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굵은 발자취를 남긴 에이버리 존슨과의 결별을 선언한 맵스는, 2008년 5월 9일 릭 칼라일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맵스에서 칼라일은 380승 260패, 약 57%(0.567)의 승률을 기록 중 입니다.
08-09시즌
칼라일의 맵스 데뷔 시즌이자, 에이버리 존슨 era의 로스터가 많이 남아있던 시즌입니다.
- 제럴드 그린
다들 아시다시피, 칼라일 감독은 기존의 테리 키식스맨 로테이션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항상 저희가 안고 있던 고민 거리였죠. 선발 SG감 누구 없나.
07-08에도 에이버리 존슨은 트렌튼 하셀, 에디 죤스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일단 선발로 배치하였죠.
칼라일과 맵스는 피지 못하고 쫓겨난 재능 덩어리 영건, 제럴드 그린으로 그 돌파구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서머리그 때부터, 순간적인 폭발력 만큼이나 칼라일 시스템을 크게 따라오지 못하면서 찍혀버렸죠.
넵. 다들 아시다시피 제럴드 그린은 그래도 NBA리거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시 뉴져지, 선즈에서의 활약은 굉장히 좋았구요.
하지만 맵스와 칼라일이 실패한 제럴드 그린이 바로 다른 팀에서 터진건 아닙니다. 그린은 이 후, 러시아 리그에서 2년간 뛰었구요. 다시 리그에 도전한 2011-12시즌 뉴져지에서 평균 13득점을 해주며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 라이언 홀린즈
샬럿에서 맷 캐롤과 함께 맵스에 Join한 댈러스는 일종의 브랜든 롸이트였습니다. 다만 칼라일이 맘먹고 가르치고 키울 새가 없었다고나 할까요. 가비지 멤버로나, 조커 카드로 잠깐 쓸 때마다 인상적인 운동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역시나 칼라일 시스템에서 주요 로테이션 멤버로서는 한참 부족했습니다. 샬럿에서 평균 10분정도 뛰다가 트레이드 왔는데요. 댈러스에서도 그 정도 부여받았습니다. 출전 경기수도 비슷하구요.
바로 다음 시즌 미네소타에서 73경기 16.9분 6.1득점으로 그의 전성기가 터지고.
또 다음 시즌 클리브랜드에서도 70경기 16.9분 가량 뛰면서 쏠쏠한 선수로서 인상을 굳히긴 했죠.
일단 지금까지 쭉 NBA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으나, 가치도 역할도 저 2010년 이후로 쭈욱 하향세입니다.
한 팀에서 2년 넘게 뛴 적 없구요.
- 쉐인 윌리엄스
칼라일이 나름 갱생해보려고 한 노력들이 기억나는데, 사실 터지지 않았어요.
뭐 기대해볼만한 장면들은 몇번 선사했으나,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쉐인 윌리엄스는 다음 시즌 뉴욕에서 기대치 않게 확 활약이 터졌습니다.
- 맷 캐롤
생략..
- 앤트완 롸이트
칼라일은 앤트완 롸이트를 에이버리 존슨과 달리 나름 중용했습니다. 65경기, 선발 53경기, 평균 24분은 아마 다재다능하지만 전혀 특출난 것이 없었던 롸이트에겐 큰 경험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뭐...3년차에 불과했던 롸이트의 NBA리그 생활은 10-11시즌 새크라멘토에서의 7경기가 끝입니다.
-제임스 싱글턴.
정말 반가운 이름, 허슬턴입니다. 무명의 싱글턴을 칼라일은 무려 62경기 평균 14분이나 활용했습니다. 이 때의 활약을 인정받아서 토론토와 워싱턴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구요. 이후 중국에서 한시즌, 11-12시즌 워싱턴에서 뛰는 것을 끝으로 NBA에서의 커리어는 없습니다. 08년 칼라일과 맵스 이전의 싱글턴은 NBA리그 입성에 실패하던 선수였고, 06-07시즌 클리퍼스에서 평균 7분정도 뛰던 가비지 멤버였습니다.
- 그래도 아들을 찾았다.
언드래프티의 푸에트리칸 무명 선수였던 바레아는 D리그에서 아이버슨급 활약을 했지만, NBA에서는 가비지 멤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칼라일은 0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바레아 키우기를 시작했습니다. 평균 플레잉 타임이 두배로 뛰었습니다. 거의 전경기를 소화했구요.
지금도 잘할 때와 못할 때의 팬들의 반응이 극과 극인데, 그 당시 칼라일의 바레아 중용은 뭐 욕만 먹을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면 잘 키운거죠.
바레아는 언드래프티, 푸에트리코 자국 리그에서 프로생활을 한 중고신인이었고, 지난 해 맵스의 D리그 팀의 주전 가드로써 활약했었고, 에이버리 존슨도 데빈 해리스를 보낸 후 가끔 뛰게는 했었습니다.
그래봤자 저 당시의 바레아는 22,3살이었습니다.
글이 다소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맵스부터는 그래도 나름 기억나는 부분이 더 많아서 쓸 말이 더 많아지네요.
긴 잡담을 적당히 줄여서 쓰려고 해도 확실히 내용이 길어져요. 언제 15-16까지 쓴단 말인가. 얼마나 길게 쓰려고.
08-09시즌 이후의 다음 글부터는 디트로이트나 인디애나 때처럼 간단 팩트만을 쓸까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겠습니다.
음. 정말 빠르게 다음 편들을 쓸게요. 한번 더 끊고 가는 것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들을 찾은 시즌이니까 특집으로 다루게 된건가..흠..ㅋㅋ
오늘 저녁에 바로 돌아오겠습니답!!
첫댓글 이때 칼라일이 바레아만 중용해서 보브아 좀 키워보지 하고 양아들이라고 했던 시즌같아요 ㅋㅋㅋ
결과적으론 칼라일의 판단은 성공이었죠. 보브아는 그 부상이 ㅜ
님께서 말하시는 시즌은 09-10 시즌입니다
그때 바레암, 댐피어의 꼬장으로 업셋
당했던 시즌이라 기억합니다...
08-09시즌 역시도 처참한 로스터로 50승
달성했던걸러 기억합니다 저한테는 올해의 식스맨 테리와 1라운드 업셋에 성공했던점, 칼라일의 첫 시즌으로 기억에 남는 시즌이네요
키드 테리 노비만으로 업적달성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