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숲 동화 마을 61
유순희 장편동화, 이해정 그림
독자 대상: 초등 4학년부터 | 본문: 156쪽 | 판형: 152*220mm
가격: 14,000원 | 발행일: 2025년 2월 21일
ISBN: 979-11-92370-80-4 74800
ISBN: 978-89-97798-01-8 (세트)
▶ 작품 소개
축구공을 차며 인생의 행복을 향해 달려 나가는
다섯 아이의 뜨겁고 힘찬 몸짓!
어린이들의 진솔한 성장 이야기를 다룬 유순희 동화작가의 새 장편동화 《축구공을 누가 찼을까》가 별숲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 동화책은 어린이들의 학교생활과 가정에서의 갈등,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의미 깊은 사건들을 통해 성장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그려낸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축구를 매우 좋아해서 쉬는 시간마다 축구를 합니다. 하루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청소 시간에 교실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이 축구공을 찼습니다. 교실에서 축구공을 차는 건 금지되어 있었지만, 다섯 아이는 이런 규칙을 무시하고 축구공을 찼습니다. 그러다 누군가 찬 축구공이 교실 모니터를 깨고 맙니다. 마지막으로 축구공을 찬 아이는 누구일까요? 모니터 수리 기사 말에 따르면 실수로 모니터를 깬 것이 아니라, 모니터를 깨려고 작정하고 축구공을 세게 찬 거라고 합니다. 수수께끼를 풀 듯 범인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아이들마다 감추고 있는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납니다. 다섯 아이들이 축구를 둘러싸고 겪는 갈등과 대결 그리고 서로를 아끼는 우정이 힘차게 펼쳐집니다.
《축구공을 누가 찼을까》는 축구를 매개로 한 아이들의 우정과 성장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태웅이와 우진이, 도연이는 저마다 고민과 꿈을 갖고 있습니다. 태웅이는 축구를 사랑하고 또래들에 비해 월등한 축구 실력을 갖고 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축구 선수가 되고픈 꿈을 포기할까 고민합니다. 태웅이와 가장 많이 대립하는 우진이는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으로 학원 공부와 성적 때문에 학교 친구들과 축구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해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태웅이와 축구 연습을 자주하는 단짝인 도연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 문제를 겪으면서도 친구들을 따뜻하게 챙겨 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를 통해 이 아이들이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합니다.
이 책은 추리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읽는 즐거움을 한껏 높여 줍니다. 교실에서 벌어진 축구공 사고로 인해 모니터가 깨지는 사건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진실과 거짓, 그리고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한 태웅이 엄마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과 우진이 부모가 우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도연이가 대하는 아빠와의 관계는 가족 간의 치유와 화해의 중요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축구공을 누가 찼을까》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축구를 하며 경험하는 실패와 성공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삶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워 줄 것입니다.
▶ 차례
1. 교실에서 생긴 일 ....... 9
2. 축구 연습 ....... 18
3. 무엇이 진짜 제보일까 ....... 31
4. 너 때문에 졌어 ....... 41
5. 숙제 좀비 ....... 53
6. 축구 왕따 ....... 62
7. 휴대폰 공개 ....... 70
8. 산책 가는 길 ....... 85
9. 우진이의 비밀 ....... 94
10. 갑자기 내린 비 ....... 103
11. 정해진 길은 없다 ....... 116
12. 갈대의 힘 ....... 130
13. 승리를 위해 ....... 142
▶ 작가 소개
지은이: 유순희
어릴 때부터 다락방에서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했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순희네 집》으로 ‘MBC창작동화대상’을, 《지우개 따먹기 법칙》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숲을 그린이에게》 《진짜 백설공주는 누구인가》 《박지민이 안 그랬대》 《뚱보 개 광칠이》 《우리들의 비밀 클럽》 《명숙이의 숙제》 《왕주먹 대 말주먹》 들이 있으며, 《우주 호텔》과 《지우개 따먹기 법칙》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어린이의 꿈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진심을 다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린이: 이해정
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어슬렁어슬렁 동네 관찰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오늘도 구르는 중》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요리사》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단 하루라도 총을 내려놔 주세요!》 《마이너 도사의 쓰레기 줄여줄여법》 《청소년을 위한 광주 5·18》 《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소녀와 소년, 멋진 사람이 되는 법》 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