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장어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큰언니가 얼마전 귀 고막 재생수술을 하였습니다
작년여름 팔팔끓는 간장을 식히려고 부엌바닥에 내려놓은 것을 그만
발을 헛디뎌 밟아 뜨거운 간장물이 얼굴쪽에 튀면서 귀속으로 들어가서 고막을 녹였던 거죠..
자연재생을 1년간 기다리다 수술을 하신거죠
병원이 의정부에 있어서 병문안 가는 길에 혹시나 울 아들 종욱이가 있는 부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가다보니 새로생긴 길로 잘못 들어섰고
네비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기에 인식을 못하고..
감으로 의정부 방향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순간! "306보충대, 제2의무보급 정비대" 이정표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남편과 저는 동시에 "가볼까"? "그래"~
이정표따라 5분여쯤 들어가다보니" 5561부대" 우리아들 부대 였습니다
부대앞에 차를 세우고 혹시나 먼 발치에서라도 아들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목을빼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아들의 향기만 마음으로 느끼고 부대가 어디쯤인지 알아놓은 것 만으로도 행복 하였기에
자대배치후 정식 첫 면회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씩씩하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아들에게도 전해 졌겠지요
첫댓글 아이고... 글을 거의 다 읽을때쯤 아, 깜짝면회가 성사됐나 보구나 했더니만 결국 부대간판 구경만 하시고 '씩씩하게' 발길을 돌리신거네요. 다른분 같으면 울컥 하셨을텐데 참, 용사의 어머니십니다. 곧 정식면회 하실 날이 오곘지요.
예~감사합니다 한 2주후면 첫 면박이 될듯 하다고 오늘에사 연락이 왔습니다
아휴...아드님 부대 위치 확인만 하고 오셨군요. 아들의 향기...그리움에 물먹힌 향기는 어떤 향기였을까ㅠㅠ 빨리 아드님 뵙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아드님의 화이팅을 빕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고....아들을 향한 좋은 말들을 다 희석해 놓은 향기가 아닐까요?
아들있는 부대 앞에서 얼마나 보고싶으셨을까. 정말 씩씩하게 부대만 확인하고 발길돌리셨네요. 하루빨리 아드님 첫면회 되길 빕니다. 언니의 수술도 잘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덕분에 수술도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 담장 앞에만 가도 아들의 채취가 느껴질때가 있지요. 그런 경험들 있답니다. 소식이와서 하루빨리 첫번째 면회를 할 수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일주일간 연락이 없어 궁금했는데 훈련이었다더군요 낼쯤 정식면회날 정해서 연락주겠다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매주말마다 신교대 앞까지가서 담장너머 생활관건물만 보고 돌아오곤 했었는데.. 얼른 면회날이 돌아와서 아들향기뿐아니라 모습도 보시고 만져도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매일매일 부대 앞까지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남편의 만류에 참고 있지요~감사합니다
논산훈련소에 아들 입대시키고 2주째인 어느 날, 전주를 가던 아내는 '연무대' 이정표만 보고도 아들을 본 듯했다더군요. 그래도 조금은 위로가 되셨을 듯합니다. 부디 아드님을 포함해서 모든 아들들이 건강한 군인의 길 걷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낯설던 의정부가 아들이 배치되고 나서는 친근한 의정부가 되어 있네요 이것이 부모맘 인가 봅니다...
머언 길에서 내새끼의 부대를 바라만 보고 왔다...고 첫 면회때 얘기하면 아들의 심장은 막 고동을 칠 것 같습니다. 아드님의 부대가 어디쯤인가 만 알아도 행복하셨다는 어머님 글에 제가 다 씩씩해집니다. 저도 아드님의 첫 면회가 빨리 성사되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오늘 아들의 씩씩한 목소리를 듣고나니 넘넘 행복하답니다
반가우면서도 보고도 못 먹은 떡이 됐으니 넘 아쉬우셨겟어요 그래도 아들의 부대라 간판만 보셔도 기분은 업되셧죠? 저역시 아들이 훈련소에 있을때 수원 진흥청 교육 갈때 그 옆을 지날때 소리 없는 이슬은 왜 그리 나오던지 또 ㄱ 많은 아들들이 그 무거운 베낭을 메고 행군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볼대 안 보일대가지 고개를 그쪽으로 돌리고 또 눈물이 주루룩 어쩔수 없는건가 봐요 속히 아들의 면회가 이루어지길 빌어 봅니다
많이 많이 아쉽고 가슴이 저렸지만 곧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의 마음이 아쉬운 마음을 이겨주데요....
아들 사는 집 간판만 보고 돌아서 와야하는 걸음이 얼마나 무거우셨을꼬..하루빨리 면회날짜가 잡히기를 바랍니다.
예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2주안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들 집 간판만 보아도 아들 본듯 반가움 그리움..아쉬움..어쩌지요 금방 좋은 시간 되겠지요..
아이구 ~ 보고 오셨는 줄 알았더니 그냥 아들 향기만 맡고 오셨군요...얼른 그리운 아들 품어보게되실 날을 바라겠습니다 ~
아들에게 사랑 전해주셨을 겁니다. 누가요? 하늘이...
정말 보고싶으시죠?저도그마음 알것같습니다 오늘 택배로 아들옷이왔는데 마음이 울컥하더리고요 넘 멀어서... 부럽습니다 아들근처에라도 가보실수있어서 아자아자 힘냅시다
아드님 옷 받고 울지는 않으셨는지요... 힘내시고 이곳에서 함께 바라기 하시면 시간도 잘가고 많이 평온해 집니다... 아드님 무사무탈하게 기초훈련 무사히 마치기를 바랄께요.
저도 아들옷이 담긴 소포 받은날은 아들옷을 가슴에 안고 펑펑 운 날이 생각나네요...아드님 만날날이 먼것 같은데요 곧 다가오더라구요..힘내셔요~
아드님 부대 미리 다녀오셨군요...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시는 발걸음이 얼마나 무거우셨나요... 하루빨리 아드님 만날수 있는날 함께 기다릴께요...
아들의 부대 근처에만 가도 왜 그리도 가슴이 콩닥거리던지요~~~ 첫면회전에 미리 다녀오신것도 마음안정에 더 도움이 된답니다..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를 생각하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면 금방 면회할 수 있답니다... 화이팅!!
면회하신줄 알고 반가웟는데 아니엇군요 먼발치서 아들 향기라도 맏으셧을까 마음이 아프네요 곧 면회가 이루어지실거에요 힘내셔요 ..
아들부대로 발길 돌리길래 깜짝이벤트 하신줄 알았더니 마음으로 응원을 하고 오셨군요..곧 있을 아드님과의 면박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면회하고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
부대 앞까지 가셔서 아들 얼굴도 못보고 돌아설때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요.. 하루빨리 첫면회 이루어져 아드님 안아볼수있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아들 부대 근처까지 가셔서 주위를 빙빙돌때의 그심정은 경험해 보신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저 담장 넘어로 우리 아들이 있는데,,,지척애 두고도 보지도 못하고 가슴으로만 이름을 부르다 돌아서야만 하지요,,,하지만 부대위치라도 정확하게 알아 두셨으니 다음에 면회 가실때는 더 빨리 가실수 있을겁니다,,
참으로 장하신 부모님이십니다.........진심으로 장하신 분들 이십니다....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 앞을 지날땐의 그 감회....지는 잘 모릅니다..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