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부담 속에서도 상승기대는 지속 중
주식시장이 두 달 연속 상승하며 1600선을 넘어섰다. 주간으로는 지난 10주 동안 단 한 주만 지수가 내렸을 뿐이다. 시장의 예상보다 강했던 기업실적과 경기회복 모멘텀, 그리고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주가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주가지수가 단기간에 강하게 오르면서 가격부담이 커졌지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게 감소하지는 않고 있다. 1600선에 대한 부담보다는 무엇을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지가 아직은 시장의 주된 관심이 되고 있다.
가격을 빼고 보면 증시여건은 나쁘지 않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5일 벤 버냉키 현 연준의장을 차기 의장에 다시 지명했다. 버냉키가 의회의 승인을 얻게 된다면 그의 임기는 2014년 1월까지 연장된다. 이는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연준의 정책기조가 조기에 흔들릴 여지는 적음을 의미한다. 이미 8월 FOMC에서 연준은 정책기조가 조기에 바뀌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준 바 있다. 경기에 대해서는 개선된 시각을 드러낸 반면, 물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경계감을 표하지 않은 것이다.
그 동안 시장의 고민과 달리 초저금리 상태인 기존 통화정책을 상당기간 지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버냉키의 연임이 예고되면서 정책기조 연장의 신뢰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주식시장은 연준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은 것이다. 미국 연준이 더딘 걸음을 보인다면 한국은행이 기존구도를 조기에 변화시킬 여지는 적을 것이다.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몇 달간 시간을 갖겠다는, 미국 연준과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경기전망 개선과 통화팽창 정책의 조합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지속시킬 요인이다. 이로 인한 또 다른 버블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지만, 자산가격을 제외하고 통화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정책전환을 적극 고려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단적으로 미국 가계는 차입보다 저축을 늘리는 중이다. 여기에 인플레 우려도 크지 않다. 이는 출구전략과 관련한 부담이 연말 이전에 본격화될 가능성은 적음을 의미한다. 당분간 정책변수가 주식시장의 변화를 야기할 여지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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