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응급실 대란 위기인데…
대통령·與대표는 감정 싸움
의대 증원 놓고 갈등 노출
----시선 피하는 尹·韓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화 미래 리포트 2024’에서 축사를 한 뒤
행사장을 떠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시선을 마주하지 않은 채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28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전날 의정(醫政) 갈등
중재안으로 제안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추석에 응급실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고도 했다.
하지만 한 대표 측은 추석 연휴에
환자가 몰리면 ‘의료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도 추석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먼저 제안했다는 만찬을
갑자기 연기한 배경을 두고 한 대표가
중재안을 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당정이 불협화음을 노출하며
감정싸움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
는 말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고 했다.
이는 한 대표에 대한 불쾌감이 반영된 것
같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에게 의대
증원 유예 방안을 비공개로 제안했는데
당시엔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튿날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수용할 수 없다”
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는 27일 밤
페이스북에서 중재안을 공개하면서
“국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해결책이
필요하다”
고 했고, 대통령실이 이날 공개적으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대통령실은 의료 현장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그런데 한 대표가 갑자기 중재안을 들고
나와 의료 개혁의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보는 것”
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날
“정부와 의료계가 강 대 강 대치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
고 한 것도 이런 차원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대표는 이날 당 차원의
중재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이 민심을 전하고,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고 했다.
한 대표 측근인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병원
의료 서비스가 마비되는 상황은 아니니까
큰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
고 한다”
면서
“거의 달나라 수준의 상황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고 했다.
국민의힘은 29일 당 연찬회에서
의료 개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의원들에게 윤 대통령의
지난 4월 1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브리핑 자료를 읽고 오라고 공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찬회에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하는 만큼 의원들이
파악한 민심 등을 개진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
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주요 현안마다
충돌하면서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전날 한 행사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달리한 채 악수만
하고 지나친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연기도 한 대표 측보다
추경호 원내대표 측에 3시간 먼저
통보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윤·한 두 사람은 지난 총선 때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사과’ 등으로
충돌했고 총선 후에는
‘제삼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등 주요
현안마다 충돌과 봉합을 반복해왔다”
며
“집권 세력다운 안정감에 의구심을
낳고 있다”
고 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 대립은 여당 내
이견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 추진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당도 함께할 생각”
이라고 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관련 부처의
책임자들은 물러나야 한다”
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증원은 1년 유예하되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논의하자”
고 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 대표 중재안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 의료 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며
“정부에서도 (한 대표 제안을)
백안시하지 말고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심도 있게
고민해달라”
고 했다.
김승재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회원14541020
국힘 당대표는 의료대란을 막기 위한 대안을
제안했는데 만찬 취소로 불쾌감 표시한건 윤석열임.
당정 이견이 있으면 토론을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야
되는데 윤석열이 거부하고 격노만 하는데
누가 문제인지 자명하다
만다린
한동훈이가 무슨 감정싸움인가.
국민 여론과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중제안을 내놓은거
아니냐
그러면 만나 대화하고 다시 좋은 대안내는게 어른의
역활이지 ~~저래서 불통소리 듣는거고
JMS
대통령실 복지부는 나몰라 하는 무책임을 그만
보이고 한대표 말을 들어라
如水
결론은 우리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는 것이다.
미쳐 날뛰는 구 정권 때문에 경황이 없기는 했지만 ....
동화 속 "개구리 대통령 뽑기"를 우리가 한 것이다.
난감하네
기자는 이것이 감정싸움으로 보이나.
구구팔팔
윤석렬 물러나라.
쌍길
이조시대 조차도 반대가 있으면 그사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지금 자유민주주의 시대에 논의조차 하지말자는
얘기가 말이 않됩니다.
세상에 국정에서 반대가 있으면 일단 들어보고
서로 해법을 찾는것이 순리입니다.
헌법조차도 개정할수 있고, 천하에 진리인
성경조차도 이견이 있으면 신학자들끼리
의논을합니다.
이세상에 논의조차 할수 없는 의제는
없습니다
심판자
윤석열은 그릇이 작아서 대통령 감이 아니다.
자기 아버지가 교수였기에 돈이 있어서 먹고
살았지 일반 가정이었다면 공사장에서 날품을 팔고
있었을 것이다.
그릇이 큰 사람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
석열이는 줄리인지 거니인지 모르는 여자의
엉덩이나 부여잡고 살아야 할 것이다.
일국의 대통령이면 사사로운 것은 버릴 줄 알아야지.
박정희가 한국의 링컨이었다.
선 샤인
알량한 자존심이 먼저라...
Save me
국민생명을 위험에 빠트린 윤석열 조기 퇴진만이
국민 안위를 위한 구국 결단이다.
회원66048478
의료문제는 안철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체계와
의대입학 특별 혁신위를 만들어 안철수에게 힘을
싣고 넘겨라.
그게 답이다.
그리하여 나머지 일에 당정은 몰두하도록 하며,
안철수는 이번 기회에 역량을 발휘해 보기 바란다.
풍향계
내가 키워준 건 맞지만 그렇다고 나를 밟고 지나가게
내버려 둘 순 없지. -석두 생각-
금강산
윤통이 또다시 타이밍을 놓치고 있다.
민심이 왜 밑바닥이겠나.
매사 일들이 꼬이고 있다.
고집불통이 무슨 전매특허인가. 윤정권에 등을 진
2030과 중도는 돌아오지 않는다.
정권유지도 불안하고 다음 대선도 폭망기류다.
의대증원 관련 민심을 전달하는 한대표를 우습게
대하고 있다.
압도적 지지를 받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외면하고
있음이다.
윤정부가 못한 일,
못이긴 채 한대표의 뜻을 받아줘야 한다.
그것이 아름다운 추석 밥상이 된다.
연기는 최악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