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의 시시각각]
이재명 없이도 독도는 멀쩡하다
고시엔 우승 감독·
선수의 뜻밖 고백
우리 모두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자
의도적 반일 장사는
다름 아닌 선동
----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역사 내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있는
독도 모형을 채색해 오는 10월 재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고시엔 고교 야구에서 한국계
국제학교 교토국제고가 이뤄낸
우승 드라마는 감동적이었다.
특히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많은 이가
"그동안 차별에 맞섰던 설움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고 털어놓았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로 시작하는 한글 교가를 눈물을
훔치며 따라 불렀다는 지인도
많았다.
이 학교는 원래 재일동포들이
1947년에 만든 민족학교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일본
학생들을 받아들였다.
학교 이름도 바꿨다.
일본 학생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으로 만든 게 야구부,
3개 언어(한국어·일본어·영어)
수업이다.
학교를 둘러싼 이야기는 많은 뉴스가
다뤘기 때문에 추가할 필요도
없겠다.
그런데 사흘 전 일본의 한 야구 전문
매체에 실린 교토국제고 야구부
감독과 선수들의 인터뷰를 읽고
시쳇말로
'헉!'
했다.
----한국계 국제학교인 교토국제고 야구부
선수들이 지난 2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결승전에서
승리한 직후 한국어 교가를 부르고 있다----
< 연합뉴스 >
먼저 고마키(41) 감독.
"지금 교가는
('교토국제고'로 바뀌기 전의)
'교토한국학원' 때의 것이다.
(바꾸자고 했는데) 학교 측은
'돈이 없으니 교가를 바꾸지 못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교토국제고는 3개 국어 교육을
주창하니 한국어·일본어·영어를
섞어 만들자고, 그게 지금 세대
애들에게는 더 맞다고 제안을 하는데
학교 측이 계속 뭉개고 있다.
난 솔직히 학교(재단)는 싫다.
이거 써도 된다."
"난 정말 한국 관련 얘기는 아무것도
모르겠고, 난 (이 학교가) 일본
학교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은 선수 소감. 엔트리 15명 중
유일하게 한국 국적인 A.
"교가를 부를 순 있는데,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른다.
이 학교에 다니니 (한국에) 흥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솔직히 특별한 의식은 없다.
난 야구를 하러 온 것이라서….
" 선수 B. "교가를 부를 때
'우리 저격당하는 거 아니야'
라며 모두 걱정했다."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는
법이라 했던가.
우리 국민 모두
"한국의 경사"
라며 열광하고 환호했지만, 정작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과 감독의
생각은 많이 다른 듯하다.
학교와 감독이 똘똘 뭉쳐
'한국의 승리'를 끌어냈고, 한국계
학교가 우승했으니 당연히 선수들도
한글로 된 교가에 자긍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동전 뒷면이 이런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들의
잘못도 아니고, 비판할 일도 아니다.
생각과 판단의 기준, 첫 출발점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 입장에선 합당한
주장일 수 있다.
그들은 한국계 국제고라는 지붕
아래서 오롯이 야구를 위해 땀을 흘리는
일본인, 야구인일 뿐이다.
친한도, 반한도 아니다.
정작 문제는
"아, 저거는 당연히 그럴 것"
이라고 지레 단정하고, 자신 멋대로
해석하고, 나아가 그걸 대중에게
강요하는 행동 아닐까.
의도적 오버다.
최근 코로나19 병상에서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행동이 딱 그렇다고 본다.
그는 지하철역 구내의 15년 지난
독도 조형물을 잠시 치웠다가
독도의 날에 맞춰 리모델링하겠다는
것을 '독도 지우기'라고 했다.
개관 3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전쟁기념관 독도 조형물을 재보수해
다시 설치하려는 것도 그렇다 했다.
오버도 보통 오버가 아니다.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때
"우물에 독극물을 퍼넣고 있다"
고 했던 것의 재판이다.
오염수 괴담 1년 만에 이제는 독도
지우기 선동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현희 최고위원, 박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 뉴스1 >
심각한 건 교토국제고 감독이나
선수처럼 생각과 판단의 기준이
달라서 그런 주장을 펴는 게 아니란
점이다.
그냥 의도적 억지이며 우기기다.
그래서 더욱 고약하다.
결국은 국민이 그 얕은 술수에 넘어갈
것으로 얕잡아보고 있어서다.
난 이 대표가 독도 지우기 운운하며
일제 샴푸 쓰는 따위를 탓하고
싶진 않다.
그저 좀 관찰과 사고의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독도다 뭐다 죄다 끌어들여
반일 장사를 할 수 있겠는가.
어쨌든 분명한 사실,
이 대표 없이도 독도는 멀쩡하다.
김현기 논설위원
[출처 : 중앙일보]
[댓글 ]
chan****
김현기 위원님!
'이 대표 없이도 독도는 멀쩡하다'에 좀 어폐가
있습니다!
모범답안은 '찢재명이가 없어지게 되면 독도는
더욱 멀쩡하다'입니다.
dain****
왜구 윤석열과 매국노들이 팔아 먹으려는 독도,
국민이 지킨다..
