굳힌 미드입니다. (이거 뭐 다들 스타. 터미네이터는 드라마해서 말아먹은 케이스) 스핀오프(배경 얘기, 예를 들면 반지의 제왕으로 따지면 실마릴리온?) 드라마인 카프리카까지 제작되었고 지금은 블러드 앤 크롬이 방영예정이며 해당 제작 방송국인 SYFY 홈페이지에서는 멀티플레이 게임까지 만들었습니다.
기계인 사일론이 인류의 12행성을 파괴하고 남은 것은 오래된 전함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상선들 뿐이어서 인류는 39,500(까먹음)명으로 줄어듭니다. 인간들 사이에는 인간과 똑같은 몸을 가진 사일론이 있으며 브이V처럼 피부만 인간인게 아니라서 벗겨볼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자각이 없는 사일론들도 있습니다.
시간날때 거대한 영화보는 셈 치고 조금씩 식후 5시간씩 보시면 좋습니다.
스타트랙이나 스타게이트에 비해 시즌이 훨씬 짧으니까요...(스타게이트는 SG-1만 시즌10...) 떡밥을 많이 던져서 어쩔 수 없이 줄기차게 보게 만들어 놓고, 대단원으로 가면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만들었는지, (그런 존재도 있다는 식으로 만든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좀 시원섭섭한 설정도 약간씩 보입니다. 그래도 몰입도은 거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 수준.
추천.
12. 카프리카 Caprica
위 드라마의 스핀오프 드라마입니다.
사일론이 만들어질 당시의 이야기로, 위 드라마와 만만치 않은 흡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일론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알기 때문에 이건 어떻게해서 만들어진 건지 뒷얘기를 보는 거라 더욱 재미있죠. 하지만 마지막 편이 시청율 하락 때문에 휙휙 넘어가는....
(좀 떡밥을 너무 의식해서 질질 끌던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갤럭티카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추천.
'윌리엄 아다마'라길래 그 아다마인 줄 알았더니 그런 식으로 처리할 줄이야...
13. 생츄어리
현실 배경, 판타지.
시즌2가 현재 방영중인데 1화 보고 보류 중입니다. 1화만 보면 대략의 설정이 나옵니다.
행동 추리력(심리학쪽)이 뛰어난 (전 이런 계열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봅니다만) 쫓겨난 경찰이 믿을 수 없는 (대체 비즈니스 모델이 어떤지 궁금한) 단체의 권유를 받습니다. 기묘한 생물들과 부딪히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드라마처럼 해를 끼치는 생물을 퇴치하는 드라마에서 벗어나 있음을 1화부터 보여줍니다. 괜찮은 드라마 같습니다.
14. 오피스
코미디
영국판도 있습니다만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주된 인물이 썰렁한 농담을 억지로 하는 상사라서 재미없는 분위기가 많으니 주의를. 회사생활을 안다면 재밌을 테지만 시즌을 거듭해서 볼 정도로
로맨스가 진득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설정상 그렇게 활기찬 것도 아니라서 늘어져 보기좋은 코미디입니다.
15. 앨리멕빌
법정 코미디 드라마
미드 좀 봤다 싶은 분들은 이 오래된(?) 코미디 드라마의 이름을 심심치 않게 들어봤을 겁니다. 영국까지 잘 알려진 법정(?) 사무소의 청춘(?)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앨리맥빌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다른 미드에서도 오마쥬되니 한 번쯤 봐줄만 합니다.
16. 폴론(엔젤)
3편 밖에 안되는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다 볼 흥미를 잃어버리는 거지같은 설정.
이거 뭐 새롭지도 않고...
무협지가 낫겠네.
17. 푸싱데이지스
현실(?) 배경,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동화책 읽어주는 할아버지의 나레이션도 그렇고
인물들의 빠른 말투와 편안한 표정도 그렇고 다 좋아합니다.
문제는 설정상 로맨틱한 장면임에도 손을 잡는 스킨십도 나올 수 없...(ㅠ)
시즌1까지는 알콩달콩 잘 이끌어갔는데 시즌2에서 느슨해지면서 말아먹었습니다.
그래도 시즌1은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밝고, 아기자기하면서, 미스테릭한 드라마입니다.
팀 버튼 분위기도 나지만 대체로 동화적인 색채.
18. 파이어플라이
SF. 시즌1에서 끝났지만 은근히 팬이 많은 드라마.
실은 시즌이 끝나고 추가 제작이 괴멸된 상황에서 DVD로 인기 상승한 비운의 작품입니다. 제작사와 마찰이 있어서 그랬다는 설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드라마와 영화 세레니티의 제작사가 다릅니다.
시즌1에서 내용은 끝나지 않고 영화에서 끝납니다. 시즌1조차 에피소드가 시간순서가 아닙니다.
11, 12,
1, 2,
6, 7
3, 4, 5
8, 9
14, 15
13,
10,
영화
이런 순서입니다. 그냥 에피소드 순서대로 봐도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광적으로 팬이 많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TV판은 저거보다 더했었죠.
카우보이 비밥 (애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도 좋아할 듯합니다. 언어가 중국어와 영어만 남은 걸로 되어 있지만 간자체가 아닌 걸로 봐서 작가는 일본에서 차용한 듯 싶습니다. (그 외에도 흔적은 많습니다만)
유쾌한 서부 분위기 + SF이기에 아주 어둡지도 않고 괜찮은 드라마입니다.
대중적인 분위기가 아니라서 잘 회자되지 않지만 경쾌함을 바란다면 좋은 작품입니다.
19.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까지만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원래 작가도 거기까지만, 그 전설의 미드 24의 시즌 사이 공백을 메꾸려고 만든 건데 인기가 엄청나서 질질 끈 축복과 저주를 비벼먹은 미드입니다. 이게 다 석호필이 너무 잘 생겨서 일어난 참사...
20. 헤이츠크리스 (Everybody hates chis)
실존 인물(코미디언 크리스 락, 본인)이 나레이션을 맡아 더욱 재밌는 시트콤입니다.
80년대 유소년 흑인들 학창생활을 엿볼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덤이고 크리스의 자조적 삶이 엄청난 웃음을 줍니다. 게다가 시즌4까지 가면 크리스 뿐만아니라 인물들 모두의 키가 달라집니다.
(애들 크는 건 한 순간.)
추천.
21. 에피소드 Episode
시트콤
올해 시작해서 에피소드4까지 봤습니다. 프렌즈의 조이와 영국 유명 시트콤 블랙북스의 여주인공...(이름이 뭐더라..) 재미있는 출연 조합에 할리우드 뒷얘기! 재밌습니다.
추천. 전 조이가 이제 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엠군을 펴고 영어 제목 검색하면 대개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