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nd the Village. 1911. oil on canvas . 150.5 x 191 cm.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USA
꿈의 세계로고향 묘사한 ‘나와 마을’
샤갈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예술가들을 만나 교류하면서 새로운 작업을 모색한다. 그는 “파리에서 나는 모든 것, 특히 직업으로서의 예술을 발견한 것 같다. 나는 미술관과 살롱전, 어디에서나 나를 알려야 했다. 어떤 미술학교도 내가 파리에서 열린 전시회와 그곳의 전시작품들, 파리의 미술관에서 흥미롭게 발견한 것들을 가르쳐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파리에서의 작업에 대해 밝혔다.
샤갈은 국제적으로 활동을 하기 위해 이름도 세갈 모슈에서 마르크 샤갈로 바꿨다. 샤갈이 라 뤼슈에서 그린 대표적인 작품이 ‘나와 마을’이다. 이 작품은 파리에서 샤갈의 첫 번째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이다.
화면 오른쪽의 녹색의 옆얼굴을 반쯤 보이고 있는 사람이 샤갈 자신인 ‘나’다. 유태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샤갈은 자신의 얼굴의 특징을 날카로운 삼각형의 코로 표현했다. 화면 속에 말이나 양에서 젖을 짜는 여인, 건물, 농부 등은 고향 비테프스크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 작품에서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농부와 건물은 샤갈에게 고향이 현실 세계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꿈의 세계임을 뜻하고 있다.
이해부터 3년간에 걸쳐 이른바 샤갈의 퀴비스트 시대가 시작된다. 이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화면을 원과 삼각, 사각으로 구성하는 방법은 분명히 퀴비스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하학적 구성은 작가의 흩어진 추상의 이미지에다 질서를 부여하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를 감동시키는 점은 나와 마을의 <거리(距離)>를 이렇게 친밀하게 하여 주는 것은 심정에 의한 질서화의 힘이다. 이 힘이 바로 소와 나를 같은 원 안에 접근시키고, 인물과 집들을 흡수하여 도치 시키고, 소의 희생(두부의 유혈)과 무구(無垢)의 상징인 작은 흰 소로서 표현하게 한 것이다.
샤갈의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파리에서 공부를 시작하던 샤갈은 고갱과 고호의 원시적이며 열정적인 생명력에 감동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자신의 고향 비테부스크를 인상파 화가들보다 더 과감하게 그렸다. 소와 마주한 초록색 얼굴이나 뒤집혀 있는 듯한 사람 등을 보며 많은 이들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Russian Wedding. 1909. oil on canvas. 97 x 68 cm. Bührle Foundation, Zürich, Switzerland
Interior II. 1911. oil on canvas. 180 X 100 cm. Private Collection
Man at table. 1911. oil on canvas.
Nude with flowers. 1911. gouache, paper. 24 x 33.5 cm. Private Collection
Rain. 1911. charcoal, oil on canvas . 108 x 86.7 cm.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USA
Reclining Nude. 1911. gouache, cardboard . 34 x 24 cm . Private Collection
Russian Village Under the Moon. 1911. oil on canvas. 104 x 126 cm . Staatsgalerie Moderner Kunst, Munich, Germany
Study for the painting Rain. 1911. gouache, cardboard. Tretyakov Gallery, Moscow, Russia
To My Betrothed. 1911. gouache, oil on paper . 44.5 x 61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Adam and Eve. 1912. oil on canvas. 109 x 160.5 cm. Saint Louis Art Museum, St. Louis, MO, USA
당시 샤갈은 세잔을 동경하여 형태의 다양한 기하학적 해체를 철저히 관찰하려는 그의 결심을 추측할수 있다. 바로 이 그림이 그 좋은 예의 하나이다. 다만 형태가 이렇게 세분 되면서도 유동적 이고 시원한 감을 주는것은 코로니스트로서의 작가의 자질에 힘입은 바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같은 그림을 흑백사진으로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다른 작품에도 나타나지만 인물표정에 음산한 면이 떠올라와서 금단을 범한 악의 주제가 드러날 것이다.
Birth. 1912. oil on canvas. 193.5 x 112.5 cm .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IL, USA
Golgotha. 1912. oil on canvas 191 x 174 cm .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USA
Homage to Apollinaire. 1911~1912. oil on canvas. 9.9 x 200 cm . Stedelijk Van Abbe Museum, Eindhoven, Netherlands
Jewish Wedding. 1912. ink on paper . 30 x 20.5 cm . Private Collection
Mazin, the Poet. 1912. oil on canvas. 54 x 73 cm. Private Collection
Soldiers. 1912. 32.4 x 38.1 cm , Private Collection
Still life. 1912.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The Cattle Dealer. 1912. oil on canvas . 200.5 x 97 cm. Collection of Eberhard W. Kornfeld
강렬한 황색 수레바퀴와 암말의 태내에서 투시되는 망아지는 윤회의 느낌을 준다. 그러나 무의식적인 조형을 통해서 작가가 표현하려고 한것은 고향에 대한 향수인것 같다. 이 그림은 항상 어린 마르크 샤갈을 데리고 도살업자에게 가축을 팔러가던 숙부 내외를 그린 것인지도 모른다. 도살의 광경이 그를 항상 전율케 했으나,그의 그림에서 짐승은 언제나 축성되어 있다. 여기서도 부부의 얼굴은 앞을 보지않고 여자가 지고 있는 가련한 작은 동물을 되돌아 보고있다.
The Drunkard. 1912. oil on canvas. 115 x 85 cm . Private Collection
The Holy Coachman. 1911~1912. oil on canvas. 115 x 85 cm . Private Collection
The old Jew. 1912. oil on canvas.
The Pinch of Snuff. 1912. oil on canvas. 90 x 128 cm . Private Collection
The Poet, or Half Past Three. 1911!~1912. oil on canvas. 146 x 197 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iladelphia, PA, USA
The Soldier Drinks. 1912. oil on canvas.94.7 x 109.8 cm. Solomon R. Guggenheim Museum, New York, USA
The Spoonful of Milk. 1912.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To Russia, with Asses and Others. 1912. oil on canvas. 122 x 156 cm .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France
러시아 태생으로 1910년에 파리로 간 샤갈은 맨 먼저 야수파의 강렬한 원색 구가(仇家)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스는 입체주의의 영향도 빋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 자유롭고 다이나믹한 공간 취급의 방법을 자신의 환상의 세계에 결부 시키는 형식으로 입체주의를 소화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그는 당시 레제, 들로네, 모딜리아니, 수틴 등이 살고 있던 몽파르나스 근처의 라 디슈(벌집이라는 뜻)라 불리던 보잘것 없는 공동 주택에 살면서 자신의 세계에 전념했다.
거기에서 그는 시인 아폴리네르, 생드라르스 등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때 생드라르스의 시에서 힌트를 얻어, 구고 온 고향 비테브스크의 풍물을 그린 것이 이 작품이다. 유태인 교회도 보이는 주택가, 자신을 길러준 러시아 대지를 상징하는 암소, 목이 달아나고 있는 여인, 무지개 빛이 비낀 하늘 등을 중첩시킨 화면 구성은 입체주의의 적용이라 할 수 있겠다.
첫댓글 샤갈의 작품. 처음 보는 작품들도 많군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