0801****
일제 샴푸로만 머리감는
죄명이가 할 소리는 아니지.
ryu7****
요즘 보면 언론계 ,
학계에 더러운 식민사관에 빠져서 더러운 친일파
매국노들이 상당히 많인 암약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비오면 땅에서 지렁이들이 스물스물 기어나와서
메스껍고 더러운 바닥이 되는데...
지금이 그렇다.
이런 뉴라이트 식민사관에 동조하는 언론계속에
숨은 친일파 매국노들이 ㄱ.ㅐ썩렬 정권하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오고 있는 것이다.
뭐 그래봤자다. 어차피 햇볕이 들면 다 말라 디질
것이니까.
ㅋㅋ 지금이야 ㄱ.ㅐ썩렬이 뿌린 친일 물줄기로
기어나왔지만 곧 국민 대다수의 분노의 햇볕에
말아 죽을 것이니까.
김현기...당신 글은 맥락도 없고
ㄱ.ㅐ썩렬에 대한 단 한마디 비난도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야당 대표 매도질과 선동으로 왜곡했다.
하긴 이번 기회에 이 사회에 암약하는 뉴라이트
친일파 매국노 지렁이들을 전부 기어나오게 해서
일망타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hong****
밍이가 없어지면 야마토도 우리것이 된다!
밍이는 죽을때도 일제 샴푸 사용할끼다
mypa****
논설의 수준이 기대 이하라 안타깝습니다.
상대방을 비난하기 전에, 그 이유에 대한
고찰이 없습니다.
loya****
이재명이 없으면 독도, 나라 전체가 더 더
멀쩡해진다.
역사상 가장 사악한 정치꾼. 정말 무능한 물건.
elde****
이재명을 반대하는 자들은 독도를 일본에게
넘겨주려 하는 게 아닌지 의심해야 해요 . . .
착해진 북한과 화해하면 김정은 부대가 독도를
일본에게 빼앗기지 아니하도록 도와주겠다고
할거예요 . . .
김정은에게 물어봐야 해요
cpon****
국뽕 반일은 정신뼝이다..
리재명 수령님을 강제 입원 시켜라~
jcle****
독도 치우기 의심하지 말자는 말 맞다.
근데 왜 하필 지듬 모든 독도 조형뭉을 치우고
난리인가 9월에 기시다가 온다고 하니 일정에
맞춘것 아닌가 의심하는 것 당연핮다
요새 너무 이상스런짓을 많아 하닊ㄴ 윤정부
의심하는 사람이 하나 둘 아니다,.
왜 경북 독립기념관을 호국재단으로 만들도고,
왜 천안의 독립기념과장은 당치도 않은 자를
저희들끼리 짜고 임명하고 왜 한국학 중앙연구원
워장은 하필 낙성대 연구소, 일제가 한국경제발전에
큰 공로자라고 연구하는 그런 칭일단체 이사장을
앉히느냐 그게 의심받는 모든 근거다
오아밭에 가서 신발끈 매지말라 충고한다.
kkan****
다른 기사엔 학교에서 교가를 바꿀까에 대해 학생
학부모 조사를 했는데 굳이 바꿀 필요없다는
의견이 다수여서 안바꿨다는데..
이번 우승시 일본인 주장한테 동해라는 표현에
대해 어찌 생각하나 물으니 이세상에는 다양한
생각이 있는 법이고 자기는 괘념치 않는다고
alsa****
이재명은 정말 말 한마디, 단어 하나에 조심해야겠다—
털끝만큼만 실수가 있으면, 조중동 기레기들이
할퀴고 부풀려서 기사 제목으로 삼고 난리를
피운다.—-
재명이가 의대 정원 증가를 유연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니까, 중앙일보의 기레기가
이재명이 한동훈 편을 들어, 윤석렬과 한동훈
사이를 이간질한다“고 쓴다.
youn****
재명아 이번 재판은 코로나로 다음 재판 앞두고는
싸스 걸리는 것이 독도보다는 침대 재판에
효과적일 것 같다
momo****
당신 없이도 중앙은 온전할거며 난 중앙
애독자일거지만 이런글이 정론지 중앙 이미지에
얼마나 큰 해악이 될건지 생각할 머리는
있으리라 본다.
합일회담때 독도를 폭파해서 외부형체를
없애버리는게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리라던
김종필 등 친일세력들 망언을 되새길 필요 없이
근래 윤정권 하수인들 독도폄하 발언은
뒷구멍을에 들어가지 않아서 이런 한심한 말을
하는건지.
구한말 당신같은 룰루랄라 한심한 인사들땜에
나라 주권이 침탈된 치욕의 역사가
남아있는 거다.
alsa****
이재명의 행동은 오해에서 비롯된 실수지만,
현 정부의 대일본 정책이 불러온 측면도 있다——
박정희 정권 때에 독립투사로 인정된 홍범도 장군
동상 철거, 수구 진영에서의 김구선생 비하,
부적절한 인사의 독립 기념관장 임명 등,
최근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