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중학교 간부수련회
리나 : 우훗♡ 내일은 간부수련회 가는 날~
루나 : 시끄러워.
리나 : 네.
------------------------------다 음 날-----------------------------------
리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혼돈 중학교로 향한다.
"리나!"
얘는 우리반, 즉 8반 1학기 부반장이다. 취향과 성격이 매우 독특한...
"아하하! 마르티나! 안녕♡ 오랜만이야~"
"이봐, 방학한지 1주일도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
"오홋홋홋홋홋홋! 마르티나! 리나! 드디어 왔구나!"
이녀석! 은 우리반 1학기 반장이란 녀석이다(단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것 봐. 이건 '버라이어티 아티스트'라는 밴드(?) 야. 멋지지 않니?"
이녀석! 계속 가방에 달린 뱃지만 자랑한다. 할짓없이.
"여어- 리나, 나가, 마르티나!"
제르가 왔다!
우훗♡ 드디어 나와 말이 통하는 녀석이 오다니...!
우리 2학기 반장님. 나는 세표차이로 부반장이 됬다구!
억울해!
뭐 어쨌든. 음... 그러고보니 얘만 남자구나.
뭐. 교문을 통과하고 나니 '가브' 라는 자칭 '마룡왕 카오스드래곤' 인 1학년 영어 담당이고
상당히 잘난척을 하는 데다가 기분나쁘게 학생회 담당인 선생[...] 이란 게 있다.
"너희! 몇반 누구누구야?"
아, 짜증나!
다 알면서!
왜 묻냐구! 묻구서 대답도 안했는데 체크하는 건 뭔데!
뭐... 우리는 운동장으로 내려갔다.
곧... 인원체크를 하려고 네줄로 서랜다.
그런데.... 세라언니가 왔다!
"죄송합니다~"
가슴이 벅차다! 아아... 멋있어♡
우리 간부수련회는 선도부, 걸스카우트와 함께 간다.
그런데 세라언니는 선도부라서... 같이 가는 거야! 우훗훗훗훗훗...
그 쪽을 볼 새도 없이...
"음, 이번 수련회는...!WE%^@#$%%$#^%&*%#$%&....."
교장,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님' 이시다.
우우우...
결국 버스를 탔다. 우리는 1호차♡ 근데...
재X 없게도 가브가 같이 탄다. 에잇! 퇴!
제르가디스는 왜 이렇게 들떠 있는 거야? 이봐! 제르! 왜 그렇게 실실 웃고 있어!
"뭐... 저기 있는 보라색 단발머리의 선배... 내가 좋아하는 선배야."
응?
보라색 단발머리...?
뭔가 집히는데...혹시....
제로스!
그래! 그는 제로스였다!
우욱... 이럴 순 없어! 우읍! 우읍!
제르! 너 취향이 왜 그래 진거야?
"뭐... 난 어제 책을 읽느라 밤을 새서... 좀 자둬야 겠어."
그리고 그대로 잠을 잔다. 진짜 돌처럼....
혼자 남은 나, 우흑... 그냥 창밖이나 봐야지, 뭐.
그러다가 나도 잠들었다.
목적지는 카타트 산맥. 카타트 수련의 집이라나?
뭐 어쨌든. 언니 '루나'냥이 '간부수련회는 무척 재미있다'라고 말한 덕에 찍소리 못하고 오긴 했어.
그러다가 설핏 잠이 깼는데... 버스가 멈췄다.
"이제 점심시간이다! 어서 밥이나 먹어!"
아아- 가브 사랑해♡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어쨌든 가족용 도시락통 두 개에 유부초밥을 잔뜩 싸간 나.
제르가디스는 휴게소에서 사온다고 한다.
뭐, 나쁠 건 없지. 나 혼자 먼저 먹고 있을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우리반 넷과 2학년생 몇 명이 남았다.
제르가 김밥을 사왔는데- 그건 김밥이 아니라구!
거의 제로스의 요리 수준이다.
단무지와 시금치와 햄. 그리고 밥, 김. 이것이 전부야. 재료의...
제르는 한 입 먹더니 그대로 뛰쳐나가서 토하고 있다. 불쌍한 녀석...
나도 하나 먹어 봤는데--- 우읍!
뿜어냈다! 아하하하... 창밖으로라서 다행이야♡
"뭐가 다행이야?"
그리고 내 앞에는 밥풀을 뒤집어쓴 제르의 모습이 있었다...
--------------------------------------------------------------------------
아아! 도착했다! 도착했어!
"야! 제르! 일어나!"
자던 제르를 깨웠다. 그런데 그녀석이 하는 말이...
"저게 숙소야? 저건 컨테이너박스에 지붕을 얹어놓은 거잖아!"
내가 보기에도 그랬다. 그건 완전한 컨테이너박스! 오오! 대단해! 어떻게 저런 데서 자는 거지?
뭐 간단한 입소식을 하고...
(※참고 : 애국가→생의 찬가[제로스, 꽤 괴로워함... 제르도 역시... 교가→소녀의 기도)
숙소 배정! 좋아. 그렇다면... 1,2,3학년 모두 여섯명씩 조를 짜라구?
우리 조 1학년은 - 나 리나, 제르, 미리나, 루크, 가우리, 아멜리아!
음... 뭐, 제르의 간청에 따라 우리는 4조, 즉 제로스 '선배님' 이 '계신' 곳으로 갔다.
왜 1,2,3학년을 섞었어! 왜!
우린 306호를 쓰게 되었다. 총 18명. 그래서 숙소에 가봤는데 말이야...
말도안돼! 여긴 가브같은 녀석 3명이면 충분히 꽉 찰 정도잖아!
