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퇴근을 하여 집에 온 나를 보자마자..
푸념을 늘어 놓는 아내.
아파트 관리비가 많이 나왔다는 것인데..
평상시 보다 대략 7만원 정도 많이 청구 되었다고 난리다.
푸념이라 기 보다 자책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전기 세가 어쩌니 뭐가 저쩌니..귀가 따갑다.
그래도 들여다 보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청구서의 금액을 건성건성 봤는데..
저리 흥분할 것 까지 있나 싶은 금액이다.
속으로는 "그저 외식 한번 안 한 셈 치면 될 것을"~했지만..
말은 "그러게~많이 나왔네..속 상할 만하겠다"~
모든 공공 요금들이 올라 그런 거니 너무 자책 말라는 말도 슬쩍 밀어 넣으니
조금은 진정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책상 머리에 앉아 곰곰이 생각을 해 본다.
왜 푼 돈에 저리 흥분할까 하면 서도 사치 하고는 거리가 먼 그의 생활 방식에
마음 한 구석 짠한 마음이 든다.
우리 둘 모두 오랜 시간 사치와는 거리가 먼 검소한 생활을 해온 탓 이라고 할까?
8년 전 즈음..
회사의 경사스런 일이 있어 손님들을 초대하는 행사에서 명색이 회사 대표의 아내임에도..
차림새가 너무 초라한 듯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 짠한 기억이 있어 이젠 좀 누리며 살라고 여러 번 말해 왔지만..
예나 지금이나 별 반 변함없이 사는 걸 보면 안 해 본 짓을 한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 같다.
허긴 나도 도찐 게찐 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옷 같은 치장하는 분야의 식견이나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니 무작정 골라 안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저 비위 거스르지 않게 조심스레 한 마디 건네는 게 전부이다.
삶은 점점 저물고 있는데..
우리 두 사람은 아직도 자신에게 너무 인색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재물을 모두 들고 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바램이 있다면..
남은 시간이라도 아내가 반짝 반짝 빛나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내일 일이 있어 출석부를 조금 읽찍 올립니다.
정기 산행을 비롯해 님들 모두 건강한 일요일 되세요.
첫댓글 친구 부부의 알뜰함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모시고 다니며 약간의 사치도 해 보시길~~~
그러고 싶어도 못하는?~~~
송충이가 뽕잎을 먹고 사는 이치 아닐까 싶네.
흙 수저인 내가 이 나이에 튀어 봐야..
그저 순리대로 살아야지 한다네.
항상 건강 하시길 빕니다.
아이고야,
나는 그렇게만 나온다면 감지덕지겠네요
우리집은 지지난달 53만원
지난달은 51만원,
지지난달 53만원이라 지난달은 내방에 실내온도를 아예 23도로 냉방으로 해놨는데도 지난달 51만원이요,
우쩨해야하놔요,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인가 봅니다.
주택은 난방 비가 많이 나온 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은 모두 21도로 해 놓고 있습니다.^^
저도 60대중반까지 난방을 안하고 살았는데
몇년전부터 제방에 난방을 하다보니 우리집도 관리비가
30만원대 중반이 나옵니다. 아내 방은 아직도 한겨울에 난방을
안하고 전기장판으로 보냅니다. 작은것을 아끼는 분들이 큰일에는
과감하게 투자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다들 알뜰하게 사시네요.
검소한 것과 인색한 것이 다르듯..
전 지갑을 잘 여는 편인데..
정작 자신을 위해 서는 잘 안 쓰는 타입 같습니다.^^
어쩌면 일종의 병 같기도 하네요.
흠~
정몽구 회장 일상이 생각 납니다
외국 비즈니스 다녀오면 공항에 도열해있던 참모들과 곰탕집 가서 한뚝빼기 하고 드간다더군요
머...그런가봅니다
사람 사는게...
그 분이 비교 대상은 아니더라도..
좋은 예를 들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예전 고생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삶도 그리 살 것 같네요.
우리 집은 엄니 오시고 전기세가 두 배나 많이 나옵니다. 혹시나 가스렌지로 불 내실까 하여 인덕션으로 바꾸고, 눈 떠서 잠드실 때까지 TV를 틀어놓으시니요. 집 온도는 24.5도로 해놔도 엄니는 내복까지 입으십니다. 그럼에도 김포인님댁과 비교하면 우리 집은 무지 적게 나오네요. 지원금이 있기도 하지만요.
사실 씀씀이도 습관 같기도 합니다.
또 타고난 알뜰파도 있답니다.
이젠 좀 여유롭게 사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집안에 나이 드신 분이나 어린 아이가 있을 경우..
아무래도 관리 비가 많이 나오겠죠.
습관도 시간이 흐르다 보니 버릇으로 굳어 지나 봅니다.
