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에 걸렸던 사람입니다.
처음 증세는 어느 부위가 옷이 살에 살짝만 닿아도 마치 때타올로
빡빡 문지른 후처럼 쓰리고 아픕니다.(저는 왼쪽 옆구리에서 시작)
시작기에는 얕은 몸살기운이 있었던듯 합니다.
아픈 부위를 들여다보면 아무렇지도 않는 듯하나 자세히보면 보일듯 말듯한
수포가 보입니다.
(의사샘께서 '시작기'에 집에서 하는 처치는 알콜소독을 해주면 주위번짐이 덜하다더군요)
저는 마침 예전에 입주위에 물집이 잡힌적 있어 쓰고 남아있던 바이러스 연고 '바크로비'가 있어
다음날 병원 가기전에 그걸 발랐습니다.
그 '바크로비'라는 이름의 연고는 약국에서 처방없이 파는 연고이나 급하지 않는 한
의사의 지시에 따름이 좋을듯합니다.
주로 우리는 대상포진이 피부에서 증세가 나타나기에 피부과를 찾는데
'통증의학과'가 전문적으로 다루는듯...
(제가 바로 통증의학과를 찾았던거는 어깨가 아파 다니던 단골병원이였는데 그때 대상포진 치료환자가
있어 의사샘께 어떤 병이냐 물었던게 어느날 저에게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 참고가 됐슴)
제가 치료중일때 어떤분은 피부과에서 한참 치료하다 수포부위가 넓어져서야
제가 다니는 통증의학과에서 고생하며 치료를 받는걸 보았습니다.
(피부과라고 다 치료를 못한거는 아니겠지만, 여하튼..)
간호사 말이 그분은 치료시기를 놓쳐 수포부위가 너무 심하게 번졌다더군요.
치료는 척추 마디 마디를 눌러 통증이 극심한 부위에 주사를 놓습니다.
(특정하게 아픈부위가 있습니다)
척추에 놓는 주사이기 때문에 조마스러웠으나 '통증의학과'병원이 주로
'마취과 전문의'들이 개업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차라리 믿음이 갔습니다.
발병원인은 어릴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잠재해 있다 몸이 허약할때 척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씀하셨던듯합니다만..(이 말은 제가 기억하는 한부분이니 틀릴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치료가 잘되야하고 수포가 터지면 자꾸 번져 띠의 형태를 이루며 번져 간다 합니다.
예전엔 이병이 발병하면 1주일 정도 입원해 치료해야 했으나 지금은 약이 좋아 입원까지
할 필요는 없으나 약이 수입품이고 의료 보험약이 아니기에 조금 가격이 있었습니다.
제친구는 이유없이 옆구리가 자주 아파 종합검진을해도 원인이 안나오는데 감기 치료로 집인근 병원이 생겨
그곳에서 치료하면서 증세를 이야기하니 대상포진 후유증인거같다 하더라더군요.
그친구도 대상포진을 앓았었거든요. 근데 그친구는 척추주사 치료는 않했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저의 발병 증세와 치료받았던 경험담일 뿐이며
대상포진은 얕게 볼 병은 아닌거 같고 이병에 대해 모르시는분이 많아 혹여 참고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길게 적어 봅니다.
현명한 진료선택과 빠른 회복을 빕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자세한 경험담이군요. 대상포진은 빨리 손을 써야 쉽게 낫습니다.
최옥희님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따스하신 마음의 글이네요...지금은 건강회복 잘 하셨는지요...ㅎ 감사하며...
대상포진 위험한 거예요심할때 사망에까지 이른다하니 초기에 빨리 치료하셔야해요저희 친정 작은아버지 지금 대상포진으로 입원하고계시는데 위험했어요,,,,,우리네 주부들은 조금 아프면 병원을 찾지않아 병을 더 얻는데 병원문턱 넘 높게 생각하면 안되겟더라구요
발병원인은 어릴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잠재해 있다 몸이 허약 할 때 나타나는 병 맞습니다. 척추 신경을 타고 일렬로 수포가 나타납니다.
수포가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해야 빨리 완치가 되는데 대부분 수포가 나타나서야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오진이 많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경험 많은 연세 많은 분들께서 훨씬 더 잘 알고 계시더군요.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통처럼 고질병이 되어서 너무너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한 2일정도 견갑골이 자꾸만 아파서 그런가 했는데 3일째 호흡곤란이 와서 입원했는데 헐~ 병원치료비가 60만원이 나왔었네요. 7년 되었네요. 늘 조심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