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진정성 넘치는 여행 브이로그로 팬들과 소통했다. 여기에 기꺼이 동참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태호 PD다. '거기가 여긴가'로 첫 호흡을 맞췄는데 그 시너지가 폭발적이라 다음이 벌써 기대되는 조합이다.
김태리는 지난 10일 매니지먼트 mmm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거기가 여긴가' 프롤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5분을 조금 넘긴 영상은 그의 진솔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총 4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조회 수 200만을 훌쩍 넘겼다. 프롤로그 영상까지 포함한 5개의 영상은 공개 열흘 만에 500만 뷰를 돌파했다. 아이돌이 아닌 배우가 출연한 콘텐트로 일으킨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3만 명대였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만 명대를 돌파, '거기가 여긴가'를 계기로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거기가 여긴가'는 김태리가 직접 기획, 연출, 촬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마련할지 고심하던 김태리가 직접 낸 아이디어였고 곧바로 추진해 촬영에 들어간 것. 영상 중간중간 카메라가 엉뚱한 곳을 찍어 웃음을 자아내곤 했지만 김태리 본인이 찍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비전문가의 날 것이 담겨 팬들에겐 호감 지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태리가 직접 그린 자막도 등장, 보는 재미를 더했다. 팬들과의 소통, 진정성에 초점을 맞춘 영상인 만큼 김태리의 기여도가 단연 압도적이었다.
마지막 에피소드 말미엔 '김태리X김태호Xmmm'이란 자막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태호 PD가 김태리와 무슨 인연이 있었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었다. 취재 결과 김태리가 직접 추진해서 진행한 브이로그 영상을 보다 진정성 있게 담기 위해 고심한 소속사 대표가 과거부터 친분이 있던 김태호 PD에게 이 부분에 대해 논의했고 김태호 PD가 흔쾌히 조언해주며 많은 과정에 참여했다는 전언. 이 덕분에 진정성은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김태리 본연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담긴 여행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가 탄생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