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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중의술 강유의 동의학 원문보기 글쓴이: 반장운성
강유의 동의학 2기 교육생 모집
“국민 모두가 고려 동의학을 배워 전문 의료지식을 갖춘 가족 주치의가 됩시다!!!!”
1. 교육과정 소개
가. 교육기간 : 1년
○ 침구학(체침, 안구침, 매선침, 온침, 약침, 두침요법 등) 3개월
○ 동약학(본초 및 한약제재) 3개월
○ 처방학 2개월(한약 및 침처방)
○ 진단학 2개월(맥진 등 한방진단법과 혈압계/청진기 사용 등 양방 진단 포함)
○ 해부생리학 2개월
나. 교육시간 : 매주 2회(주당 약 6시간)
다. 개강일시 : 수강희망자에 수에 따라 강의 과목 및 순서 등 조정가능
※ 동의학은 현 북한의 의료 체계로서 양한방의 장점과 특질을 잘 살리고 전통 의학과 서양 의학이 결합되어 조화를 이룬
의 료체계로서 환자치료에도 양/한방 치료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장 이상적이고 진보적 의료체계 형태입니다.
2. 강사 소개
○ 강 유 선생님(‘43년생)
○ 출생지 : 중국 길림성 도문시 동경동 출생(본적 : 함경남도 홍원군)
○ 이수학력
- 1964.3~1965.4 : 길림성 용정시 맨발(赤足)의사 양성반 졸업
※ 맨발의사는 1965년 경 중국 문화혁명 당시 마오쩌뚱 주석이 펼친 의료정책 중 하나로 절대 부족한 민중들의 치료의사
양성 교육임
- 1976.2~1979.2 : 함경남도 도 보건간부학교(동의사반) 3년과정 졸업(함흥 의과 대학 부속학부)
- 1992.10~1994.10 : 함흥 의과대학 특설학부(양의사반) 2년과정 졸업
- 2001.1 :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중의학원 중의사 고시 합격
○ 주요경력
- 1965. 5~1974. 3 : 중국 길림성 용정시 동성용 인화 위생소 맨발의사
- 1974. 4~1976. 1 : 함경남도 홍원군 의약품관리소 동약 조제사
- 1979. 3~1992. 6 : 함경남도 홍원군 홍원읍 종합진료소 동의과장
- 1992. 7~1999.10 : 함경남도 홍원군 방진선박 진료소 진료소장
- 2001. 2~2004. 3 :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민족병원 중의사
- 2006. 5~2007. 8 : 민중의술살리기 부산경남연합회 회장 역임
- 2008. 현재 : 강유의 동의학 연구회 회장, 만성질환연구원 운영 중
“국민 모두가 고려 동의학을 배워 전문 의료지식을 갖춘 가족 주치의가 됩시다!!!!”
3. 강좌 추천
○ 강 유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신 분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만, 선생님께서는 전문 직업 강사도 아니요, 돈을 벌기위한 목
적으로 의술 강의를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강의기법이나 지식전달에 있어서 전문 강사만큼 화려하게 강의는 못하
시지만 강의속에 배여있는 선생님의 열성과 진솔함 그리고 40년 임상경험을 가감없이 가르쳐 주시려 하는 선생님의 진면
목을 알아채시는 분은 본 강좌를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중국/북한에서 근 40년을 의사로 활동하시면서 의사로서의 생명관과 독자적인 의술관을 갖추시고, 탈북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보니 경제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 사회적으로나 또한 의료기술 부문에서 북한보다는 월등히 발전한 남한
체제이지만, 대중(국민)을 위한 보건 위생사업 부문에서는 북한보다도 더욱 더 후진국이이란걸 절감하셨습니다.
○ 그 이유는 경제논리가 앞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료기관도 이익을 추구해야함은 지당하나 그 경제논리가 결코 인간의
목숨이나 병 치료보다 우선 시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국민 보건위생을 위한 교육이나 의술 보급
에 너무나 소극적인 나머지 심지어는 국가의 직무유기라는 생각까지 하셨습니다. 여기서 국가의 의료 정책이나 의료법의
부당성을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선생님의 말씀 중 “북한 체제를 떠 받치는 두 기둥이 무상교육과 무상치료라고” 말씀하
신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경우 진료기관에서는 수시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생보건 상식을 보급 교육하고 있는데
이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위한 목적으로 바로 옛 의서에서 고인들이 말하는 “참된 의
사는 병이 나기 전에 고친다”는 생명 중시 의술관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가 있을 겁니다.
