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3일 정오에 대구 황금동 자금성 중국요리집에 옛 스승님 김재성 선생님 내외분을 모셨다.
함께 자리한 옛 친구들은 모두 8명, 김재성 선생님을 중심으로 소개 하면 오른쪽으로부터 서울서 온 윤정묵, 김양보, 배철곤,
우홍기, 강수균, 부산에서온 구본도, 조홍, 조부환, 그리고 사모님 모두 10명이 둥근 중국식 식탁에 둘러 앉았다.
식순이라고 할 것도 없으나 식순은 먼저 선생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우리 동기들이 과거 50년전 경북중학교 3학년4반 또는 1학년9반
담임 선생님으로 모셨던 제자들 임을 말씀드리고,개인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일생동안 자랑스럽게 살아온 동기들을 소개할때마다
선생님께서는 감동하시며 간간히 박수도 치셨다. 소개하는 사이사이 당시 반장 이었던 김길수,안부 와 성춘웅 안부를 물으셨다.
그때마다 가까이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가 대답을 하였다.
소개가 끝난 다음 성춘웅 형이 올린글을 강수균과 윤정묵 이 낭독하였다. 선생님께서는 내용을 들으시고는 탁월한 그의 기억력에 감동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나는 80살이 넘어서 그런지 모두 다 잊었는데 그 글을 듣고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고 하시면서 아주 기뻐하셨다. 그리고 그 글에 대해 꼬리말을 단 내용도 돌아가면서 읽어 드렸다. 가끔 선생님의 별호인 이신'개파' 라는 말이 나오자 사모님께서는
더욱 웃으셨다. < 다음호에 계속~>
첫댓글 나는 김재성 선생님 담임은 한번도 안했었는데 역사는 개파선생님한테 배운기억이나네요. 수균형 요번에 정말 큰일 하셨읍니다. 감동적입니다.
스테파노님은 약오르시겠다.참여도 못하시고....어서 빨리 서울로 ....친구들 스승님 상면해 보시라구요.지두 고 3 때 스승님 그리워 집니다.참 이뻐해 주셨는데..내가 여군 간다할때 어찌나 말리셨는지....
선생님이 아직도 생각이 나신다니 반갑고 기쁩니다. 그곳에 함께한 여러분께 축하하고 감사드립니다. 조부환군이 동참해서 반갑습니다. 금년 5월말경 한국 방문을 계획중입니다. 이번에 수고 많이 해준 계산의 치밀한 계획과 또 쪽지로 일일히 알려준 우의에 감사드립니다. 계산과 함께 이번일을 가능하게 해준 정묵군의 참여에도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이런 일을 경험하는 것도 우리를 풍요하게 하는 아름다운 것임을 봅니다. 계산과 또 여러분들의 이번 만남을 함께 얘기듣고 읽는 기쁨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김양보군, 조홍군, 우홍기군, 중학교 당시에는 몰랐던, 배철곤군, 부산에서 출동한 본도K, 여러분과 여기서 만남을 기뻐합니다.
쟌쟌님 5월이 지달리네요 스테판님이랑 함께 오세요 해외계시는 우리 사랑방님들 다 오시면 환영팅 멋지게 펼쳐드리지요~~~~
아 무어라고요. '5월에 한국 방문'이라고요. 좀 시간을 넉넉히 해오소. 막걸리라도 한 잔 할 시간을 갖게...
강교수님은 우짜던둥 술마실 연구에 연구를 하십니다요~~~~~~하하하
먼저 강교수에게 그 따뜻한 인간성과 일의 추진에 존경스러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더물어 은사님 내외분으 만수무강하심을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멋진 만남에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만약 5월 한국 방문 계획이라면 서병길 형에게도 연락 전해보소. 서 형은 지난 번에 이어 '대한민국인 해외에서 성공한 기업인 초청 연수회'에 참석을 해마다 합니다. 대전서 열릴 때 소제와 백초, 대전에 카이스트 교수로 있는 정인제와 도 교수, 충남대 의대 김광진 교수와 밤이 늦도록 회포를 푼 일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부산에서 연수회를 개최하여 부산 친구들과 정을 나누었고 , 귀국(?)길에 서울에 들려 유조형과 나와 같이 만나 회포를 풀었고 올해는 어디서 만남을 주선할련지 궁금하네
나의 염려: 첫째로 나는 술을 못 마십니다. 둘째로 한국 방문의 목적이, 회포를 풀기도 하지만 여러분과 대화를 많이하기를 바라고 의견을 많이 나누며 인간을 더 이해하고 연구하려는 것입니다. 어찌하오리까?
쟌쟌님 오시기도 전에 걱정부터 앞섭니꺼 연구하면 강교수님 계시잖아요 함께연구 하시고 술 마실사람 따로 있고 즐겁게 회포풀사람 따로 있으니 걱정마시고 오십시요~~
쉬리님, 계산과 백초에게 나 술 못(안)먹는다고 전해 주세요. 그럼 염려 않겠습니다. 서병길군(나와는 1-5반창!)은 성공한 비지니스 맨이지만, 나는 비지니스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