저는평소 10만원 초 이다가 20 만원 초반으로 나오는데
20만원으로 이 추운겨울 잘 지냈으니 너믄 감사하지 합니다
무지 작게 나오네요?
모든 공공 요금이 오르고 있는데..
알뜰하게 잘 사시는 것 같습니다.
서울을 거의 비워놓다시피 하는데도 십 만씩 나오네요.
그래도 서울맛은 보고 살아야지요.
낭비보다는 검소가 당근 낫지요.
ㅎㅎ 기본 요금 같은 게 있어 그럴까요?
서울 나들이도 자주 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길 요.
집도 클것 같은데 36만원이면 적게 나온거 아닌가요.
저희 아파트는 중앙난방인데
넘 더워서 한겨울에도 낮에는 창문을 조금 열어 놓기도 해요..
관리비가 55만원..ㅠ
저희 아파트는 평수대로 n/1 해요..
관리소에 난방좀 적게 주라고 요구하면
그래도 춥다고 하는집도 있다 하니...어찌할수가 없대요..
검소하게 사시는 두분..
저는 존중 합니다.
사모님 훌륭 하시네요.
아~중앙 난방이시군요.
저희는 아파트 관리 비에 가스 비는 포함되지 않고..
따로 청구됩니다.
아마 합하면 50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요?
44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두 사람 살기엔 너무 넓긴 하네요.
와우~~!!
저정도 금액이라면 괴안은거 같은데요
저히집은 50만원대 나오는거 같던데요
비록 가진것이 많이 있지만
알뜰하게 살아 가신다라는 마음입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저도 많다고 생각이 안 드는데..
집 사람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이러다 이사 가자고 안 할지 걱정되네요.^^
우린 25평 아파트에 사는데 1월분 관리비는 19만 원 정도 나왔어요.
여름에는 에어컨 켜니까 25만 원 정도 나오더라구요.
우리 여편내도 잔소리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마음 편합니다.
주부들 생각과 밖에서 일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나나 봅니다.
관리 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대강이라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달은 가스요금이 많이 나왔답니다
그래도 병원비로 들어간 돈이 아니니 감사해야지요
조금씩 오르는 기온에 봄을 느끼게 됩니다
평온한 시간 되세요
살림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매 달 소요되는 고정 비가 신경이 쓰이겠죠.
사람 마다 적정 생활 비가 다르겠지만..
아끼며 사는 습관은 좋은 것 같네요.
일요일..즐겁게 지내시길 요.
네 오늘 일찍 일어나요
출석해요
저도 일찍 일어 났습니다.
어딜 좀 다녀 와야 해서 요.
이른 출석..고맙습니다.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김포인 부부의 생활을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검소 근면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야 대충 살고 있는데..
집 사람의 검소함을 그냥 믿고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러다 저도 가계 부 쓰라고 할 지도 모르겠네요.^^
생활습관인것 같습니다.
외모에 신경쓰는 것도 부지런해야 되는것 같습니다
술마실 시간은 있어도 옷사러 다닐 시간은 없네요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중 하나가 옷잘 입는 남자라는데
내가 인기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엔..
지기님은 패션에 센스가 있으신 듯 보입니다.
훤칠한 키에 팔,다리도 기시고..
그렇게 몸매가 받쳐 주니 뭘 입으셔도 멋져 보여요.
오늘 주관 산행 잘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35만원 관리비는 보통 이하 아닙니까?
올 겨울 한파로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울 아파트들이 엄청 많다는 뉴스입니다.
8~9십만원이 보통이더군요.
참고로 저희 아파트는 12월 부터 2월까지 7십만원 조금 안되게 부담했습니다.
집 전체 난방 온도 21도 유지했음에도 그 정도입니다.
관리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이 난방비입니다.
어서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이 15도라니 난방비에서 해방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우리 집 관리 비..
많이 나온 걸로 안 보이는데..
겨울철 50만원 정도면 보통 정도는 될 것 같거든요.
저희도 21도에 맞춰 살고 있는데..
조금 춥습니다.^^
맞아요, 남은 삶만이라도 반짝반짝
빛나는 삶~!!
저 정도면 보통인 것 같네요.
저도 아껴 쓰는데도 저만큼 나오더군요.
사모님의 절약정신이 김포인 님께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어요.
없을때는 절약절약~~
있을때는 좀 쓰자~~
ㅎㅎㅎ
전 저렇게 삽니다.
아무리 말해도..
실천이 잘 안 되네요.
주변 사람들은 잘 챙기는데..
정작 아내 자신에게는 아주 엄격한 편이죠.