게다가 내가 언젠가 낚시할 때 쓴 기분나쁜 벌레들과 내 가녀린 손가락만한 모기들이!
우리 1학년들은 구석에 모여서 불평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우리 방 인물들을 간단히 설명하겠다!
주요인원만. 너무 귀찮아서 말이야.
2학년 : 우선 제로스 '선배님', 바르가브(피리아 동생이래) 외 4명 더.
3학년 : 피리아(방장), 그라우, 노스트, 정글스 외 2명 더.
어쨌든... 4신가? 5시에 나가서 'XX 마당' 이란 걸 했는데
고양이와 쥐라는 게임이야.
방법 : 쥐와 고양일 뽑고 나머지 사람들이 원을 만든 후 고양이와 쥐가 안에 들어가서 고양이가 쥐를 잡는데 잡히면 고양이와 쥐가 바뀌고 쥐가 원에 끼어들면 오른쪽 두 번째 사람이 쥐가 되어서 계속하는 게임.
재미없어.
그라우가 쥐가 되고... 어떤 키가 아주 작은 사람이 고양이가 되었는데 말이야.
그라우가 내 왼쪽 두 번째에 끼어들었지 뭐야! 왜 내가 쥐냐구! 쥐새끼! 에잇! 싫어!
그라우가 끼어드는 것을 보고 내쪽으로 달려와 손을 뻗는 고양이[...].
뭐, 나도 그때까지 아무짓도 안했다고 생각하면 오산!
"레비테이션!"
그 '고양이' 선배님은 헛손질과 함께 푹 쓰러졌다. 그리고...
"흐흐흐..."
크어어어어억! 그는 바로... 피브리죠였다! 안됏! 안돼에에에...
"레이 윙!"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흑흑흑... 역시 그녀석은... 헬마스터였어...
구슬을 꺼내서... 깨려는 순간!
원안에 파고 든 나! 역시 난 천재 미소녀야! 우훗훗훗훗훗...
그리고 가우리가 뛰어나갔다. 아 홀가분해!
찰랑이는 금발... 준수한 외모... 그리고... 중요한 건...
육체파! 정말 잘피한다! 대단해! 오오오!
피브어린이,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열받았다! 역시... 구슬을...
우오옥! 저 못된 것... 협박을 하다니....
·―·―·―·―·―·―·―·―·―·―·―·―·―·―·―·―·―·―·―·―·―
그 다음, 우린 뭘했을까? 나... 점점 가우리를 닮아가나 봐.
우흑...
뇌가 타르타르 소스가 되어 버렸어!
생각이 안나!
여러분 그럼 다음 시간에♡
[사실 골프를 했는데, 너무 귀찮은 나머지....(푸욱)]
·―·―·―·―·―·―·―·―·―·―·―·―·―·―·―·―·―·―·―·―·―
그리고 우린 '밥' 이라고 만들어 놓은 것을 먹고 '오리엔테이션' 이란 것과 '장기자랑'이란 걸
하러 갔다. 근데... 장기자랑 지원자가 하나도 없대~ 저 '다루핀'이란 교관!
헛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뭐냐.... 뭐냐 하면...
장기자랑 1등을 하면... 미르가지아표 유머집을 준다구?
그걸 받느니 차라리! 가우리에게 슬레이어즈 세계사를 납득하게 하겠어!
[작 : 그럼 해봐, 어디... /리 : 시끄러워! 단지 말이 그렇다는 말이지!]
그런데 황당하게도...
절반 이상이 신청하러 나간다! 이런! 그걸 보는 건 고문이라구, 고문!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Get Along'을 부를지, 말지...
오해하지 마! 에잇! 난 단지 나의 아름다운 옥구슬같은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을 뿐이야!
그리고 장기자랑은 시작되었다.
장기자랑 진행 교관은- 제에길, 조르프! 넌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다 노래다. 다 노래야. 다노래.. 다.. 전부 다... 이런... 제길...
우선 맨 처음, 소녀의 기도가 불려졌다. 누가 교가를 부르는 거야? 여기까지 와서!
그리고, 저걸 부를 때... 마르티나... 내쪽을 보면서 실실 웃는다구! 아아아! 정말!
1학년이니까 개학하고 적당히 손봐줘야지.
그리고... 아멜리아?! 너! 언제 신청을 한거야?
".... 인생은 아름다워~♬"
흐음. 잠깐! 이건...
애국가!
...
이봐! 아멜! 너 제르 좋아하는 거 아니야? 근데 제르 앞에서 생의 찬가를 부르다니..
역시, 제르 표정 굳어진다.....
바로!
"우으윽! 아아아... 아멜리아씨! 제발 그것만은!"
제로스가 뛰쳐나갔다. 구경하던 교감(샤브라니구드)와 가브는 물론이고...
"제로스! 괜찮느냐!"
1학년 수학선생인 제라스 메탈리움 역시.
숙소에 들어가보자 방장이신 피리아 언니는 좋아서 어쩔 줄 모른다. 왜냐구? 왠 지 몰라?
설마...
제로스! 우리 방이었다! 아하하하하핫! 이거 재밌겠는데?
피리아 언니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활짝 펴진 얼굴로
"제로스! 여기 방 쓸고 걸레질을 한 다음에 이불 다 펴놔!"
라고 명령했다...
제로스, 그는 역시 모를 인간...아니 마족이다. 웃는 얼굴로-
"네, 똥색드래곤님."
결국 그날, 제로스는 피리아의 모닝스타에 강타당한 후에 아멜리아의 생의 찬가[피리아가
시킨 것이지만]를 밤새도록 듣는 벌을 받고 그의 임무는....
육체파 가우리에게 맏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