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놀과 정수란 친구와 접근:
106차까지 답사 여행의 내용이 품격이 있다고하면 너무 겸손 할까요?
산은 높아도 험하지 않고 물은 깊어도 급하지 않은 우리 땅, 인심도 넉넉해서 사귈만하고 풍속도 유순해서
지킬만하고, 해가 뜨니 경치도 좋고 사시사철 바람도 좋은 이 땅을 거드렁거리면서 쉬엄 쉬엄 돌 수 있는 모놀의
모든 페이지를 보면서 한 두차례 동행하면서 자석의 마력처럼 진도까지 가게 되었다
2.진도:
내고향이 영암이란다.....영암아리랑을 불러보지 못해 영 아쉬웠다, 그리고 오유월에 여길 지나면 모놀 식구에게 무화과를
입속에 넣어 주고 싶었다 못내 아쉬하면서 이미 차는 진도로 건너가고 있었다
고향이 영암이라곤 하지만 내 유년시절에는 진도 가기가 무척 어려웠고 차도 없고, 배타기도 힘 들었다
설움을 안겨준 역사 속의 진도 ....유배지 명량대첩지.한서린 부녀자의 신세타령... 그 당시의 설움이 세월이 흐른 후 문화
예술의 혼이 설인 땅 우린 그 곳을 갔다
3.나의소리체험:
바로 그거다 내 어버지 내 할머니한테 들었던 박자없던 저 소리가 넘 정겨웠다..눈물도 낫고 할머니와 춤도 추었다
나에겐 비장한 소리가 없다. 그러나 호남가는 불러보고 싶었다....돌아가신 부친 (1902년생) 께서 제가 어려을쩍 일하시다
힘들면 토방에 걸처 않아 불렀던소리를 내가 진도에서 불럿다...맘 속엔 울음도 셖여 있었다
4.진도소리
전남 무형문화재 39호 북놀이 보유자 김내식 북할아버지
내소리를 무척이나 혼내 주시는 할배.... 나는 또 소리를 하고 또 소리를 하였건만, 끝내 북 카바를 여시지 않았던
독살스런 할배 그러나,
내 맘 속으론 스승이시다 내가 지금 판소리 공부를 하여도 현 스승님 한테는 이런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다
한남례할머니.또 한분(성함이 기억안남) 할머니의 가슴이 멍하고 한이 숨어 소리가 되어버린 진한 소리 ...
나는 조만간 그 소리를 다시 들으려 가련다.
5.김병철 소포전통 민속전수관장님:
올 나이 48세 이분이 있었기에 진도 체험은 역시 빛이 났다
이별의 순간 그 눈물은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6.바다체험:
신비스러웠다.
7.유적지 ;
내 나이 오십 중반에 여길 온것이 너무 선인들에게 미안 할 따름이다
나는 이순신의 10계도 를 읽어보기 위해서 진도대교 걷기에 함류가 늦었다
8. 모놀 식구에게 바라본 내 생각:
칭찬을 해야 한다는 억압감에 나온말: 다들 사랑합니다
본심에서 우러나온말 :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인심이 넉넉해서 사귈만하나 했더니 그것이 옳았네
9.끝으로: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나리가 났네 에 에 에
아리랑 응 응 응 아니리가 났네
꽃이 필때도 춘하단절이요
당신이 젊을때도 청춘 한때 뿐이라
추신: 난 모놀과 사진기와 인연 이 영~~~~~~~~(백두산에서도 진도에서도 카메라가 망가져 사진없음을 양해바람)
첫댓글 갓 구운 빵처럼 따끈따끈한 후기가 겁나 구수허요~ㅎㅎ
역쉬~진도가 양사모님의 숨은 혼을 흔들어놨나봐요^^* 이런 후기까지 탄생시키고요~
양사모님은 참으로 모놀에 걸맞는 분이신데...어디 갔다 이제 오셨쏘?
절로 나오는 흥이 참말로 보기좋쏘!!! 더불어 살고잡은 인물 아니것쏘?ㅎㅎㅎ
좋아 한말 치곤 너무 칭찬이....아낙수나문의 글을 언제나 따라 갈거나~~~~~~~~~~`
백두산 후기 보다 겁나게 발전한 후기를 보고있자니 그 느낌이..... 창에 대한 꿈 버리지말고 계속 배우셔서 다음에는 영암 아리랑을 들려주셩
s line 아니 더블 s 라인많큼이나 간사한 허리의 춤. 그 춤과 언제 한번 맞차 볼거나.........