이베리아님은 현명하게 잘 사시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호되게(?) 한번 앓고 난 후로
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고생하며 번돈을
나에게 쓴 기회가 별로 없더군요..ㅎ
그래서 용도별로
가르마를 타고
내 몫에 대해선
찬란하게 쓰며
살지요..ㅎㅎ
주로 저의 용처는
여행으로 향하긴
하지만요..ㅎ
혹한 속에 관리비치고는
많지 않은 금액이네요..
저희는 두달연속
50만원이 넘고
있습니다..ㅎ
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주변에 더러 계시는데..
그저 부러워 만 하고 있네요.
게을러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일을 못 놓고 있어 그런지..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제가 얼마나 변할 지 저도 궁금합니다.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가득한
요즘이네요.
바쁜 일상을 잠시 덮어 두고 오늘은
봄을 즐겨보세요.
저희도 아파트 관리비가 가스비 빼고 23만원
촌집은 전기세가 25만원.
전기판넬 쓰거든요.
저는 신혼때 가계부 쓰다가
요즘엔 안쓰고 있어요.
최근에 신랑이 가계부 좀
쓰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가계부 써야겠어요.
행복한 휴일 되시구요~~
오랜 만입니다.
잘 지내시나요?
저희도 모두 합하면 50만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집집 마다 절약하며 사는 건 마찬 가지 인 것 같네요.
외출했다 귀가하여 늦은 답글 남깁니다.
삶의 노후
얼마. 안남았기에
너무 소중하지요.
건강이 최고라는게
절실히 알게되네요.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 가는게
무척 아쉽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가는데..
그 흐름을 때론 못 따라 감을 느낍니다.
허무한 일이죠.
지금부터라도 정신 부여 잡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두집 살림을 하는 저희집 관리비는 어마무시 하지요
더운걸 싫어해서 난방은 한겨울에도 별로 안써도 관리비는 고공행진 이죠
돈관리가 머리아파 남편한테 맡기고 룰루랄라 넘 좋아요 ㅎ
돈과 관련된일 들은
정말 싫더라구요
남자들 돈 관리하는 것 쉽지 않을 듯한데..
남편 분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어마 무시한 관리비 잘 관리 하시길 요.
정기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살려면
어쩔 수 없이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도 화순에 있을때는 다른 비용 발생이 없었는데
서울에 올라오니 이런 저런 비용이 나가는군요. 양띠방 주관 산행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인사 드립니다..
정기 산행 다녀오셨군요.
먼 곳에서 오시려면 교통 비도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불혹부터 가장인 저는
지금은 집과 연구실 관리비를 내는데 최근 연구실상가 관리소장이 바뀌면서 은근히
주차관리비 압박을 주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규정에 없는거라 규정있는 시설관리비만 내고 상대안하는 중~ 알뜰한 사모님 덕분에
안으로 새는 돈없이 바같사업 집중하실수 있으신듯묘 ㅎ
평온한 휴일되세요
여행다녀와 출첵합니다
오래 전부터 가장 역을 맡아 하시느라 힘드셨겠군요.
애 쓰셨습니다.
집 그리고 연구실까지..
관리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잘 버티셨네요.
이제 건강만 잘 챙기시고..
즐거운 노후 보내시길 바래 봅니다.
이제 가계부 원료는 아들이 담당하니 저는 쓰기만 하면 됩니다 세상에 살다보니 살림살이 내 돈 안쓰고 꾸려 나가는 세월도 있네요 쾌지나 칭칭~ ㅋ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공돈 덕 톡톡이 봐야겠어요
출석합니다
그간 애 쓰셨으니..
이런 날도 오는 거겠지요.
건강하게 사는 것이..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며 삽시다.
아드님과 오손도손 행복하세요.^^
휴우 이제 출석합니다
둘째가 입국하고
큰딸까지 합세한 저녁ㅡ우다탕 왁자지끌
물론 만들거나는 안하고 가락시장서 공수지만
정신줄 쏙 빼네요
저희도 둘이사니 사람온기가 적으니
관리비 쎕니다
집사거나 자동차등 큰거 지를때는 질러~!!
참기름한방울도 아낄때도 있으니
다 그렇게 사는거 아닐까요 ㅎ
그래도 공감 수긍 참 잘하셨어요
그러셨군요.
저도 일이 있어 조금 전 귀가했네요.
정신 없는 휴일..이제 자야겠어요.
정아님도..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요즘 들어 난방비가 부쩍 늘어서
놀라는 중입니다.
알뜰한 부인
최곱니다.
백화점 모시고 가서
전문가한테 맡기시면
스타일이 완전 바뀔 수 있습니다.
돌아갈때 십원 한푼도 가져갈 수 없으니
있는 동안
누리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그게 쉽지가 않네요.
아내 61년 생인데..
이 나이에 뭘 하냐고 그럽니다.
집에 와 늦은 답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