○ 그래서 본 강좌 추천의 구호가 “국민 모두가 고려 동의학을 배워 전문 의료지식을 갖춘 가족 주치의가 됩시다!!!”
라고 강조 한 것입니다. 감기만 걸려도 병원.. 소화가 좀 안되면 소화제를 털어넣고, 어린아이가 밤중에 갑자기 경기를 일
으키거나, 연로하신 노인네가 갑자기 쓰러졌을때 과연 의료기관에 달려가거나 구급차량을 불러 놓고 기다 리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습니까? 시급을 요하는 구급환자에게 한대의 침이나 뜸으로 혹은 가정 상비약으로 응급조치
를 한다면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 수속 받고 검사를 거쳐 어떤 치료행위가 시작되기까지 그 절대 절명의 시간에 훨씬 효율
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보건위생상식이 너무나 빈약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은 몇 안될 것
입니다.
○ 우리에게는 조상님들이 연구발전 시킨 동의학이란 위대한 유산이 있습니다. 몇 대의 침이나 뜸 만으로 혹은 몇가지 약초
만으로 동약을 조제하여 큰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병을 초기에 치료할 수도 있고 간단한 보약제재로 미연에 병을 방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어떤가요? 간단한 처방이라도 알지를 못하니 치료나 보약은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의
사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잖습니까. 어째서 우리의 민족 전통의 인술이 몇몇 의사나 한의사의 전유물이 될 수 있
습니까?
○ 옛말에 뛰어난 명의가 치료한다 하더라도 병은 환자 자신이 고친다고 했습니다. 이는 의원이 할 수 있는 처방이나 치료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 그 병마와 싸워서 이겨내야 하는 건 병자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가
장 잘 아는 병자가 자기병을 알고 병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지식이 있어야
하겠고, 양의학은 전문 의학지식이나 고가의 진단기기 등 우리 국민 개개인이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우리 고유의
동의학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가족 주치의로서 충분히 가능하다는게 본 강좌를 수강한 저의 생각입니다. 감기로 인
한 발열에 해열제를 5시간 간격으로 처방하는 것이 과연 적당한 치료법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까? 신체 발열이란 몸속에
들어온 병균이나 염증을 치유하기 위한 우리 인체 고유의 치료기전인데도 불구하고 해열제 주사나 직장에 해열제를
삽입하고 잠시 후 열이 내리면 마치 치료가 되는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 우리의 보건 상식의 현 주소라 해도 틀리지 않을겁
니다.
○ 그래서 국가가 직무유기하고 있는 국민을 위한 의료보건 교육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배워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가족이나 주변의 친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동의사가 되자고 주장합니다. 의학교육이란 그 깊이
를 헤아릴 수 없고 그 공부의 끝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난해한 학문분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본 강좌 1년 과정은 북한 보건간부학교 동의사 과정 3년 교육과정과 양의사 2년과정을 졸업하시고 양/한방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임상에서 검증하신 선생님의 40년 가까운 소중한 경험들을 총 망라하여 그 중에서 선생님께서 실제 임상이나 자
가치유에 실사구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분만 발췌하여 1년 과정으로 압축한 프로그램입니다.
본 강좌를 수강한 뒤는 침치료(체침, 두침, 매선침, 온침, 안구침, 두침, 약침 등)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보약처방이나 간단
한 질병 치료처방까지도 가능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본 강좌 수강 이후 더욱 깊이있는 동의학 공부도 혼자서 독학할 수
있을 만큼의 기본소양을 갖출 수가 있습니다.
○ 우리 주변에도 본 강좌와 유사한 전통 민간요법 등의 강좌는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강 유 선생님께서는 양/한방 정규
의과교육을 익히고 북한과 중국에서 오랜 세월 정규 임상경험을 거쳐 검증된 의료지식을 교육하시며, 또한 경제적 목적
이나 환자 치료를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자 장점일 것입니다.
