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내 마이스터고 3곳 고교학점제 첫 도입
도교육청, 학점제 학사제도 발표
수업량 기준 ‘단위’서 ‘학점’ 변경
내년부터 강원도내 마이스터고인 원주의료고,삼척마이스터고,가칭 한국소방마이스터고(현 영월공고) 등 3곳에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과를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고교학점제는 오는 2020년 전 직업계고,2025년 일반고를 포함한 모든 고교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전공 학과를 기반으로 전공 심화 및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마이스터고 학점제 학사제도를 3일 발표했다.기존 학사제도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고교 수업량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바뀌는 것이다.이에 따라 타 학과 과목 이수가 가능해지고 학교밖 학습장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도 넓어진다.학교밖 학습장은 도교육감이 승인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3년 동안 이수해야하는 최소 학점은 192학점이고,1점당 수업횟수는 16회(50분)다.전공 외 학과 수업에서 일정 학점을 얻으면 부전공으로 인정받는다.인근 대학과 공동교육과정 개설,거점학교 운영,공동실습소 운영 등도 가능하다.
한편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삼척마이스터고를 연구학교,원주의료고를 선도학교로 각각 지정해 운영했다. 김정호
도내 마이스터고 3곳 내년 고교학점제 도입
누적 192학점 도달 시 졸업 인정
강원일보
2019-9-4 (수) 4면 - 장현정 기자
속보=도교육청이 2020학년도부터 원주의료고, 삼척마이스터고, 영월공고(가칭 한국소방마이스터고) 등 도내 마이스터고 3개교에 고교학점제(본보 7월10일자 4면 보도)를 도입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 제도다.
도교육청은 제도 도입에 따른 유연한 교육과정 적용을 위해 기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 3년간 총 이수학점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수업량은 현행 1단위 17회에서 1학점 16회로 적정화한다. 또한 융합·심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과 내 직무경로 교육을 다양화하고 과목(과정)의 학생 선택을 확대해 타 학과 일정 학점 취득 시 부전공을 인정한다.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마이스터고 학점제 도입은 고교학점제의 단계적 확대라는 국정과제의 첫 시작이며 학생들의 맞춤 교육과정 확대와 선택권을 강화하는 강원행복고의 방향”이라고 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