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나라의 학자였던 <정이>는 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불행일 수 있다며~
다음과같이, 인간의 세가지 불행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첫째, 少年登科(소년등과) 입니다~
(일찍 출세를하면 교만해지고 그 교만함이 결국 인생을 불행으로 인도할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제아들이 4수하는과정에서 올해나이 24인데, 2년전 봄부터 상근예비역으로 동대에 다니면서부터 토익시험을 매달~
치르더니, 처음에 450점부터 시작해서 작년11월 수능시험볼때 825점을 맞더라구요, 그리고 수능시험성적이 과거때
보다 외국어와 언어(국어)영역이 많이 향상돼서~ in서울은 아니지만 지방대학은 합격해서 토익점수로 5십만원 장학금을 준다, 8십만원 장학금을 준다고 하고있습니다~(내가 주산은 못가르쳤는데, 기억력은 아빠를 닮았나봐요~) 작년부터는 책을 엄청사다가 읽더니 언어(국어)성적이 월등히 좋아졌구요, 지난해 12월부턴 잠실지하철에서 팝콘파는알바로~
제 엄마한테, 50만원도주고 이번에는 30만원도 주고해서~ 제 속으로 말하길~( 역시, 아들은 군대를갔다와야 하는구나~) 했답니다~~
두번째불행은, 席父兄弟之勢(석부형제지세)입니다~
대단한 부모형제를 만나서 그 권세를 끼고사는경우 오히려 인생이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건,그렇지요?! 부모가 너무 무능해도 문제지만~ 좋은환경에서 태어난사람치고 다른사람이 고통받는것~
이해하고 포용하기가 어렵겠지요~!)
세번째불행은 有高才能文章(유고재능문장)입니다~
<재주 많은사람이 밥벌이가적다~> 라는 속담처럼~ 그 재능을믿고 안일함에 빠진다는 뜻인데요~
미국의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는 다음과같이 말했습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들이 가진 재능때문이다~>~
중국의 공자는 <가장 겸손한사람은 모든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지요~~
요즈음, 인생 삼모작이라고 합니다~
인생의 일모작을 잘살았다고 반드시 성공한인생이 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것을 일찍 이루면, 후반에 이룰 것이 없습니다~
인생은 마지막까지 가봐야 아는 것입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남선생님을 아직 한 번도 뵙지를 못했는데 2월 25일은 뵐 수 있겠지요?
예~~
2월 25일은 무조건 참석입니다~
인생을 많이 살진 않았지만~!1,2번은 완전 공감이 가네요~!3번은 재주많은자가 보이질 않아 잘 모르겠지만요~!많은 힘이 되는 글입니다..~!!^^
선생님께 힘이 되었다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재능이 있는사람은 그 재능때문에 자기를 낮추기가 어렵다는 뜻인데요~
반면에, 겸손한사람의 전형은 다음과같습니다~
성 프란시스의 제자가 하루는 꿈을꾸었는데, 천국에서 프란시스의 빛나는 보좌를 보고나서 꿈을깼는데~
이것을 프란시스에게 와서 얘기하면서 "선생님이 성자가 아니라면 누가 성자겠습니까~?" 라고하자~
프란시스가 빙그레 웃으며, " 내 마음속에는 아직도 질투가 남아있고, 악이 도사리고있는데 뭘~? 내가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사람이 받았다면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사람이 될터인데~" 라고 말했답니다~
겸손은 절대 나혼자 될수가 없습니다~
그 겸손은~
병마와함께~ 사업의실패와함께 찾아오게 됩니다~
희랍의 철학가 소크라테스가 제자들과함께 어느날 집에 들어오는데~(소크라테스의 아내가 유명한 악처이잖아요~?), "영감탱이, 돈벌이는 안하고 쓸데없는 철학나부랭이를 한다고~" 하면서 설거지하던 구정물을 확~
끼얹었습니다~ (제자들 앞에서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꼴이 우습게 됐지요~)~~
제자들이 옆에서~" 아니,저런여자를 떼버리지 뭐하러 데리고 살아요~??" 그러자~ 소크라테스가 껄껄웃으며~
" 말들 조심해라~ 내가 저여자 아니였다면, 철학자가 됐겠냐~?" 그랬답니다~
올려주신.."가장 겸손한사람은 모든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이다~"라는 말 깊이 깊이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남선생님, 고맙습니다^^*
세계적인 악처라고 하더라도~
정작 그 남편인 소크라테스에게는 <세계적인 철학자가 되게해준 스승> 이라는 뜻인데...........
역시 세계4대철인(예수,석가,공자,소크라테스)중의 한사람 답지요~!!
"아내를 높이고 자기는 낮추는~" 얼마나 겸손한표현입니까~??
네~~ 잘 읽었습니다.
인생 삼모작.. 기다리는 것이 아닌 딸,아들 다 있다보니.. 지켜보면서 제가 모범을 보여야 겠습니다.
항상 남선생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의 핵심을 잘 보셨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가장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자녀들에게 "공부해라~" 잔소리안해도 자녀들이 알아서 하게 돼있어요~~ 내가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공부해라~" 고 잔소리해봤자 역효과만 생기지요~
시간이 된다면 뵙고 대화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이번엔 서울 못 가지만 다음엔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겠ㅅ습니다......언제가 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린 늘 이렇게~ 실시간으로, 인격적으로 대화하면서 주사모카페를 학구적인 대화의공간으로 채워가는것 같습니다~ 허선생님에게 제글이 배움을 줄 수 있었다니~ 무한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