○ 여러분께 감히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국민 모두가 고려 동의학을 배워 전문 의료지식을 갖춘 가족 주치의가 됩시다!!!!”
○ 이 글을 읽으시는 카페 방문객께서는 주변에 관심있으신 분이 있으면 알려 주실 것과 아울러 관심도 가져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아래에 선생님의 몇가지 주요 임상 경험과 매스컴에서 선생님을 취재하신 자료를 올려 드리니 참고로 보시기 바
랍니다.
4. 주요 임상사례
◆ 내과질환
◎ 병명: 만성위염.
- 병력: 10년 전 부터 소화가 되지 않았다. 양방, 한방에서 양약, 한약, 침을 수없이 맞아도 낫지 않았다. 그냥 소화가 되지
않고 배가 아프면서 대변이 잘 나가지 않았다. 정신 상태는 소화 때문에 항상 우울한 상태였다.
- 진찰결과: 전신 영양상태가 나쁘고 심와부와 하복부에 적이 뭉쳐서 뜬뜬하며 장 연동운동이 잘 되지 않았다. 신경이 예
민하고 식욕이 없으며 변을 보기가 힘들어서 식사하는 것 까지 걱정하였다.
- 병리분석: 위와 장의 촉진결과 위축상태이며 위액이나 장액분비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위액이나 장액분비가 되지 않
기에 음식물을 소화 할 수 없었고 장 연동 운동이 되지 않아서 배변 장애가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소장에서의 흡수장애로
영양이 극도로 쇠약하고 그로 인해 신경이 예민하고 우울증이 합병되기까지 하였다.
- 치료계획:
1. 침 치료: 기해, 천추, 하완, 중완, 단중 등
-치료방법: 기해에서 침자를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면서 침을 놓는다. 이 치료법은 임맥을 소통 시키려면 아래에서부터
열어야 막힌 기를 열수 있다. 이 방법은 수 십 년간 이용하면서 가장 효과적이었고 과학적이라는 것이 증명 되였다.
2.한약치료:
만삼, 창출, 백출, 산사, 목향, 지각, 향부자, 부자, 감초, 사인 등을 주약으로 하면서 병의 진행에 따라 약을 가감한다.
※ 침, 온침, 한약으로 만성위염, 급성위염, 위 및 12지장 궤양, 변비증을 비롯한 위장병은 90프로 이상 완치 시킬 수 있다.
◆ 신경계통 질환
◎ 병명: 목 디스크
- 병력: 오래전부터 목이 아프고 그로인해 병원에 가면 목 디스크라고 진단하고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그때뿐이고 좀 지나
면 또 목이 아프고 등까지 결리고 팔운동 장애까지 생기였다.
- 진찰결과: 목 뒤편(대추혈)부위가 뜬뜬하고 주먹만한 근육이 뭉쳐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상지 신경이 압박을 받아 팔운
동 장애가 생긴 것이다.
- 치료계획:
1.매선요법으로 치료한다. 치료방법은 매선을 대추 양측에서 머리 쪽으로 2대를 위로 놓고 대추혈에서 견갑 쪽으로 2대
를 놓는다. 10일에 1회씩 시술한다.
매선을 2회 시술하면 목 디스크가 나아지면서 뭉친 근육이 풀리기 시작한다. 5-6 회 시술하면 목 디스크가 완전히 나아
지고 뭉친 근육도 완전히 풀린다.
※ 매선치료법은 대단히 좋은 치료법이다. 목 디스크뿐만 아니라 견갑신경통, 허리디스크, 요부 신경통, 뇨 빈/삭, 질 분비
건조 증, 음낭/ 음부소양증, 전립선 비대, 항문 탈출, 항문수축 부전, 치질, 발목 염좌 등에 특효가 있는 치료법이다.