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양사모님의 호남가 였군요 저는 함평가을 하시던 양사모님이 더욱 인상적이였어요 ..
출향은 하였어도 그 고향의 소리는 잊지 못하시죠 계속 전통을 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또 양말공장님과 함께하시는 모습이 더욱 멋져요
황산님께서 남도소리를 이해해 주시니 더욱더 고마울 일이 아니겠어요?
감사합니다
양사모님의 우리가락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열정에 탄복했어요.^^
소포리 영감님의 말씀 싸~악 잊어버리시고 일취월장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담에는 한잔 하면서 유쾌하게 놀아요!
그랬군요... 그런 유년기의 추억이 있으셨군요 행간행간에 진정성이 뚝뚝 묻어나고, 양사모님의 소리가 절창이었음을 알겠네요.... 앞으로도 정진하셔서 우리에게 들려주셔요
은사시나무님 은사시나무 만큼이나 앞면은 푸르르고 뒷면은 silver의 항균소리(세균이 없다는 소리) 가 나오는군요. 앞으로도 목이 터저라 열씸히 헐랍니다
의외로 부드러운 감성이 풍부하신 양사모님이십니다. 어렸을 적 일상에서 흔히 들었던 노래들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리의 뿌리를 찾고 배우고 부르고 . . .
양사모님의 소리 사랑에 저도 민요 한가락 배우고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진한 고향 냄새가 나는 답사후기 감동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별꽃님이 몰고 온 모놀식구들은 다들 하나같이 별꽃님처럼 조용하시고 인자하시고,말씀도 조곤조곤이 하시데요!
별꽃님께서 느끼는 시감은 정말 순수하시네요. 감사감사
양사모님~~~
제가 사모하는거 아셔요? 모르셔요?
날 사모허는지!혹시나하고 생각해 볼꺼나~~
식불감미 밥 못먹고 침불 안석 잠 못자니
이제 모두가 임 그리운 탓이로구나
앉어 생각 누워생각 생각 그칠 날이 전혀 없이 모진 간장 불에 탄들 어느 물로 이 불을 끌거나""
이리 앉~저 울음을 울며
세~워 월을 보내는구나~~~~~~~~~~~~`하시면서 상심색하세요~~~~~~~~~~~~~~~??
양쪽으로 사모의 준말이 양사모 아닝가비?^^
글씨 그 말도 맞네 그려!
양말공장님은 좋컷따~~~~~~~ ㅎㅎㅎㅎ 무조건 멋쪄요!!!
늘푸름님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뵈서 반갑습니다
언제나 프르름이 늘 함께 하시길........염원합니다
양사모님이나 나나...창이 꼭 유행가 같습디다....ㅎㅎㅎㅎ
열심히 연습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알긴 아느구나 ㅋㅋㅋ 얻어맞기 전에 줄행랑 쌩~~~
욕심 내지 말고 걍 즐깁시다요~~~
양 사모님 영암이시군요.
ㅎㅎㅎ 나도요.
전 시종입니다만,
처음 써 본 후기가 요렇코롬 짭짜름해도 되는건가요???~~ㅎㅎㅎ
반가웠고요.... 모든면에 열심히 ..... 적극적인 자세.... 참 좋습니다
이 다음에 만나면 더 좋은소리....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성적 패션칼라스트 이렇게 칭찬만 늘어놓시네요!!
차곡차고 쌓아놓은 고향사랑 소리사랑 부모사랑을
양말 개듯 차분하게 글로 풀어놓으셨네요
참~~ 복이 많으요 소리를 가까이 하며 살덩 유년도 그렇거니와
소리를 함께하는 짝꿍을 만나셨으니^^
양사모 님의 호탕한 모습을 바라보는 양말공장 님의 눈빛이 어쩜 그리도 맑기만한지~~~~
부럽다 못해 존경하옵나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덜깬주님 (이럴땐 본명이 더 어룰릴 텐데>>>!!
양말 개듯 차북 차북 이소리 정말 정겹네요?
더 닥아가고푼 덜껜주님의 곁 .... 소박한 소리에 우리는 반하지 않을 수 없었섰지요!!
몇번 뵙지는 못했지만 인상도 좋으시고 처음 써본 후기시라는데 어쩜 이렇게 잘 쓰셨어요.
이번 답사에 참가를 못해 아쉬웠는데 양사모님의 후기보며 아쉬움 달래고 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과 찬의 말씁입니다. 백일장에서 한번도 상을 타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