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장례식장에서 차를 주차 하다가 옆차를 긁었다.
마음이 요란하다
그렇지 않아도 딸아이 차를 끌고 나와서 마음이 요란한 참이였는데
차까지 긁었으니 남편에 대한 미움이 두 배로 뻥튀기가 된다.
집에 돌아와서도 남편과 이야기도 하기 싫었다
일기를 기재하면서 남편과 이야기 하기 싫은 마음을 보았다
첫번쩨로 내 말을 듣지 않아서 차를 긁었다는 생각이 있었고
두번째로 보험료 할증기간이 겨우 끝났는데 다시 할증이 붙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요란해 졌다.
내말을 듣지 않았다는 것은 딸아이가 운전하는 차는 가급적 운전하지 말고 남편이 끌고다니는 차를 가지고 다니면 좋겠다고 했는데 딸아이 차를 끌고 나온것이다
나 역시 보기에도 좋고 쾌적하고 운전하기 편한 차를 끌고 싶다는 마음을 발견하니 남편의 마음이 인정이 되어 진다
그리고 첫번째 할증은 공교롭게도 내가 낸 사고로 할증이 붙은 것이다.
내가 낸 사고에 대해서는 그럴려고 보험을 드는 것이다고 하면서 남편에게 당당하게 말했던 생각이 났다
계속 상대에게 원인을 찾으려고만 하니 내 마음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했구나
내 마음이 먼저 인정이 되어져야 상대마음이 인정이 되어진다는 것을 이번 일기기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카페 게시글
관심의 일기 2
내마음이 인정되어지니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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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9 09: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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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서 나를 먼저 믿고 인정하라는 것이지요. 나외에 신을 믿지 말라는 것이 확인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