◆ 뇌성 질환
-뇌성질환에 대하여: 뇌성질환이란 일반적으로 혈압과 연관 되어 있는 것과 단순 뇌의 병에 의한 것도 있으며 매우 복잡한
병례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범위가 매우 넓어서 간단하게 취급 할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여기에는 뇌출혈로 인한
사례만 증례 하려 한다.
-병명: 뇌출혈 후유증
-병력: 뇌출혈한지 6개월이 지났다. 다리에는 병변이 조금 남아 있고 왼팔 운동장애와 언어 장애가 있다. 혈압은 정상으로
되어있고 뇌 C/T 찰영에 의하면 혈흔이 아직 남아 있다. 남아 있는 혈흔으로 하여 완전회복이 되질 않고 있는 것이다.
-치료계획: 침 치료를 주 치료로 하여 막힌 경락을 소통시킨다. 특히 두침을 이용한다.
1. 두침요법: 백회와 사신총, 강간 혈을 중심으로 후두부의 두침 혈 등을 이용한다.
2. 체침 요법: 아문, 대추, 풍지, 상박 침 혈 등을 이용한다.
3. 한약요법: 만삼, 창출, 강활, 독활, 오가피, 우슬, 위령선, 해동피, 부자, 감초, 등을 환자에 맞게 가감하여 사용한다.
◆ 심혈관 질병
◎ 병명: 심장신경증
- 병력: 원인 없이 신경질이 많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심장부위가 뻐근하며 입맛이 없으면서 식욕도 떨어지고 불면증도
있다. 특히 건망증이 심하고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 병리분석: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심장이 허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심와부 압통이 있다. 환자는 남성으로써 30대 중반이지
만 주증의 원인이 스트레스에 의한 심혈관 수축장애로 오는 것으로 의진 된다. 심장 혈관 장애로 혈액순환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은데서 여러 가지 증세가 겹쳐 일어난 것이다.
- 치료계획:
1.침 치료: 단중 혈을 중심으로 하고 임 맥을 통하게 하면서 사신총 혈과 내관 족삼리 혈 등을 하루 건너씩 침자 한다.
2.한약치료: 인삼, 백출, 산조인, 백복령, 영사 등을 가루 내어 꿀로 환을 지어 내복 한다. 1일 2회 식후 내복한다.
※ 아무리 심한 심장신경증 환자라도 3개월 치료하면 회복된다. 반드시 침자와 한약복용을 겸하여야 치유된다
◆ 안과 질환
- 시신경 위축으로 완전 실명한 환자를 양방, 한방, 침자요법으로 6개월간 치료하여 양안 시력 1.0으로 회복시킨 사례(동약
처방 : 육미환에 시각계 약물 가감 처방, 침 처방 : 구후, 승읍, 정명, 어요, 유혈 등 14개혈)
- 홍채, 모양체 질병으로 안 내압 변화 및 시야협착증에 환자를 침자요법 만으로 완치(침 처방 : 동자료 등 4개 침혈)
※ 이 임상사례는 북한에서의 환자치료 사례이며, 선생님께서 일반 내과, 외과성 질환뿐만 아니라 안구질환 치료에도 동의
학의 치료 성과가 우수함을 직접 체험하신 귀중한 사례이기에 언급하는 것이며, 안과 질환의 침자요법에 대하여는 한국
의 ○○대학교 한의대 출신 한의사들의 요청으로 안구질환 침자요법에 대한 특별강의를 하신 경력도 있습니다.
여기에 올린 임상경험 중 치료처방은 해당 병증에 대한 표준처방이 아님을 말씀드리며, 환자의 개별 특성에 따라 처방 변경과 가감을 하여야 함을 참고로 알려 드리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부산에 정착하신 이 후 매스컴에서 선생님을 보도한 자료를 참고로 같이 올립니다
<<강유 회장 KBS1-TV “세상발견 천지인”프로 출연>>
• 프로그램명 : 부산KBS1-TV “세상발견 천지인”
• 방영일자 : 10월 9일(화) PM 7:30~8:25
• 촬영장소 : 민중의술연합 사무국(치료봉사센터) 등
• 방송내용 :
북한 동의사로 고향인 함남 홍원군에서 진료소장으로 근무하다 경제난으로 인해 탈북하게 된 과정과 탈북 후 부산에 정착
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과정을 드라마로 재연한다.
