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지나 지역 최고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올라가는 훈훈한 3월의 초입
봄을 맞이하여 오늘 점심에는 봄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을 열고, 지글지글~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삼겹살 특식으로 우리 어르신들의 입과 코를 즐겁게 하여 드렸습니다 ^^
거실에서 함께 모여 고기가 구워지길 기다리며~ 기념사진도 한장 찰칵! 찍어보셨답니다 ^^
오늘은 내가 요리사~ 밥과 반찬을 차려드리는 동안 오늘의 메인메뉴, 삼겹살을 요령있게 구워주시는 간호과장님😁
우리 어르신들께서 드시기 좋게 오돌뼈가 적은 부위로 엄선한 국내산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겉표면에 황토빛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질기지 않도록 촉촉~하게 구워 한입 크기로 잘라드렸습니다
쌈장과 새우젓 중 마음에 드는 양념을 콕 찍어 맛있게 쌈을 싸 드시는 중~
밥은 따로 한입 냠~ 드시고 고기만 쌈채소에 싸서 우아~하게 드시는 박*세 어르신이십니다 ^^
"오늘 무슨 날이지? 갑자기 삼겹살을 구워줬어~"
오랜만에 맛보는 삼겹살에 무슨일이 있어서 구워주는건가~ 호기심도 많으셨지요~~
큼지막하고 예쁘게 쌈을 싸서 "선생님도 하나 싸줘요?" 지나가는 선생님을 붙잡고 쌈을 주시기에 바쁜 이*여 어르신😄
"고기를 먹을때는 반주가 있으면 더 술술 넘어가는데~" 하고 농담도 하시면서 맛있게 드셨습니다~
오후에는 봄햇살이 따사로워 2층 테라스에서 간식을 드시며 산책을 하셨어요
제천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경치에 절로 생각나는 고향이야기, 지인이야기에 바쁘신 우리 어르신들~
낮잠을 주무시고 거실로 나오시다가 테라스에 어르신들께서 모여 있어 궁금하니 오셨다는 함*련 어르신
"다들 여기에 다 모여서 무슨 회의를 하고 있는거야?"
봄햇살에 흥이 절로 오르신 우리 어르신들~
갑작스레 진행된 노래자랑에 흥이 나서 하하호호~ 즐겁게 웃으시고, 다음번에는 꽃구경도 함께 가자고 기약하시며 오늘의 산책을 마무리하셨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