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성된 데포르티보는 리그를 위한 조율을 시작했다.
현재 확정된 포메이션은 바로 4-3-3이었다.
"아리엘!! 거기선 패스를 했어야지!! 네가 이제까지 더 성장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시야때문이라구!! 시야를 넓히란 말이야!!"
피터가 오르테가를 질책한다.
"피터, 아리엘한테만 너무 뭐라하는 거 아니야?"
피터가 오르테가를 질책하자 블랑이 걱정된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아리엘은 이제 30줄이지만 아직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어. 다만 그 잠재성을 그의 개인기가 잡아먹고 있는게 문제지....난 그의 잠재성을 완전히 폭발시키게 해주고 싶어."
"쩝....알겠수다. 우리 감독님~"
"그냥 피터라 부르지......좀 X 팔린다..."
데포르티보는 순항 중이었다.
계속적으로 갖는 친선 경기에서도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다만 상대하는 팀들이 비교적 약체 팀이라는 사실이 걸릴 뿐이었다.
그리고......
스페인 라코루냐 리아조르 스타디움
라코루냐의 선수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열심히 훈련 중이었다.
"모두 모여봐!! 여기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소식이 있어!!"
갑자기 피터가 모든 스탶과 선수를 모았다.
"뭔데?"
미하엘이 피터에게 묻는다.
"훗, 듣고 놀라지 말라고. 라리가 경기 일정이 발표되었어."
웅성웅성
"홀~~~피터형, 그럼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소식이 설마....."
"훗, 역시 펩이 뭔가를 아는군. 개막전 상대가 바르셀로나다. 그것도 누 캄프에서 한다."
"!!"
"어, 모두 표정들이 왜그래? 몇 명은 홈 스윗 홈으로 돌아가서 좋기도 할텐데? 거기다가 상대가 바르셀로나라고!! 기선제압도 할겸 좋잖아?"
"......"
"왜 갑자기 침묵들이야~!?"
"거기....더럽게 시끄럽잖아....."
블랑이 말을 꺼냈다.
"쩝.....대략 바르샤 팬만 8만명 넘게 들어오겠군....아.....역시 누 캄프는 싫어~~~"
마우로 실바도 한마디 한다.
"쩝.......로마만큼 시끄럽겠네....아...난 시끄러운거 딱 질색인데."
바티도 한마디 거든다.
"에이!! 그래도 어쨌든 멋지게 깨버리면 될거 아니야!! 뭐 시끄러운거 하나 같고!!"
마르셀이 갑자기 외친다.
"....설마 대부분이 누 캄프가 시끄럽다고 좀 머뭇거린거냐?"
피터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모두에게 묻는다.
"......예스~~"
프티가 조용히 대답한다.
"-_-......나 참, 상대 팀이 센 팀이라 머뭇거리는건 봤어도 경기장이 시끄럽다고 머뭇거리는 선수들은 처음본다....참.....별난 팀이라니깐....선수, 대부분이 나이만 많이 먹어가지구.....뭐 어쨌든 다 쫄진 않았으니!! 개막전에서 화끈하게 이기자구!! 알겠나!!"
"예스~~보스~~!!"
"좋아!!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좀 더 빡시게 훈련들어가자고~~!!"
"-_-!!"
모두가 유쾌하게 개막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코 속은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미하엘과 펩은 개막전에서 친정에 적으로서 간다는 사실에 내심 긴장도 됬을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 앞
-예,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사상 처음으로 있을 챔피언스 리그 32강 예선전 공개 조 추첨식 현장입니다. 여기는 파리 베르사유 궁전 앞입니다.-
기자는 열심히 조 추첨에 대해서 설명 중이었다.
그리고.....
"아 씨......체질상 이런 양복은 안 입는데 말이야....되게 불편하네.....아, 언제 추첨하러 나 나가나? 이 넥타이 당장 찢어버리고 싶은데 말이야!!"
"좀 참지, 피터......곧 시작할거야."
피터와 미하엘도 이 현장에 와 있었다.
거기다가 피터는 추첨자로도 무대 위에 올라야 할 사람이었다.
-자, 지금부터 추첨이 시작되겠습니다. 먼저 각 그룹별 1번 시드부터 나와서 추첨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나오는 팀은 FC 포르투입니다~빅토르 페르난데스 현 포르투 감독이 추첨을 하러 나오는군요~~예~~~~그룹 E입니다!!-
추첨은 계속 진행되었다.
-아!! A그룹은 밀란과 바르셀로나, 셀틱, 그리고 샤흐타르 이군요!! B그룹도 이제 윤곽이 들어날 듯 합니다.........-
계속해서 추첨이 진행되었고 드디어 피터의 차례가 되었다.
-네!! 드디어 데포르티보의 슈마이켈 감독이 무대 위에 오릅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클럽이 바로 데포르티보지요!! 네, 뽑습니다. 네!! 그룹 E이군요!! 데포르티보는 첼시, 포르투, AS로마와 한 조가 되겠습니다!!-
"제길, 살짝 짜증나는 조편성이 되버렸군."
조 추첨은 무난하게 끝이 났다.
A조 : AC밀란, 바르셀로나, 샤흐타르, 셀틱
B조 : AS모나코, 리버풀, 디나모 키예프, CSKA 모스크바
C조 : 아스날, PSV, 로젠보리, 파나시나이코스
D조 : 맨유, 리옹, 페네르바체, 스파르타크 프라하
E조 : FC포르투, 첼시, 데포르티보, AS로마
F조 : 인테르밀란, 발렌시아, 베르더 브레멘, 안더레흐트
G조 : 레버쿠젠, 레알마드리드, PSG, 올림피아코스
H조 :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마카비 텔아비브
데포르티보의 조가 결국 죽음의 조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결코 다른 조들도 만만치만은 않았다.
이래저래 이번 04/05 챔피언스리그는 화제를 불러일으킬만하였다.
그리고.......그 날이 왔다.....
8/25.....프리메라리가 시즌 개막전이 있는 날.......
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in 누 캄프!!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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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하게 쓰느라 고생했다. 자쉭 (-ㅁ-)
제 글은 100% 픽션입니다~~~ ~(+_+~)
첫댓글 빨리빨리 써주3~
킬~킬~ 드디어 올라왔군~~~~
푸하하 역시 노땅들-_-;;;시끄럽다고 머뭇대다니 무슨 말년병장도 아니고(...)
F조...도 살포시 죽음의조 삘이 나다가 안더레흐트에서 무산된느낌--;만약 레알이 삽푸면 진정 죽음의조는 G조 뜰지도 모르겠다는 느낌--;
음 요즘 증말 자서전이 풍성해서 좋습니다 ^^
가만보면 비즈씨도 글 참 잘쓴단말야... 즐감했어욧~
안올릴려다 올리는 센스!
오랜만에 보네요 ㅎ 역시 비즈옹[?]님의 소설은 원츄 !!
..............저거 조 대부분이 요번 챔스 조....잇힝aㅋ
허리업 맨~~
건필하세욧~
루드님, 알아차리셨군 ㅋ
투 비 컨티뉴
FM을 돌려가면서 하시는줄 알았는데 픽션이었군요.... 그래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오랜만에오셨네요..ㅠ
허리업~ 허리업~
빨리 쓰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