북한에서 익힌 의술(醫術)을 자유 남한에서는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잘못된 국내 의료법으로 인해 오판이었음
을 알고 마음이 크게 상했지만 재야 의술인의 모임인 본 연합을 알게 된 후 의료봉사 활동으로 보람된 삶을 살게 된 과정을 소
개한다. 환자를 위한 순수한 봉사가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부산경남연합 회장까지 맡게 된 과정과 본인이 주도로 이루
어진 본 연합 ‘상설치료봉사센터’ 성공적인 운영상황을 현장 취재를 통해 알려준다.
또한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북한에 두고 온 동생들을 그리워하며, 동생들이 부모님 제사는 잘 모시고 있는지 걱정
이 앞선다는 가족사의 아픔도 소개하며, 함께 탈북한 가족들이 부산에 정착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아감도 함께 조명한다.
[다른 삶 다른 현장] 2004년 부산 정착 새터민 강유 씨
"북 동생들이 부모님 제사 잘 지내는지 걱정"
함남 홍원서 진료소장으로 일하다 경제난 때문 탈북
부산일보 2007/09/17일자 029면 서비스시간: 10:28:35
추석을 앞두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만큼 고향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로 '민족대이동'의 파노라마가 곧 이 땅에 다시 펼쳐질 터이다. 두고 온 고향, 하지만 되돌아갈 수 없는 신세인 우리의 이웃들. 탈북하여 남한 땅에 뿌리를 내린 새터민들에게는 터박고 있는 이 땅이 얼마나 '다른 삶, 다른 현장'인지 절절하게 다가오는 무렵일 것이다.
사진 설명:
"제가 탈북한 뒤 어머니가 중국으로 저를 찾아오시다 붙잡혀 천진직결소로 끌려가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묘소가 어디인지도 모르지요. 아버지 묘는 함경남도 홍원에 있습니다. 남향인 데다 바다 쪽으로 아주 묘를 잘 썼지요. 그런데 묘를 쓴 지 얼마 안돼 철수시키라는 명이 내려왔습니다. 도로 쪽에서 볼 때 산에 묘가 너무 많아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지요. 아버지 살이 아직 내려앉지도 않았을 텐데 싶어 동생들과 의논해 이장하지 않고 소나무 네 개를 주위에 심고는 봉분 없이 평묘(平墓)를 했지요. 북에 있는 동생들이 명절 때 묘를 찾아 제사나 지내는지 그게 제일 가슴 아픕니다."
새터민 강유(64·부산 북구 덕천동)씨는 추석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눈이 붉어지고 목이 메어왔다. 그는 지난 1998년 10월에 탈북했다. 홀홀단신 중국에 들어갔다. 4년을 헤이룽장성 등에서 기회를 엿보다 아내와 세 딸을 다시 데리고 나왔다. 중국에서 몽골 국경을 넘은 것이 2004년 초였고 한 달여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부산에 정착한 것이 그해 8월부터였으니 부산에서의 타향살이도 이러구러 3년을 넘겼다.
"북한에서의 추석이요? 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식량난이 발생하면서 명절 흥도 안 나고, 또 가무를 금지시켜 웃지도 못했습니다. 김일성 생전에는 추석에 술도 공급해주고 기업소에서 돼지라도 잡으면 나줘 주고 수산물과 과일도 공급했지만 사후에는 명절 분위기가 거의 없었지요. "
그의 탈북도 북한의 경제난과 긴밀한 연관을 갖는다. 중국 투먼에서 태어난 그는 지린성 옌지시 침구사맨발(赤足)의사 양성반을 졸업했고, 중국에서 문화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계속하려는 목적으로 74년 북한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약사인 동의학조제사를 하다 3년제인 함경남도보건간부학교를 나와 한의사인 동의사 자격을 얻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홍원에서 진료소장을 맡아 뿌리를 내렸다.
"96년부터 쌀과 노임 등 일체의 배급이 끊겨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속출했지요. 제가 진료소장을 맡고 있는 구역에서만 한 달에 180명이 죽어나갔습니다. 그래서 97년에 중국에 있는 외가와 처가로부터 중국 돈 3만위안을 지원받아 북한 돈으로 바꾸니 8만원이었는데, 2만원으로 옥수수를 사다 진료소 직원들에게 나눠 주고 6만원으로는 가자미 잡는 돛배 6척을 구입해서 거기에서 나오는 돈으로 먹고살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받아온 돈을 북한 보위부에서 남한의 안기부 간첩자금으로 몰아갔지요. 98년에 잡혀들어가 인간으로서는 견딜 수 없는 악독한 고문을 받다가 병보석으로 나왔는데, 몸이 좀 회복되자 다시 잡아들이려고 해서 탈북했습니다. 사람이 굶어 죽어 나가고 탈북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홍원에서는 제가 의술이 좀 있고 해서 다들 나를 잘 아니까 다른 사람들 겁주려고 시범케이스로 잡아들인 거지요."
이런 과정을 밟아 부산에 새 터를 잡아 새터민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에 정착한 것은 할아버지와 숙부들이 광복되던 45년 월남했는데, 셋째 삼촌이 거제도에서 포로 관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삼촌을 찾으려고, 막연히 거제도가 부산에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부산에 뿌리내리게 되었지요."
'새 터' 부산에서 '새터민' 부산시민으로서의 그의 삶은 애초엔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북한과 중국에서 받은 한의사 자격이 이곳에서는 무용지물이었기 때문이다. "통일부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탄원했고 헌법소원까지 냈지만 의사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헌법에 북한 영토도 대한민국 땅이고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 나와 있는데 왜 안 되느냐고 따졌지만 법이 마련되지 않았으니 기다리라는 회신이었죠. 아니면 다시 공부를 하라고 하는데 이 나이에 대학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서 의료자원봉사에 그는 새 삶의 희망을 걸었다. 지난 1월부터는 '민중의술 살리기 국민운동 부산·경남연합' 회장직을 아예 맡았다. 일주일에 5일간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민중의술 살리기 사무실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선다. 오후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북구 덕천시장 인근에 3평짜리 공간을 얻어 동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에 나선다.
"돈 없어 병원 못 가는 이들은 누가 책임집니까. 북한체제를 그나마 떠맡쳐주는 두 개의 기둥이 무상의료 무상교육입니다. 그만큼 의료가 중요한 것이지요. 우리 국민들은 너무 건강상식 위생상식이 없어요. 수술받지 않을 것도 수술하려 하니깐요. 또 의료사고가 나면 환자들이 사고를 규명해야 하는데, 의료지식이 없는 환자들에게 맡긴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지요. 북한에서는 의료사고가 나면 철저하게 의사를 조사해서 그 책임을 강하게 묻고 있습니다."
돈 한푼 받지 않고 자신의 의료기술로 자원봉사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새터민 강유씨. 생활비로는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정부에서 받는 돈만으로도 전혀 불편이 없다며 호방한 웃음을 짓는다. 고향이 그립지만 거듭 생각해봐도 남한에 오기를 잘했다고 말한다. "한 10년 전에만 왔더라도 마음껏 돈 벌고 사회공헌도 했을 겁니다. 탈북자들이 새 터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과거의 묵은 때와 편견을 갖고서는 이곳에서 못 삽니다. 새롭게 시작해야지요. 저는 남은 시간 병이 있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제 기술을 다바쳐 자원봉사에 나서려 합니다. " 임성원기자 forest@busanilbo.com
사진=정대현기자 jhyun@
<안과치료 상담실 설치 운영>
「만성질환연구원」에서는 회원님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특수과인 "안과치료 상담실"을 설치 운영합니다.
■ 치료 내용
1. 안구건조증 2. 익상취편(눈 안쪽 구석에 살이 자라는 것)
2. 홍채모양체염 4. 결막염 5. 각막염 6. 시신경염
7. 시신경 위축 8. 초기 녹내장 9. 초기 백내장
10.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는 증세(迎風流泪)
11. 안근마비 12. 근시 13. 안검하수
14. 맥립종(다래끼) 5. 야맹증 16. 청소년 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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